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반 모으는 거에 가족이나 지인께서 뭐라고 하시는 분 계시나요?
제가 그렇습니다 전 가족이랑 같이 사는데 아버지는 제가 음반 사는 거에는 전혀 관여 아시는데 저의 어머니는 되게 싫어합니다. 음반 초장기 10장밖에 없었던 시절에도 싫어했고요. 지금은 더 싫어합니다 음반 장사할 거냐고 저 많은 걸 언제 다 듣냐고 그만 사라고 잔소리를 많이 하십니다.
저도 눈치 보여서 자제하게 되고 음반을 사도 몰래 경비실에 맡겨놓고 가져갈 땐 밖에서 상자 다 뜯고 가방에 넣고 집에 들어갑니다
저도 눈치 보여서 자제하게 되고 음반을 사도 몰래 경비실에 맡겨놓고 가져갈 땐 밖에서 상자 다 뜯고 가방에 넣고 집에 들어갑니다
서태지 2020-01-19 22:47 | ||
예전엔 어머니가 뭔놈의 씨디를 사제끼냐고 뭐라 하셨는데 지금은 딱히 별 말씀 없으십니다 ㅋㅋ 딱히 말을 안하시지 내심 싫어하실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음반사는 게 제 낙이라 계속 사서 들을 생각이예요 ㅎㅎ | ||
똘복이 2020-01-20 00:12 | ||
아내에게 막상 딱 들키는 경우엔 농담반 진담반으로 적당히 사라, 안 듣고 있는거나 들어라고 쫑크를 먹긴하지만 의외로 인정해주는 편입니다. 딱히 다른 쪽으로 사고를 안치거나 술도 안마시니 그 정도는 괴팍한 취미로 인정해주네요. 요즘 이사 준비하면서는 정신 사나우니 다 버리라는 말이 심심찮게 나옵니다만... | ||
Nightcrawler 2020-01-20 01:31 | ||
전 듣는 장르가 좀 익스트림하다보니 아무도 모르는 저만의 공간에 잘 모셔두고 있습니다 ㅎㅎ | ||
goremonkey 2020-01-20 02:18 | ||
인정해주시고 지지해주시니 참 감사합니다., | ||
b1tc0!nguЯu 2020-01-20 06:32 | ||
여자친구가 뭐라고 합니다. 좀 많이 신실한 종교인인지라... 방에 걸어놓은 아이언 메이든 파워슬레이브랑 고스트 포스터 볼때마다 당장 떼라고 난리죠. 제 고스트 바이닐 콜렉션을 보더니 이거 좀 심한거 아니냐고 버리라고하고...휴...ㅠㅜ | ||
문제해결사 2020-01-20 23:02 | |||
여자친구분을 잘 설득 해보세요. 교회다니는 사람도 아이언 메이든 듣는사람 있다고.(제 이야기 입니다. 애초에 전 아빠가 목사님입니다.), 아이언 메이든은 반기독적이지 않다(이건 맞는지 모르겠지만요) 그러세요. | |||
FallenAngel 2020-01-20 07:37 | ||
딱히 너무 뭐라하지 않지만 아무래도 많이 음반을 모으다보니 적당히좀 사라고는 하시죠ㅠ | ||
SoftMetal 2020-01-20 08:53 | ||
전 어머니 쪽이 크게 뭐라고는 안합니다만 싫어하긴 합니다. 다만 그쪽에서 먼저 한달에 20000원 정도밖에 못 쓰게 하니 사지 마라고 하진 않습니다. | ||
MeTaLor 2020-01-20 08:58 | ||
형이 먼저 음반을 사서 그런가 제가 사는 거에는 별로 신경을 안 쓰시더라구요.ㅎ 내용에 대해서도 별 말씀 안하십니다.ㅎㅎ | ||
겸사겸사 2020-01-20 09:09 | ||
회원레벨에 비례한 눈치가 정답인듯 싶습니다 ㅠㅠ | ||
oldersister 2020-01-20 09:44 | ||
고딩때부터 사모은거같은데.. 씨디 양이 많아지니 엄마가 큼직한 씨디 장을 짜주시더군요ㅎ 제가 게임하는건 별로 안좋아하는거 보면 부모님 취향 차이인듯.. | ||
Exhumed. 2020-01-20 09:51 | ||
예전에 메이플에 미쳤을때 메탈을 접하게되었지요 저희어머니께서 게임좀 그만하라고 욕을 다하시더니 메이플도 흥미가 떨어지고 음반이나 음원사는데 집중하니 어머니께선 그래도 겜돌이 시절보단 낫다며 인정하주시더군여 ㅎㅎ | ||
휘루 2020-01-20 10:35 | ||
평생 살면서 누구든지 뭘 사모은다고 잔소리 들은적은 없는것 같네요. | ||
rag911 2020-01-20 11:01 | ||
어릴때는 어머니께서 너 그런거만 들으니까 성격파탄자 되는겨 이런말 많이 들었는데 ㅋㅋㅋ 결혼하고 나서는 택배2개이상만 연이어 오지않으면 부인께 혼나지는 않습니다^^ | ||
Mefisto 2020-01-20 12:43 | ||
막줄 세줄 완전 공감합니다 ㅋㅋㅋㅋ 저만 그런게 아니었네요 ㅋㅋㅋ | ||
앤더스 2020-01-20 12:49 | ||
처음엔 잔소리좀 하시더니 이젠 신경 안쓰시네요 | ||
레몬갓 2020-01-20 14:02 | ||
대학교때 까지만 해도 비교적 부모님이 취미에 관해 잔소리를 하시는 편이었는데 취업하고 독립해서 살게 되니 거의 터치하지 않으시더라고요 ;;;; 기뻐해야 할지 슬퍼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 | ||
랜디리 2020-01-20 18:06 | ||
저는 반대로 음반 쌓아놓는 게 지쳐서 치우는 중입니다. 케이스는 분리해서 버리고, 부클릿이랑 CD알판 각각 따로 파일과 케이스에 넣어서 보관하는 각을 잡고 있습니다. 작년 연말에 계획을 세우고 와이프랑 주말에 몇시간씩 하는데, 지금까지 한 2천장 했고, 앞으로 한 2천장 정도 남은 것 같습니다 -_-; 대신, 분해 안하고 남겨놓는 앨범들은 깨끗이 닦고 케이스도 깔끔한 걸로 교체한 다음에 OPP 필름으로 씌워 놔서 비싸보이게 'ㅅ' 만드는 중입니다. | ||
krisiunking 2020-01-20 20:48 | ||
어릴때부터 제 가족들이 너무 싫어했고 지금 와이프도 더하면 더했지 완전 비협조적이죠. 고딩때 LP한장도 문앞에 숨겼다 몰래 들여오곤 했는데... 지금도 007작전 버금가는 쇼를하고 들여오고 있습니다. | ||
문제해결사 2020-01-20 22:58 | ||
음반 사는거 부터가 돈이 들어서 부모님이 반대하십니다 | ||
황금시대 2020-01-22 01:20 | ||
애초에 전 음반을 많이 사지도 않았고(흑.....) 게다가 아버지가 사다놓은 씨디만 서랍 가득 차있다보니;; 단 한 글자도 말 안 나왔었네요.. | ||
DualCore 2020-01-22 01:32 | ||
사도 막지는 않으셔서 눈치는 안보긴 하는데.. 음원 사이트 냅두고 왜 CD 사는지 엄청 의아해하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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