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Should Not Be Unearthed Review
Band | |
---|---|
Album | What Should Not Be Unearthed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August 28, 2015 |
Genres | Technical Death Metal, Brutal Death Metal |
Labels | Nuclear Blast |
Length | 50:03 |
Ranked | #113 for 2015 , #3,783 all-time |
Album rating : 84.1 / 100
Votes : 13 (1 review)
Votes : 13 (1 review)
October 12, 2018
제가 나일 1,2,3,4집에 엄청나게 후한 점수를 주고 처음 세 앨범들에 후한 리뷰까지 써 줬던 것을 기억하고 계시는 분들이 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최근 나일의 신보들이 영 평이 좋지 않아 팬으로서 참으로 안타까워 몇 트랙을 들어보고 결론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팬으로서 밴드의 시련도 함께 해야 한다고 생각했으니까요. 하지만 요약부터 말하자면
'이 앨범은 참 드럽게 욕나오는 앨범입니다.'
먼저 가장 어처구니없었던 부분은 2015년의 아직 온기가 가시지 않은 신보임에도 불구하고 개 창렬 disease god스러운 음질을 자랑한다는 것입니다. 제가 2007년작, 2012년작을 들어보고 실망스러운 음질에 등을 돌리고 초기작들을 듣기를 권했는데 이 양반들은 무려 2015년에 발매한 앨범임에도 데뷔작과 버금가는 놀라운 음질을 자랑합니다.
두 번째로 욕 나오는 부분은, 이 앨범은 나일의 아이덴티티가 모두 거세되었습니다. 뭐 이들이 이런 개 염병스런 음질이 아이덴티티라고 우긴다면 할말은 없지만요. 나일의 주술적인 리프는 본작에서는 거의 느낄 수 없으며 테크니컬한 맛도 없고 그렇다고 무지막지한 극저음 그로울링으로 브루탈 감성을 선사해주는 것도 아닙니다. 보컬은 흡사 슬립낫 4집이 연상되는 맥빠진 그로울링을 선보이며 이들의 신화적 분위기를 한층 더했던 기타 솔로는 이제 '나 기타 좀 친다~'하는 자랑거리 파트에 불과합니다. 뭐 보컬이야 그렇다고 칩시다. 아무리 나일의 유일신 칼 샌더스라도 평생 그런 무지막지한 퍼포먼스를 자랑할 수는 없으니까요. 그런데 연주는 제가 그렇게 부르짖던 '나일스러운'은 개뿔... 아무런 박력도 느낄 수가 없었습니다.
제가 1집의 1트랙을 들으면서 '와 18... 이게 나일이구나'라고 생각했다면 본작의 1트랙을 들으며 생각한 것은 '와 18... 이게 나일이라고?'였습니다.
세 번째로 깔 것은 줄어든 이들의 구성력이었습니다. 이들의 앨범들은 마치 한 곡을 듣는 것처럼 유려한 완급 조절이 돋보였으며 그 기량은 3,4집에서 정점에 달했었습니다. 허나 이 앨범은 모든 트랙들이 똑같습니다. 똑같이 지루하다는 말입니다. 똑같이 지루한 기타 솔로, 분위기 고조라고는 전혀 시키지 못하는 드럼 갈기기, 이제는 찾아 볼 수 없게 된 '나일스러운' 심포닉 사운드까지! 이게 나일이란 말입니까... 4번과 같은 아쉬움을 달랠 트랙들은 있으나 2,3,4집과 같은 청자들을 이집트의 미궁 속에 빠트리는 듯한 그런 사운드라고는 말할 수 없으며 이후로는 또다시 지루한 전개가 계속될 분입니다
이 앨범은 나일의 팬 입장에서 정말로 곤혹스러운 앨범이며
제가 80점을 주는 이유는 원래 그냥 평작과 수작 사이인 앨범이라고 판단되어 75점을 주고 싶었으나 크래들처럼 멋진 회귀를 희망하며 5점을 더 얹어 준 것 뿐입니다. 브루탈의 관점에서는 괜찮은 앨범일지도 모르겠으나 나일의 앨범이라고 말하기는 힘든 앨범입니다.
+) 생각할수록 안되겠다 싶어서 그냥 원래 주려던 점수 주렵니다.
'이 앨범은 참 드럽게 욕나오는 앨범입니다.'
먼저 가장 어처구니없었던 부분은 2015년의 아직 온기가 가시지 않은 신보임에도 불구하고 개 창렬 disease god스러운 음질을 자랑한다는 것입니다. 제가 2007년작, 2012년작을 들어보고 실망스러운 음질에 등을 돌리고 초기작들을 듣기를 권했는데 이 양반들은 무려 2015년에 발매한 앨범임에도 데뷔작과 버금가는 놀라운 음질을 자랑합니다.
두 번째로 욕 나오는 부분은, 이 앨범은 나일의 아이덴티티가 모두 거세되었습니다. 뭐 이들이 이런 개 염병스런 음질이 아이덴티티라고 우긴다면 할말은 없지만요. 나일의 주술적인 리프는 본작에서는 거의 느낄 수 없으며 테크니컬한 맛도 없고 그렇다고 무지막지한 극저음 그로울링으로 브루탈 감성을 선사해주는 것도 아닙니다. 보컬은 흡사 슬립낫 4집이 연상되는 맥빠진 그로울링을 선보이며 이들의 신화적 분위기를 한층 더했던 기타 솔로는 이제 '나 기타 좀 친다~'하는 자랑거리 파트에 불과합니다. 뭐 보컬이야 그렇다고 칩시다. 아무리 나일의 유일신 칼 샌더스라도 평생 그런 무지막지한 퍼포먼스를 자랑할 수는 없으니까요. 그런데 연주는 제가 그렇게 부르짖던 '나일스러운'은 개뿔... 아무런 박력도 느낄 수가 없었습니다.
제가 1집의 1트랙을 들으면서 '와 18... 이게 나일이구나'라고 생각했다면 본작의 1트랙을 들으며 생각한 것은 '와 18... 이게 나일이라고?'였습니다.
세 번째로 깔 것은 줄어든 이들의 구성력이었습니다. 이들의 앨범들은 마치 한 곡을 듣는 것처럼 유려한 완급 조절이 돋보였으며 그 기량은 3,4집에서 정점에 달했었습니다. 허나 이 앨범은 모든 트랙들이 똑같습니다. 똑같이 지루하다는 말입니다. 똑같이 지루한 기타 솔로, 분위기 고조라고는 전혀 시키지 못하는 드럼 갈기기, 이제는 찾아 볼 수 없게 된 '나일스러운' 심포닉 사운드까지! 이게 나일이란 말입니까... 4번과 같은 아쉬움을 달랠 트랙들은 있으나 2,3,4집과 같은 청자들을 이집트의 미궁 속에 빠트리는 듯한 그런 사운드라고는 말할 수 없으며 이후로는 또다시 지루한 전개가 계속될 분입니다
이 앨범은 나일의 팬 입장에서 정말로 곤혹스러운 앨범이며
제가 80점을 주는 이유는 원래 그냥 평작과 수작 사이인 앨범이라고 판단되어 75점을 주고 싶었으나 크래들처럼 멋진 회귀를 희망하며 5점을 더 얹어 준 것 뿐입니다. 브루탈의 관점에서는 괜찮은 앨범일지도 모르겠으나 나일의 앨범이라고 말하기는 힘든 앨범입니다.
+) 생각할수록 안되겠다 싶어서 그냥 원래 주려던 점수 주렵니다.
2 likes
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
---|---|---|---|---|
1. | Call To Destruction | 100 | 5 | |
2. | Negating The Abominable Coils Of Apep | 93.8 | 4 | |
3. | Liber Stellae Rubeae | 87.5 | 4 | |
4. | In The Name Of Amun | 90 | 4 | |
5. | What Should Not Be Unearthed | 91.7 | 3 | |
6. | Evil To Cast Out Evil | 98 | 5 | |
7. | Age Of Famine | 90 | 3 | |
8. | Ushabti Reanimator | 68.3 | 3 | |
9. | Rape Of The Black Earth | 88.3 | 3 | |
10. | To Walk Forth From Flames Unscathed | 91.7 | 3 |
Line-up (members)
- Karl Sanders : Guitars, Vocals, Bass, Glissentar, Baglama Saz, Keyboards
- Dallas Toler-Wade : Guitars, Vocals, Bass
- George Kollias : Drums
12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
▶ What Should Not Be Unearthed Review (2015) | 75 | Oct 12, 2018 | 2 | ||||
100 | Oct 4, 2018 | 4 | |||||
95 | Oct 3, 2018 | 3 | |||||
90 | Oct 2, 2018 | 2 | |||||
At the Gate of Sethu Review (2012) | 60 | Aug 4, 2012 | 0 | ||||
85 | Mar 16, 2012 | 0 | |||||
90 | Jan 4, 2012 | 1 | |||||
90 | Jan 4, 2012 | 1 | |||||
90 | Dec 27, 2007 | 0 | |||||
90 | Dec 27, 2007 | 0 | |||||
Ithyphallic Review (2007) | 76 | Dec 27, 2007 | 1 | ||||
96 | Jul 6, 2007 | 1 |
1
Stradivarius 90/100
Jan 4, 2012 Likes : 1
스피디한 팜뮤트 다운피킹과 함께 날랜 기타솔로가 돋보이는 Nile의 정규 4집. 전작의 느낌이 여전히 살아있지만 전혀 다른 느낌이다. Karl Sanders의 천재적인 능력이 드러난다고 볼 수 밖에 없다. 전체적으로 스피드가 더욱 빨라졌으며, 멜로디를 가미한 리프 진행이 청자를 잡고 놓아주지 않... Read More
Stradivarius 90/100
Jan 4, 2012 Likes : 1
초과격 브루털 데스메탈에서 장르를 뛰어넘는 컨셉력과 멋진 테크니션을 보여주는 Nile의 정규 3집으로, 초기작의 느낌을 살리면서도 화려한 이펙트로 기괴하고 장엄한 분위기를 극대화하여 많은 분들이 최고작으로 선정하고 있는 앨범이다. 이집트 신화를 배경으로 하여 서사적인 구조를... Read More
Ithyphallic Review (2007)
Sepultura 76/100
Dec 27, 2007 Likes : 1
얇아진 부르탈?흐느적 거리는 약간 웅장해진?면이 타이트한 면을 살렸지만,오히려 예전의 치고 달리는 식의 리드미컬한 면은 보이스가 부채질을 하면서 실망감이 적지 않게 많았던 Nile 의 5집 입니다.어느정도 적절한 밴드노선을 져버린?듯한 난해해진 사운드는 어느정도 마니아급 이신 분...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