
아이언메이든 공연후기(19세미만 청소년 클릭금지 육두문자개작렬)
솔직히 말도 안되는 이야기같지만 난 예지몽이 있는 것 같다.
그 중 하나가 바로 행님들의 내한관련 꿈인데
내가 메이든 공연장에서 눈물을 흘리며 행님들의 공연을 보는 꿈을 꿨는데 바로 그날이 준오피셜(?)이 뜬 날이었다.
처음에 소리를 지르고 개염불씹지랄을 했지만 마음을 가다듬고 생각을 해보니 앞뒤가 맞지 않았다.
상식적으로 이들을 부를 수 있는 공연기획사가 국내에 존재할까?
아님 어떤 미친놈이 로또를 맞고 전액을 여기다 투자한걸까?
그것도 이들의 팬인 재력가가 이들을 모셔온걸까? 아냐 이게 사실이라면 진작에 했겠지.....
행님들의 게런티와 어찌보면 흉물덩어리인 에드포스원 주차비(?)까지 이래저래 거대한 돈지랄이 아닐 수 없었다.
하지만 곧 오피셜포스터가 제작되었고 티켓팅이 시작됐으며 씨발 진짜 그 날이 오고야 말았다.
하............진짜 살다살다 별 일이 다 일어나는구나
이러다 모터헤드랑 아반타지아도 떼지어 오는게 아닌가-_-
나와 메이든의 만남은 대략 10여년전 쯤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뮬질에 빠져있던 나는 아이언메이든내한공연추진위원회 어쩌고 하는 사람이 남긴 행님들의 영상을 봤는데
솔직히 그냥 그랬다. 뭘 들었는지도 모르겠고 암튼 고딩이던 나는 그때 메탈리카와 드림씨어터에 개환장하고 있었다.
간간히 메이든 영상이 올라오긴 했지만 그땐 영상물이라 해봐야...........지금 수준으로는 도저히 보지못할 광경이었기 때문에 한방에 확 오는게 아니라면 제대로 안 봤다.
그러던 어느날
위닝일레븐6fe와 진삼국무쌍3에 찌들어있던 나는 ghost of the navigator라는 신비로운 라이브를 듣게 되었고 정보를 뒤적거리니깐
그게 바로 행님들의 곡이었다.
어? 내가 옛날에 들었던거랑 존나 다른데? 안되겠다 이거 함 죠져봐야겠어 라는 다짐과 함께
본격 락인리오 청취에 들어갔다.
wicker man과 ghost of the navigator는 좋았지만 이후는 엄청나게 지루했다.
그래도 인내심을 가지고 들었고 결국 내 인생의 커다란 전환점을 맞게된다.
후반부에 수록된 곡들이 나를 제대로 빡돌게 만들었는데 trooper와 fear of dark 그리고 iron maiden에 제대로 꽂혔더랬다.
그리고 주혹새 신입시절에 신청했던 곡도 아마 저 5곡이었을거다.
......문제는
저때부터 몇년동안 메이든 곡은 저것만 들었다는 것이다.
아 좆나 기네..........
지랄 그만하고 공연후기를 써보자면.
공연장에 입장했을때 유브가러나라띵커밍이 나오고 있었는데요
원래 공연장에 가면 항상 떼지어 갔었는데 이 날은 상황이 엿같아서 그 무리 중 최후의 입장객이 되었습니다.
들어가면서 혼자 유브가러나라띵커밍을 흥얼거리면서 가니깐 양놈들이 낄낄거리던데...
씨발새끼들이 왜 웃고 지랄이야? 알고보니 내 머리에 뭐가 붙어있었더라는......
입장했을때 일행들이 있는 최전선까지는 도저히 갈 엄두가 나질 않았습니다.
어떻게든 뚫고 가겠다고 호언장담했지만 저길 뚫고 들어갔다가는 양키들한테 제트스트림어택 맞아서 뒈지겠다라는 생각에 요리조리 빈틈을 찾았다. 오 오른쪽에 빈틈이 보인다. 빈틈이라기 보다는 사람이 얼마 없어서 오른쪽 펜스를 사수하는데 성공.
음...닥터닥터가 끝나자 장내에 불이 꺼지고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습니다.
메이든!메이든!메이든!메이든!메이든!메이든!메이든!메이든!메이든!메이든!메이든!메이든!메이든!메이든!메이든!메이든!메이든!메이든!메이든!메이든!메이든!메이든!메이든!메이든!메이든!메이든!메이든!메이든!
이후 울려퍼지는 하와이안둥가둥가같은 드럼연주와 20세기 말 횡스크롤액션 bgm과같은 기타소리가 울려퍼지기 시작했습니다.
우왁씨발 주변에 아는 사람 하나 없지만 나도 같이 발광했죠.
메이든!메이든!메이든!메이든!메이든!메이든!메이든!메이든!메이든!메이든!메이든!메이든!메이든!메이든!메이든!메이든!메이든!메이든!메이든!메이든!메이든!메이든!메이든!메이든!메이든!메이든!메이든!메이든!메이든!메이든!메이든!메이든!메이든!메이든!메이든!메이든!메이든!메이든!메이든!메이든!메이든!메이든!메이든!메이든!메이든!메이든!메이든!메이든!메이든!메이든!메이든!메이든!메이든!메이든!메이든!메이든!메이든!메이든!
i try call ~ 하면서 디킨슨 행님의 목소리가 울려퍼졌습니다
아 ........이게 꿈이야 생시야.................아직 행님들은 나오시지 않으셨지만 이 진짜 벅차오르는 순수한 개지랄이 멈추지 않았고
5분남짓 하는 시간이지만 와 진짜 감질나 뒈질뻔했습니다.
이 5분은 내가 여태껏 봐왔던 모든 메이든의 영상이 머리속에 개믹싱되면서 아이언마블링의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드디어.................행님들이 등장
우왕라ㅓㄴ이ㅏㄹㄴ야ㅓ래ㅑ너랴ㅐ먼애 러ㅐㅁㄴㅇ ㅓ래머 ㄴㅇㄹ89ㅕㅁ녀러ㅐㅑㅁㄴㅇ ㅓ래ㅑ먼애랴 ㅓ매냥러 ㅐㅑㅁ넝래ㅑㅓㅁㄴ애ㅑ러매ㅑㄴ어 래ㅑㅁ ㅓㄴ애랴 ㅐㅑㅁㄴㅇㄹ ㅓ;ㅣㅏㅁㄴㅇㄹ ;ㅣㅏㅁㄴㅇㄹ ㅣㅏㅁㄴ얼 ㄴ아ㅓㄹ
제 눈에 제일 먼저 들어온건 배불뚝이가 된 해리스행님과 딱 그 절반만한 야즈거닉행님.
아 진짜 지금도 웃음밖에 안 나오는데 그냥 꿈같습니다. 2시간짜리 생생한 꿈.
첫곡이었던 the final frontier는 매우 절제되고 간결한 리프로 '일단 우리를 봤으니깐 적당히 미치고 나중에 보자 이 씨발놈들아 어차피 니넨 오늘 다 좆됐어'라는 암묵적 메세지를 담은 배열이었습니다.
만약 처음찾은 메탈개발도상국 대한민국에서 aces high나 be quick of be dead같은 히트쏭을 했다면 뉴키즈언더블럭때와 같은 대형사고가 터질게 분명했기 때문에 행님들께서 팬들의 안전에 각별한 신경을 써 주신 것이죠...
솔직히 이거 가사는 하나도 모르고 후렴만 크게 따라불렀습니다-.ㅜ
유독 아이언메이든 곡들은 제목->후렴떼창이 많은 관계로 제목만 알고있어도 반은 떼창이 가능한 엄청난 장점이있잖습니까
첫곡이 끝나고 바로이어지는 el dorado는 신보에서 가장 먼저 공개된 곡이기도 한데
전성기 시절의 분위기를 그대로 담아낸 개뿅가는 곡!
해리스행님의 딩디기 딩디말 말타기 베이스로 시작되는 메이든표 리듬!!!
그리고.....디킨슨 행님은 원곡보다 훨씬 빡씨게 소화를 하셨는데 이러다가 후반에 맛이 가는게 아닐까라는 걱정이 들기도 했었는데..
그만큼 혼신의 열창을 하고 계셨기때문에 그런 말도 안되는 생각을 했는데......죄송합니다 행님-.ㅜ
예전과 같이 무대 여기저기를 휘저으시며 광란의 퍼포먼스를 보여주셨는데 이게 현대인의 상식으로 과연 가능한가라는 생각도 했었죠.
신보의 두 곡이 끝나고 슈퍼개히트곡 중 하나인 투미닛이 나오자 팬들은 개가되었습니다.
이때 이상한 기척이 느껴져서 뒤를 돌아봤더니 어떤 새끼가 돌파를 시도하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잡아 던져버렸습니다-.,-
전 그냥 잡아 던지는 걸로 끝냈는데 제 앞에있던 6피트5정도 되어보이는 거대한마린양키는 그새퀴 대가리에 해머링을 갈겨버렸죠-_-;
좀 아팠을겁니다......
음. 매우 늦게 들어간 것 치고 상당히 좋은 자리를 차지했다고 생각했으나 세상에서 가장 잘생긴 드러머인 니코행님의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아서 자리를 이동했습니다.
그리고 혼자 보는게 너무 심심했거든요-.ㅠ
혹시라도 모를 동료들을 찾기위해 여기저기 떠돌아 다녔지만 그 아비규환의 현장에서 동료를 찾는다는건 고르고13과 사격 대결을 해서 이기는 것 보다 더 힘들어 보였습니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느라 공연을 제대로 보지 못했고ㅠㅠ dance of the death할때 다 포기하고 중앙으로 갔습니다.
그나마 행님들의 모습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그곳으로 말이죠.
dance of the death앨범에서 rainmaker와 더불어 가장 좋아하는 곡인데
마치 한편의 서사시같은 느낌이 너무 좋습니다.
초반 띠도띠도딩과 이후에 주술사의 모닝콜같은 메인리프도 상당히 매력적이고 무엇보다 기타솔로 이후에 입기타로 멋지게 떼창이 가능한 곡이죠.
제가 가장 좋아하는 부분이 그 부분입니다.
기타솔로 부분에서 자리를 약간 이동했는데
?
아니 ? 저건?
저 사람은?
쿄!다!이!
바로 제 메탈브라더인 행님이 그곳에 있었습니다.
진짜 럴커에 쫓겨다니던 마린이 벙커를 발견했을때와 같은 그런 기분일까요.........
그리고 바로 입기타 시전....
오~~오오 오오오오 오오오 오오오~~~~~~~~
그 형도 그곳에서 홀로 고군분투 중이었습니다만.
제가 저 지랄을 하며 어깨동무를 하자 아무말도 안하고 그냥 서로 웃으면서
오~~오오 오오오오 오오오 오오오~~~~~~~~
오~~오오 오오오오 오오오 오오오~~~~~~~~
오~~오오 오오오오 오오오 오오오~~~~~~~~
오~~오오 오오오오 오오오 오오오~~~~~~~~
오~~오오 오오오오 오오오 오오오~~~~~~~~
오~~오오 오오오오 오오오 오오오~~~~~~~~
오~~오오 오오오오 오오오 오오오~~~~~~~~
오~~오오 오오오오 오오오 오오오~~~~~~~~ㅁ웊ㄹ ㅁㄴ아ㅓㄹ ㅏ;ㅁㄴㅇ ㅗ람노알ㄴㅇㄹ
이 형과 저와 또 다른 한명이 한 곳에 있으면 오랜지 3총사보다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지만 그 한명은 도저히 찾을 수 없었습니다.
이때부터 진짜 박살공연으로 들어갑니다.
왜냐구요? 이 다음곡은 trooper이기 때문이죠.
예상 셋리스트를 보고서 이때부터 본격개지랄난장판이 되겠구나 싶었는데 역시.
저도 그렇고 이곳에 온 대부분의 팬들은 메이든의 슈퍼개히트곡을 듣고싶었을겁니다.
앞서 멘트가 있었는지 모르겠는데.
하.......메인리프를 듣자마자 이거 견딜수가 없겠더라구요.
유텍말랍벗알테킷투!
유파유머스킷뻐랄런유쑲
쏘웬오ㅑ웨팅포드넥써텍!
유베러슷탠데스노터닝백
참나 .................
이게 말이 됩니까?
제 앞에서 행님들이 trooper를 연주하고 계시는게 말이나 되냐구요........
후.......
ㅁ냥랴ㅐㅁㄴ어ㅑㅐ러ㅑㅐㅁㄴㅇ랴ㅐㅓ마ㅣㄴㅇㄹ,ㅡㅁㄴㅇ.ㄹ,ㅡㅁㄴㅇㄹ
진짜 온 힘을 다해 따라 불렀습니다.
trooper 하면 또 이게 빠질 수 없죠
어어오오 어오 어오오~
어어오오 어오 어오오~
이런 씨바랄 근데 여기서 히브리아내한공연때를 연상케 할 대참사가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너무 개발광을 하다보니 목에서 피가 나오더라구요-.ㅜ
아니겠지 했는데 바닥에 침을뱉어 보니깐 레알피였습니다.
이런 혼또니머더뻐커개썅 내가 여기서 이렇게 뒈지는건가?
공연장에서 득음하고 뒈지는거란 말인가?
하지만 이게 무슨일인지 피토(...)를 하고나서부터 떼창이 더욱 자연스럽게 잘 되는게 아니겠습니까
이후에 뭔 일이 일어나던간에 그건 그때가서 생각하기로 하고 다시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갔습니다.
어느새 곡이 끝나버렸고
the wickerman이 연주됩니다.
이때의 상황은 전혀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그냥
요탐윌컴!
요탐윌컴만 주구장창 외친 것 외에는.......
담곡이 blood brothers인데 솔직히 저 이런거 안 좋아합니다.
하지만 이날 이곡은 저에게 여러가지로 큰 의미가 있는 곡이었습니다.
이 수천의 인파속에서 기적적으로 브라더를 찾아서 공연을 즐기다가 피를 토하는 사태까지 벌어졌으니 말이죠.
참 이래저래 잘 끼워 맞추는군요-.,-
그리고 중반부에서 브루스의 지휘도 없이 팬들이 짝짝 짝짝을 하는 모습은 실로 아름다웠습니다.
그러고보니 dance of the death에서는 혼자 박수를 치고 있었네요-.ㅜ
후렴구에선 뒤에있던 양키가 제 모습이 참 기특해 보였는지 어깨동무를 하며 노래를 같이 따라불렀습니다.
뭐 메탈 공연장에선 흔한 일이죠.
국적성별인종을 초월한 메탈 안에서 위아더월드!
드라마틱한 상황에서 드라마틱한 곡이 연주되고 아름다운 장관까지 펼쳐지다 보니 정말 너무나도 감격스러웠습니다.
이 곡이 끝나고 담곡으로는 메탈신도의 특별코맨트가 있었던 when the wild wind blows가 연주됐는데
갠적으로 가장 지루한 시간이었습니다-.ㅜ
그래서 잘 기억이 나지 않는군요.
하긴 기억이 날리가 없지...................
담곡이 입을댄만두가 나왔으니깐요..............
아.....정말 생각만해도 눈물이 쏟아져 나오려고 하네요.
오오오 오오 오오오오
오오오 오오 오오오
오오오 오오 오오 오오 오~오~~~~~
크으!!!!!!!!!!!!!!!!!!!!!!!!!!!!!!!
이때 방금전까지 얌전하게 공연을 보던 40대로 추정되는 양키가 본격개지랄발광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아이언메이든식 관객 조지기란 말인가?
시간이 흐를 수록 관객을 개로 만들어버리는 헤비메탈 끝판왕의 위력이 바로 이거란 말인가!!!!!!!!!!
리빙온더레져엦쪠
밸런싱온어레헤쪠
리빙온더레져엦쪠
유노유노
꺄오!
다른쪽은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제 주변에선 이 곡을 완창하더군요. 양키들의 위력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진짜 난리 났었습니다.
하지만
이건 아이언메이든식 관객조지기의 서막에 불과했고 다음곡은 그겁니다.
하.......
예상 셋리스트와 똑같이 흘러갔기 때문에 팬들은 미리 알고있었죠.
오오오오 오오오오 오오오오 오오오오 오오오오 오오오오 오오오오 오오오오 오오오오 오오오오 오오오오 오오오오 오오오오 오오 오 오
오오오오 오 오오오 오오 오오 오오오 오오오오 오 오오오
오오오오 오 오오오 오오 오오 오오오 오오오오 오 오오오
아앰더맨후웍쏠론애뉀암워킹어닥롣앳낫오스트롤렝쓰룶더팍
웬더랏비긴투풴아썸탐피러리를스트뤤지어리를액쑤ㅖ쓰웬잋닭
피어옵닥 피어옵닥 아헤바컨스텐펴댓썸뗑올웨쓰녜
피어옵닥 피어옵닥 아헤바포뱌댓썸원쏠웨뎨
똬!
ㅁㄴㅇ렁ㄴ러ㅑㅐㄴㅇ러ㅑㅐㄴㅇ래ㅓㅑㄴ어ㅑㅐㄹㄴ애ㅓㅑㄴㅇ러ㅑㅐㄴㅇㅔㄹㄴ어ㅑㅐㄴㄹ애ㅑㅓㄹㄴ애ㅑㅓㄹㅇ내ㅑㄴㅇ랭ㄹ내ㅓㅑㄴㅇ래ㅑㅓㄴㅇ ㅐㄴ애ㅓㅑ ㄴㅇ맨ㅁ애 ㅁㄴ 내 ㄴㄹ애 ㄴㅇ러ㅑㅐㄴㅇ래ㅑㅓㅇㄹ너ㅑㅐㄴㅇ래ㅓㅑㅁㅇㄴ래ㅓㅑㄴㅁㅇ러ㅐㅑㄴ애ㅓㅑㄴㅇ래ㅓㅑㄴㅇㅁ래ㅓㅑㄴㅁㅇ래ㅑㄴ애ㅑ럼 ㅐㄴㅇ8 ㅕㄹ98ㅁ녕 ㄹ98며 ㅈ9ㄷ8셤쟈덧;ㅏㅓㅒㄸ쌰ㅓㅒㅁ땨ㅓㄹ:ㅒㅁㄴ아ㅡ;ㄴㅁㅇㄹ
와.......................
뭐 말이 필요합니까?
진짜 살다살다 이런 개떼창은 처음 봤습니다.
물론 영상물로 20만명이 떼창을 한건 봤지만 그건 영상물로 봤기때문에 그냥 우와@_@ 이랬는데
이거 실제로 겪으니깐 정말 미치겠더라구요.
정말 한마디로 정리도 하기 힘들정도의 그런 아크로바틱오르가즘 그 자체였습니다.
앞서 입을댄만두도 상당히 훌륭했지만 이건 뭐 말 다했죠.
솔직히 06년 메탈리카 마스터옵퍼펫츠도 가볍게 발라버릴 정도의 난리부르스였습니다.
충격의 콤보를 맞고나니깐 정신이 하나도 없더라구요
그로기 상태에서 절 메이든신도로 입문시킨 밴드쏭 아현메이든이 연주되었습니다.
fear of dark에 비해 엄청나게 투박하고 거칠고 원초적이지만 이 곡이 나왔던 31년전을 생각하면 이건 시발 혁명이죠.
이때도 뭐 어떻게 지나갔는지 기억이 하나도 없습니다-_-;;;;;;
그냥 행님들이 퇴장하시고 불이 꺼진다음 사람들이 존나 메이든을 외친 것 밖에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직 엄청난 곡들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이대로 끝난다면 환불소동이 일어날테고
팬들은 일제히 메이든을 외쳤습니다.
오투유오어쎈씌포더데블쎈더비스튓뤠쓰
비커씌노스댓탐이숏
레틤후해썬더스탠뎅레컨더넘버옵더비슽
포이디서휴먼넘버 잋넘버 이씪헌더뤧쎾쓰티쎾쓰
우옹어어어어ㅓㅇ어아ㅓ아ㅓ아ㅓ아러아러ㅏ어랑라ㅓ몽ㄴ라ㅓ몬야ㅕㄹ ㅑ면ㅇ ㅗㅑㅔㅕ몽냘 먄ㅇ렘ㄴㅇㄹ
이때도 역시 제 앞에있던 양키가 도끼날슛을 시전하는 장도끼마냥 개포효를 했는데 그 모습이 정말 멋져보였습니다.
뭔가. 수십년의 세월동안 메이든을 찾아 전 세계를 돌아다녔지만 그때마다 놓치고 또 놓쳐서 다 포기하고 아예 메탈 안 들으려고
한국에 와서 살고있는데 개 뜬금없이 여기서 메이든을 영접하게된 그런 스토리가 머릿속에 그려지더군요-.ㅜ
유난히 컷던 쎾쎾쎾쓰 어 넘버옵더비스트!의 후렴구가 생생히 기억납니다+_+
자 이제 대망의 대곡이 나올 차례입니다.
불이 꺼지고 종이 울립니다.
암어웨이텡인마콜드쏄,웬더벨비긴쓰투챰
더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이 곡에 대한 사연도 좀 웃긴데....
rock in rio dvd를 사고나서 이 곡을 처음 접했습니다.
근데 뭔가 축축쳐지는게 아니구나 싶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스킵해버렸습니다-.ㅜ
근데 나중에 윈앰프 음악방송에서 이 곡이 나오는게 아니겠습니까?
아니 것보다 이게 그건지도 몰랐습니다.
별로 신경써서 듣지도 않았기때문에....
제가 스킵을 몇분만 늦췄어도 그런 개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을텐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후........ 1,2절이 끝나고 대폭발하는 부분은 진짜 어떠한 수식어를 갖다 붙여도 설명이 불가능한 묘한 쾌감의 하모니 같습니다.
어느새 할로드다바넴도 끝나가고 있었습니다.
뭐 얼마 한 것 같지도 않은데 공연 막바지라니.........말도안돼............30분도 안했잖아요.............................................
ㅠㅠㅠㅠㅠ
마지막곡으로 run to the hills가 나오길 바랬지만 그런 기적은 일어나지 않고
이번 투어때 막곡으로 계속 해오던 running free가 나왔습니다.
running free가 나오던 쳐칠의 연설이 나오다가 끝나던간에 어쨌든 메이든행님들이 지금 제 앞에 있고 뭐라도 나오고있는게 얼마나 중요합니까
기타솔로 부분에서 멤바들을 소개하면서 서서히 21세기 가장 큰 메인이벤트가 끝이 나고 있었습니다.
러닝 프리가 끝나고 행님들의 무대 인사를 보고서 급하게 빠져나와서 일행들을 기다렸는데
그 와중에 아는 사람 백명은 본 것 같네요-_-;
역시 대한민국 메탈팬 강제정모의 날에 걸맞는 엄청난 공연이었습니다.
이번 공연으로 에섹스가 큰 적자를 본 것 같은데 기부금이라도 전달하고 싶습니다.
그게 힘들다면 팩스로 이런 말도안되는 공연 열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메세지라도 남기고싶네요.
거장들의 공연 두탕이 끝나고 나니깐 좀 허무합니다.
앞서 말했던 것 처럼 꿈 같기도 하구요.
이 땅에서 1주 걸로 헬로윈,스트라토 그리고 아이언메이든을 보게 될 날이 오게되다니 이거 진짜 제가 살아서 손가락질을 하고있는게 맞는건지-_-;;;;;;
몇년전까지 아니
불과 작년 말까지만 해도 아이언메이든은 한국에 오지 않는다라고 장담했지만,
세상에 안되는게 없는 것 같습니다.
혹시 압니까 나중에 모터헤드가 올지.....
다시한번 행님들을 모셔와주신 엑세스 관계자분들께 너무나도 고맙다는 말을 하고싶습니다.
메탈만세!!!!!!!!!!!!!!!!!!!!!!!!!!!!!!!!!
p.s 주혹새 카페에 남긴 글을 퍼왔습니다 거긴 세상 모든 문자가 허용되는 곳이라...
표현이 과격하거나 해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문제가 된다면 걍 삭제할게요
감동을 이만저만 받으신게 아니군요ㅎㅎ | ||
제가 죽기전에 꼭 보고싶었던 밴드 3팀이 주다스프리스트, 모터헤드, 그리고 아이언메이든이었습니다. 이제 모터헤드만 보면 되는데...........라우드파크에 모터헤드가 나오길 바래야겠습니다. | |||
저기.. 제 닉네임 가지세요 ㅠㅠ 전자격이 없어요 ㅠㅠ | ||
허허 자격이고 그런게 어딨습니까-_-;; 그날 모였던 사람들은 모두 멋진 메이든 팬들입니다+_+ | |||
그렇죠ㅋㅋㅋ 제가 공연장에서 다른 아티스트분들한테 정성을 쏟았던만큼 정성을 쏟지 못한것 같아 아쉬웠는데 매드부쳐님덕분에 위안을 삼네요 ㅎㅎ | |||
크아ㅋㅋㅋ저혼자 부르게될정도로 생생한 리뷰임다ㅠㅠㅠ역시 매드버쳐님...근데 적자라니.... 저희는 그날 모의고사였는데 강제야자를 실시하더군요ㅋㅋㅋㅋㅋㅋ아오 | ||
뉴스에서 나온내용인데 좀 안습이죠 ㅋㅋ 디킨슨이 "다시 오겠다"고 말했으나, 사실상 성사되기란 불가능하다. 표가 많이 팔리지 않은 탓에 주최 측인 액세스엔터테인먼트가 이번 공연으로 큰 손해를 봤기 때문이다. | |||
강제정모보다 훨씬 강력한 강제야자-.ㅜ 엠푸님은 대한민국 메탈 유망주입니다 히히 | |||
아니에욬ㅋㅋ 표현 정말 화려합니다 ㅋㅋㅋ 그때의 느낌을 어떻게 글로 옮길 수 있지요 ? | ||
그냥 몇년째 이러고있습니다-_-;;;; 사실 여기에 공개하기도 민망한 개막장 후기가 한둘이 아니라는(...) | |||
공연 후에 메킹에서 매드님 후기 보는 맛이 쏠쏠해요 ㅋㅋㅋㅋㅋ 재밌어요 ㅋㅋ | ||
이런거 좋아하시는군요 히히히히 | |||
(예상대로) 장문의 스압후기 잘 봤습니다 ㅋㅋㅋ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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