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동안 열심히 들었던 것들 ㅋ
밴드 등록하기 싫어서 여기 쓰는 것이 아닙니다! ㅋㅋ
Desire - Locus Horrendus - The Night Cries of a Sullen Soul
호날두의 나라 포르투갈의 데스/둠 메탈 밴드입니다. 이 앨범은 고딕적 요소도 충만한 앨범인데요. 모노톤 드라마를 연상시키는 선명한 피아노 소리 (Theatre Of Tragedy의 피아노 소리를 연상하면 쉽습니다)가 상당히 인상적이네요. 인터루드와 곡 한개를 제외하고 모든 곡들이 거의 10분대를 육박합니다만 장르 특성상 지루하다는 느낌보다는, 들을 것이 참 많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Acephalix - Interminable Night
미국의 데스메탈 밴드입니다. 원래 크러스트 밴드였는데 1집 이후에 노선을 데스메탈로 갈아탔네요. 이 앨범은 올해 발매된 컴필레이션인데 데스메탈로 전향한 뒤 발표한 데모 두개를 모아논 겁니다. 근데 이게 퀄리티가 상당한데요. 북유럽의 데스메탈을 연상시키는 기괴한 리프들에 로우하고 분위기있는 프로덕션까지... 와우! 크러스트적인 면이 완전히 없는 건 아닌데 경박하기보다는 어두운 분위기를 잘 살려주는 정도? 하여튼 들어볼 가치가 충분한 앨범입니다. 이후 앨범이 굉장히 기대되는군요
Cemetery Of Scream - Melancholy
폴란드의 고딕/둠 메탈 밴드입니다. 처량한 기타 멜로디와 전반적으로 착 가라앉은 연주 스타일 등... 초창기 고딕 둠을 사랑하시는 분이라면 굉장히 만족할 만한 사운드네요 ^^ 키보드 소리가 굉장히 신비하고 영롱합니다.
Desolate Shrine - Tenebrous Towers
핀란드의 데스/둠 메탈 밴드입니다. 기타 톤이 뭐랄까... 블랙메탈처럼 지글거리면서도 데스메탈의 그것처럼 헤비합니다. 리프가 상당히 독특한데 개방현에서 아르페지오를 적당히 긁으면서 분위기를 만들어내다가 어느새 트레몰로로 연주를 바꾸면서 자연스럽게 빠른 템포로 넘어갈 줄도 아는 것이 밴드 한 20년 해본 베테랑처럼 노련한 작곡을 보여줍니다그려... 그러면서도 분위기는 또 잃어버리지 않는 것이 역시 메탈왕국 핀란드의 밴드답습니다. 올해 나온 신인 데스둠의 짱은 느그들이 먹어부러라 ㅋㅋ
녹터노스 2011-11-28 00:50 | ||
처음보는 음반들이군요. 둠메틀 저도 한번 접해보고는 싶은데 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