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말 부터 하나 둘씩 구입하기 시작해서 3월 초까지 사놓고 듣기 못하고 있다가 요즘 하나 둘씩 들어보고 있네요. 밴드캠프에서 음원으로 들어보고 구입한 앨범, 신보들, 예전에 다른 사람들 줬거나 잃어버렸거나 파손되었던 앨범들 등등이에요.

취향이라는게 조금씩 바뀌어서 음원으로 들을때는 좋다가 실제로 앨범을 사서 다 들어보니 예전 느낌이 안 나는 곡도 있고 예전 앨범이 좋아서 신보를 사면 방향성이 바뀌어 있을 때도 있더라고요. 앨범을 들으며 이건 좀 파트별 녹음이 정확하게 들리면 더 좋았겠다는 아쉬움도 있고 처음에는 별 생각 없이 들었는데 가면 갈수록 잘 만든 앨범이라는 생각이 드는 음반도 있고요. 멜로디가 좋아 샀는데 듣다보면 금방 질리는 경우도요.

최근 하고 있는 일이 커지고 더 바빠져서 음반 들을 기회도, 살 기회도 없지만 그래도 제가 본격적으로 들었던 음악의 끈은 놓지 않으려고 하고 있어요.^-^

올해 제가 같이 연주하는 사람들과 함께 해보려고 하는 곡입니다. 이 곳의 주제와는 맞지 않을 수도 있는데 다크엠비언트라고 생각하면 맞을 수도 있겠네요.^-^ 독일의 두 쌍둥이 자매의 비극 이야기가 주제인 음악입니다.

 

엽기조폭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