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명 전원에게 이번 앨범 제작 과정, 전 곡에 대한 해설, 향후 계획까지 무지막지한 분량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네요.

무려 75페이지. 그걸 잡지 앞 뒤로 3명, 4명으로 나눠서 배치하네요.. 약 160페이지중 75페이지를 헬로윈 인터뷰에 쏟아부었습니다... (이러니 일본반에만 한곡을 더 넣어주지..)

여기에 다 번역해서 쓰기는 힘들지만 가장 궁금했던 재가입 과정과 카이와 키스케의 합류가 얼마나 지속 될 것인지, 그리고 이들의 가입에 의한 기존 밴드(Gamma ray, Unisonic)의 미래에 대한 내용을 요약해봤습니다.

카이 한센 : 난 꽤 오래전부터 헬로윈 맴버로서 다시 모이기를 희망했었어. 그러다가 감마레이와 헬로윈이 같이 투어를 하면서 그 희망이 어느 순간 실현 가능하겠다는 생각을 해서 농담 식으로 이렇게 다 시 모였으면 좋겠네..라는 말을 했었지. 그런 와중에 키스케가 아반타시아를 통해서 활동을 재개했어. 아반타시아 투어를 돌면서 나랑 키스케가 다시 뭉쳤고, 이렇게 계속 활동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지. 키스케가 감마레이에 들어오는 방법도 생각했었는데 그러기에는 키스케의 음악 성향이 감마레이와는 너무 달랐어. 그래서 내가 유니소닉에 들어가는 형식으로 다시 뭉치게 된거야.
그러다가 헬로윈의 재가입이 실현이 된거지.

난 계속 감마레이의 신곡을 쓰고있어. 다른 맴버도 계속 곡을 쓰고 있고. 올해 중에 완성해서 내년에 릴리즈 예정이야. 이렇게 되면 내년 헬로윈 투어와 감마레이 신보 릴리즈라는 겹경사가 생겨서 팬들이 좋아할 것으로 보여.
난 헬로윈과 감마레이의 활동을 같이 해나갈거야.

미하일 키스케 : 난 재결합에 대해서 충분히 준비가 되어 있었어. 헬로윈에 대한 과거의 부정적인 마음은 사라진 상태 였어. 그러다가 백스테이지에서 바이키를 만났고, 바이키가 진심으로 사과를 요청해왔어.
난 헬로윈이 최우선이야. 유니소닉 활동은 헬로윈 맴버랑 상의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이 되. 암튼 난 헬로윈이 최우선순위야.

결국 유니소닉은 카이와 케스케가 뭉치기 위한 징검다리의 역할 이었다는 것이 판명이 났습니다. 일단 감마레이는 계속 (병행해서) 유지될거 같고 유니소닉은 향후 활동은 힘들다고 보입니다. (유니소닉의 리더격인 데니스 워즈가 헬로윈의 프로듀서로서 참여를 하고 있기에, 키스케와 데니스의 관계는 쭉 유지될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에서도 데니스에 대한 애정이 강하게 느껴지더군요.)

이로서 이번 7인 체제는 이벤트 성이 아니라 정규 맴버로 쭉 간다는게 밝혀진것 같네요.

사족 1) 카이의 곡이 달랑 두곡 (Orbit, Skyfall) 만 들어간 이유도 카이가 대답해줬네요.
카이 왈 "이번 앨범을 위해 여러 곡을 만들었는데 밴드의 테스트, 나 스스로의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한거 같어. 너무 감마레이 냄세가 많이 난듯ㅋㅋㅋ"
라고 합니다.

사족 2) 발라드 곡이 없는거에 대해서는 이번에 만들어서 키스케랑 같이 녹음 까지는 했는데 수록이 안된거라고 합니다. 다음 헬로윈 앨범에서 키스케와 같이 부른 발라드곡이 들어간다고 하는군요.

 

The Sentin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