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urotech 추천사
이번에 뉴로텍의 마지막 앨범이 발매된 사실을 아는 분이 계시려나...
인지도가 높은 음악은 아니었으니 관심 없을법도 합니다.
마지막 앨범도 나왔으니 뉴로텍에 음악에 대한 가벼운 추천사를 써봤습니다.
글 솜씨가 딸리는 관계로 두서없이 적어가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우선 뉴로텍의 디스코그라피는 풀랭스앨범 8장+EP앨범2장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창작욕이 넘치는지 2008년에 첫ep앨범을 발매한 것을 고려해보면 꽤 많은 앨범을 냈다고 볼수 있습니다.
물론 모든 앨범이 좋은 것은 아니기에 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입장에서 한장한장 간단하게
리뷰를 써내려가겠습니다.
EP로 발표되어 차후에 풀랭스 앨범에 포함된 EP앨범은 디스코그라피에 포함시키지 않았습니다.
디스코그라피는 다음과 같습니다.
2008 Transhuman [EP]
2011 Antagonist [Studio]
2011 Blue Screen Planet [EP]
2013 The Decipher Volumes [Studio]
2014 Infra Versus Ultra [Studio]
2015 Stigma [Studio]
2015 Evasive [Studio]
2016 In Remission [Studio]
2016 Symphonies [Studio]
2017 The Catalyst [Studio]
간단하게 초기 뉴로텍에 대해 설명을 하자면 프론트맨인 울프의 경우에 원래는 드러머 출신입니다.
뭐 어떤 밴드에서 연주를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게 중요한건 아니기 때문에 넘어가겠습니다.
가장 첫 앨범인 트랜스휴먼의 경우에 전형적인 사이버메탈의 유형을 들려주는 앨범입니다.
여기서 사이버메탈은 그루브메탈과 인더스트리얼이 섞인 음악을 의미합니다.
피어팩토리나 데빈옹을 좋아하는 그의 성향이 초기 앨범에 잘 묻어난다 할수 있구요.
물론 이러한 초기 성향은 트랜스휴먼부터 디사이퍼볼륨스까지 유지가 됩니다.
다소 앰비언트 성향이 묻어나며, 여타 밴드들처럼 앨범 전반부에 기타, 베이스 사운드가 들어가게 됩니다.
뉴로텍 팬중에서는 초기성향의 앨범을 좋아하는 사람도 꽤 있습니다.
https://youtu.be/KZbPizgJ1R4
첫ep를 발매하고 대략 3년이 흐른 2011년 첫풀랭스앨범인 Antagonist를 발매하게 됩니다.
물론 인지도가 없었기에 초반에 주목하는 사람들은 별로 없었습니다. 저도 그중에 하나였구요.
지금도 인지도가 없는 편이지만, 이 당시 조금이나마 인지도를 얻게 된것은 순수하게 그들이 들려준 음악들이 가진
유니크함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특히나 Antagonist에서 그들이 들려준 음악성은 멜랑꼴리함 그 자체였습니다.
파워메탈이나 멜데스 계열에서 들어볼법한 캐치한 멜로디와 더불어 사이버메탈의 감성을 느껴주게하는
그루브함까지. 뭐 동종밴드로는 Sybreed같은 밴드가 있겠지만 이때부터 은연히 풍긴 앰비언트 혹은
앳모스페릭함은 뉴로텍이 가진 독특한 매력이라 할수 있었지요. 개인적으로 필자도 거기에 매력을 느낀것
같습니다.
https://youtu.be/h9uAWyoTsH8
참고로 프론트맨인 울프의 음악적 성향을 살펴보면 초반부에 말한 피어팩토리나 데빈옹의 광기 넘치는 음악에
더해 아다지오나 엔야, 반젤리스 같은 뉴에이지 성향을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 뉴로텍의 음악을 듣다보면
이해가 가실겁니다.
어쨌든 여전히 마이너한 위치에 있긴 하지만 첫앨범인 Antagonist를 통해 뉴로텍은 어느 정도 이름을 알리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에 나온 ep앨범이 바로 블루스크린플레닛입니다. 총 두곡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사실상 한곡으로 보는게 맞습니다. 첫트랙은 10분가량의 대곡이고, 두번째 트랙은 조용히 흘러가는 아웃트로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뉴로텍이 처음으로 내놓는 대곡입니다. 퀄리티는 나쁘지 않은 편이지만 후에 발표하는
대곡들인 심포니 시리즈에 비하면 완성도는 다소 떨어지는 편입니다. 반복되는 구간이 많으며 그만큼 후반
절정부분에 이를때까지 지겨운 파트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그렇게 추천하는 앨범은 아니지만 후에 심포니 시리즈를
발표하는데 있어서 발판이 되는 앨범인만큼 의미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블루스크린플레닛 이후에 울프는 악기세션을 다 빼고 이제 홀로 밴드에 남아 음악을 하게 되죠.
어차피 그 전에도 작곡이나 작사는 울프가 전담했고, 다른 파트는 연주만 해주는 성향이 강했기에
뉴로텍의 음악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으로 나온 풀랭스 앨범은 The Decipher Volumes입니다. Volumes라는 단어에서 알수 있듯이 연달아 나온
3장의 ep앨범을 묶어서 발표한 앨범입지요. 어찌보면 풀랭스보다는 컴필레이션 앨범이 정확한 단어라 생각이 드네요.
들어보면 알다시피 Vol.1 - Vol.2 - Vol.3의 3개의 파트로 나뉘게 되며 파트간에 크게 연관성은 없습니다.
Antagonist 발표 직후에 발표된 앨범인 만큼 음악만 따져보면 연장선상에 있다고 봐도 무리가 없습니다.
여전히 그루브하고, 캐치한 멜로디를 들려주죠. 각 파트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곡이 한곡씩 있어서 듣는 김에
같이 전곡을 돌리는 편입니다.
https://youtu.be/m-sxaokWRbw
Vol.2부터는 여자보컬을 기용하여 모든 곡에 여자보컬이 들어가있습니다. 뭐 그게 가장 큰 차이점이겠네요.
이 파트에서도 자주 듣는 한곡이 있습니다.
https://youtu.be/lsZCmKjnl8E
Vol.3는 개인적으로 각파트중에서도 가장 잘만든 트랙이라 생각합니다. 각 곡간의 균형도 잘 맞을 뿐더러
전체적으로 곡들이 잘만든 편입니다. 그래도 이파트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곡은 딱 한곡이죠.
인트로에서 들려주는 정적인 건반소리가 좋은 곡입니다.
https://youtu.be/EMPtvvgOwPs
다음에 나온 앨범이 Infra Versus Ultra와 Stigma입니다. 두 앨범은 연달아서 발매되기도 했고 성격이 비슷하기도 해서
같이 붙였습니다. 이 앨범들을 짧게 표현하자면 심포닉 신스팝 정도가 되겠네요.
이전까지 앨범을 채워왔던 하쉬보컬 스타일을 버리고, 아예 클린보컬만을 사용하게 됩니다.
앨범 전반적으로 초기에 들려주던 다소 거칠었던 사이버메탈보다는 약간의 메탈냄새를 풍기는 심포니컬한
느낌의 신스팝을 들려주게 됩니다.
https://youtu.be/ke7Ypv_1PPQ
다음은 Evasive앨범입니다. 이 앨범은 뉴로텍 디스코그라피 중에서도 특이점이 온 앨범이라 할수 있습니다.
울프 본인이 가지고 있는 앰비언트 감성을 잘 담아낸 앨범으로 앨범이 전체적으로 정적인 분위기 입니다.
이 앨범을 들으면서 느낀거는 울프가 앰비언트에 대해서 제대로 이해하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앰비언트 음악의 본질에 대해서 제대로 접근하고 있는 것이지요. 꽉 채워진 음악만이 좋은 음악이 아니라는
것은 모두가 아실겁니다. 음악에도 여백의 미라는 것이 존재합니다. 음악은 조용하고 정적인 분위기이지만
그 여백에는 다양한 감정들이 담겨질수 있습니다. 즐거움이든 기쁨이든 슬픔이든... 뭐 너무 애매모호한 얘기를
했지만 앰비언트 매니아분들은 어느 정도 이해하실거라 생각합니다. 앨범이 전체적으로 지겹게 들릴수도 있지만
충분히 여유를 가지고 감상을 하다보면 이 앨범도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습니다.
https://youtu.be/9PpgOJHCO08
이후에 나온 앨범은 Alleviate입니다. 예고도 없이 뜬금없이 나온 앨범이지만 무난하게 들은것 같습니다.
https://youtu.be/sH1DbBvcaN4
마지막으로 소개할 앨범은 울프가 들려준 음악중에 가장 뛰어나다고 평가하는 심포닉 시리즈입니다.
울프의 대곡에 대한 욕심은 블루스크린플레닛에서 잘 들려줬다고 생각합니다. 다소 아쉬운 점이 남는
앨범입니다만.... 후에 들려준 심포닉 시리즈는 그 아쉬움을 지워주고도 남을 만한 완성도를 들려줍니다.
심포니즈 앨범은 총 4곡의 대곡으로 이루어진 앨범입니다. 13년도부터 16년도 사이에 싱글로 발표되었던
대곡들을 모아놓은 앨범입니다. 개별적인 곡들의 완성도가 아주 뛰어난 편입니다. 화려한 기타, 드럼, 건반 솔로나
그밖에 눈에 띌만한 연주도 없습니다. 보컬도 없고요. 이 대곡들에서 가장 눈에 띄는 울프의 능력은 바로
음을 한층 한층 쌓아가서 폭발시키는 능력이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전 앨범에서도 울프가 들려준 기승전결이 확실한
곡들에서도 그 능력을 느낄수 있었지만... 각 파트를 따로 연주해서 녹음을 하고 그 음들을 조합하여 한개의 층을
만들어내고.... 그 층위에 한층을 더해나가고 진행이 되갈수록 섬세하게 터치하여 조금씩 변주를 해나가는...
그러면서도 확실하게 기승전결을 들려주는 작곡능력까지... 들을때마다 감탄을 할수밖에 없는 앨범입니다.
달랑 4곡 뿐이지만 한시간이 지겹지 않은 앨범입니다.
https://youtu.be/66CD-u2mlC0
심포니즈를 마지막으로 뉴로텍 추천사를 마칩니다...
마지막 앨범은 요즘에 열심히 청취하고 있는 상황이라 따로 리뷰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인지도가 높은 음악은 아니었으니 관심 없을법도 합니다.
마지막 앨범도 나왔으니 뉴로텍에 음악에 대한 가벼운 추천사를 써봤습니다.
글 솜씨가 딸리는 관계로 두서없이 적어가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우선 뉴로텍의 디스코그라피는 풀랭스앨범 8장+EP앨범2장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창작욕이 넘치는지 2008년에 첫ep앨범을 발매한 것을 고려해보면 꽤 많은 앨범을 냈다고 볼수 있습니다.
물론 모든 앨범이 좋은 것은 아니기에 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입장에서 한장한장 간단하게
리뷰를 써내려가겠습니다.
EP로 발표되어 차후에 풀랭스 앨범에 포함된 EP앨범은 디스코그라피에 포함시키지 않았습니다.
디스코그라피는 다음과 같습니다.
2008 Transhuman [EP]
2011 Antagonist [Studio]
2011 Blue Screen Planet [EP]
2013 The Decipher Volumes [Studio]
2014 Infra Versus Ultra [Studio]
2015 Stigma [Studio]
2015 Evasive [Studio]
2016 In Remission [Studio]
2016 Symphonies [Studio]
2017 The Catalyst [Studio]
간단하게 초기 뉴로텍에 대해 설명을 하자면 프론트맨인 울프의 경우에 원래는 드러머 출신입니다.
뭐 어떤 밴드에서 연주를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게 중요한건 아니기 때문에 넘어가겠습니다.
가장 첫 앨범인 트랜스휴먼의 경우에 전형적인 사이버메탈의 유형을 들려주는 앨범입니다.
여기서 사이버메탈은 그루브메탈과 인더스트리얼이 섞인 음악을 의미합니다.
피어팩토리나 데빈옹을 좋아하는 그의 성향이 초기 앨범에 잘 묻어난다 할수 있구요.
물론 이러한 초기 성향은 트랜스휴먼부터 디사이퍼볼륨스까지 유지가 됩니다.
다소 앰비언트 성향이 묻어나며, 여타 밴드들처럼 앨범 전반부에 기타, 베이스 사운드가 들어가게 됩니다.
뉴로텍 팬중에서는 초기성향의 앨범을 좋아하는 사람도 꽤 있습니다.
https://youtu.be/KZbPizgJ1R4
첫ep를 발매하고 대략 3년이 흐른 2011년 첫풀랭스앨범인 Antagonist를 발매하게 됩니다.
물론 인지도가 없었기에 초반에 주목하는 사람들은 별로 없었습니다. 저도 그중에 하나였구요.
지금도 인지도가 없는 편이지만, 이 당시 조금이나마 인지도를 얻게 된것은 순수하게 그들이 들려준 음악들이 가진
유니크함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특히나 Antagonist에서 그들이 들려준 음악성은 멜랑꼴리함 그 자체였습니다.
파워메탈이나 멜데스 계열에서 들어볼법한 캐치한 멜로디와 더불어 사이버메탈의 감성을 느껴주게하는
그루브함까지. 뭐 동종밴드로는 Sybreed같은 밴드가 있겠지만 이때부터 은연히 풍긴 앰비언트 혹은
앳모스페릭함은 뉴로텍이 가진 독특한 매력이라 할수 있었지요. 개인적으로 필자도 거기에 매력을 느낀것
같습니다.
https://youtu.be/h9uAWyoTsH8
참고로 프론트맨인 울프의 음악적 성향을 살펴보면 초반부에 말한 피어팩토리나 데빈옹의 광기 넘치는 음악에
더해 아다지오나 엔야, 반젤리스 같은 뉴에이지 성향을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 뉴로텍의 음악을 듣다보면
이해가 가실겁니다.
어쨌든 여전히 마이너한 위치에 있긴 하지만 첫앨범인 Antagonist를 통해 뉴로텍은 어느 정도 이름을 알리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에 나온 ep앨범이 바로 블루스크린플레닛입니다. 총 두곡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사실상 한곡으로 보는게 맞습니다. 첫트랙은 10분가량의 대곡이고, 두번째 트랙은 조용히 흘러가는 아웃트로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뉴로텍이 처음으로 내놓는 대곡입니다. 퀄리티는 나쁘지 않은 편이지만 후에 발표하는
대곡들인 심포니 시리즈에 비하면 완성도는 다소 떨어지는 편입니다. 반복되는 구간이 많으며 그만큼 후반
절정부분에 이를때까지 지겨운 파트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그렇게 추천하는 앨범은 아니지만 후에 심포니 시리즈를
발표하는데 있어서 발판이 되는 앨범인만큼 의미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블루스크린플레닛 이후에 울프는 악기세션을 다 빼고 이제 홀로 밴드에 남아 음악을 하게 되죠.
어차피 그 전에도 작곡이나 작사는 울프가 전담했고, 다른 파트는 연주만 해주는 성향이 강했기에
뉴로텍의 음악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으로 나온 풀랭스 앨범은 The Decipher Volumes입니다. Volumes라는 단어에서 알수 있듯이 연달아 나온
3장의 ep앨범을 묶어서 발표한 앨범입지요. 어찌보면 풀랭스보다는 컴필레이션 앨범이 정확한 단어라 생각이 드네요.
들어보면 알다시피 Vol.1 - Vol.2 - Vol.3의 3개의 파트로 나뉘게 되며 파트간에 크게 연관성은 없습니다.
Antagonist 발표 직후에 발표된 앨범인 만큼 음악만 따져보면 연장선상에 있다고 봐도 무리가 없습니다.
여전히 그루브하고, 캐치한 멜로디를 들려주죠. 각 파트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곡이 한곡씩 있어서 듣는 김에
같이 전곡을 돌리는 편입니다.
https://youtu.be/m-sxaokWRbw
Vol.2부터는 여자보컬을 기용하여 모든 곡에 여자보컬이 들어가있습니다. 뭐 그게 가장 큰 차이점이겠네요.
이 파트에서도 자주 듣는 한곡이 있습니다.
https://youtu.be/lsZCmKjnl8E
Vol.3는 개인적으로 각파트중에서도 가장 잘만든 트랙이라 생각합니다. 각 곡간의 균형도 잘 맞을 뿐더러
전체적으로 곡들이 잘만든 편입니다. 그래도 이파트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곡은 딱 한곡이죠.
인트로에서 들려주는 정적인 건반소리가 좋은 곡입니다.
https://youtu.be/EMPtvvgOwPs
다음에 나온 앨범이 Infra Versus Ultra와 Stigma입니다. 두 앨범은 연달아서 발매되기도 했고 성격이 비슷하기도 해서
같이 붙였습니다. 이 앨범들을 짧게 표현하자면 심포닉 신스팝 정도가 되겠네요.
이전까지 앨범을 채워왔던 하쉬보컬 스타일을 버리고, 아예 클린보컬만을 사용하게 됩니다.
앨범 전반적으로 초기에 들려주던 다소 거칠었던 사이버메탈보다는 약간의 메탈냄새를 풍기는 심포니컬한
느낌의 신스팝을 들려주게 됩니다.
https://youtu.be/ke7Ypv_1PPQ
다음은 Evasive앨범입니다. 이 앨범은 뉴로텍 디스코그라피 중에서도 특이점이 온 앨범이라 할수 있습니다.
울프 본인이 가지고 있는 앰비언트 감성을 잘 담아낸 앨범으로 앨범이 전체적으로 정적인 분위기 입니다.
이 앨범을 들으면서 느낀거는 울프가 앰비언트에 대해서 제대로 이해하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앰비언트 음악의 본질에 대해서 제대로 접근하고 있는 것이지요. 꽉 채워진 음악만이 좋은 음악이 아니라는
것은 모두가 아실겁니다. 음악에도 여백의 미라는 것이 존재합니다. 음악은 조용하고 정적인 분위기이지만
그 여백에는 다양한 감정들이 담겨질수 있습니다. 즐거움이든 기쁨이든 슬픔이든... 뭐 너무 애매모호한 얘기를
했지만 앰비언트 매니아분들은 어느 정도 이해하실거라 생각합니다. 앨범이 전체적으로 지겹게 들릴수도 있지만
충분히 여유를 가지고 감상을 하다보면 이 앨범도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습니다.
https://youtu.be/9PpgOJHCO08
이후에 나온 앨범은 Alleviate입니다. 예고도 없이 뜬금없이 나온 앨범이지만 무난하게 들은것 같습니다.
https://youtu.be/sH1DbBvcaN4
마지막으로 소개할 앨범은 울프가 들려준 음악중에 가장 뛰어나다고 평가하는 심포닉 시리즈입니다.
울프의 대곡에 대한 욕심은 블루스크린플레닛에서 잘 들려줬다고 생각합니다. 다소 아쉬운 점이 남는
앨범입니다만.... 후에 들려준 심포닉 시리즈는 그 아쉬움을 지워주고도 남을 만한 완성도를 들려줍니다.
심포니즈 앨범은 총 4곡의 대곡으로 이루어진 앨범입니다. 13년도부터 16년도 사이에 싱글로 발표되었던
대곡들을 모아놓은 앨범입니다. 개별적인 곡들의 완성도가 아주 뛰어난 편입니다. 화려한 기타, 드럼, 건반 솔로나
그밖에 눈에 띌만한 연주도 없습니다. 보컬도 없고요. 이 대곡들에서 가장 눈에 띄는 울프의 능력은 바로
음을 한층 한층 쌓아가서 폭발시키는 능력이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전 앨범에서도 울프가 들려준 기승전결이 확실한
곡들에서도 그 능력을 느낄수 있었지만... 각 파트를 따로 연주해서 녹음을 하고 그 음들을 조합하여 한개의 층을
만들어내고.... 그 층위에 한층을 더해나가고 진행이 되갈수록 섬세하게 터치하여 조금씩 변주를 해나가는...
그러면서도 확실하게 기승전결을 들려주는 작곡능력까지... 들을때마다 감탄을 할수밖에 없는 앨범입니다.
달랑 4곡 뿐이지만 한시간이 지겹지 않은 앨범입니다.
https://youtu.be/66CD-u2mlC0
심포니즈를 마지막으로 뉴로텍 추천사를 마칩니다...
마지막 앨범은 요즘에 열심히 청취하고 있는 상황이라 따로 리뷰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agles 2017-07-27 11:01 | ||
와 멋진 추천글이네요. 이따가 시간날때 하나씩 들어봐야겠습니다. ^^ | ||
Wait 2017-07-28 18:42 | ||
헐 나름 괜찮게 들었던 밴드인데 이번이 마지막인가요? 저도 시간 날 때 최근작들 정주행 해봐야겠네요.. | ||
갈비맨 2017-07-29 16:57 | ||
메킹에서 보고 관심을 가진 팀인데 마지막 앨범이라니 아쉽군요 ㅠ | ||
▶ Neurotech 추천사 [3]
2017-07-27
4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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