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tardizing the Purity Review
Band | |
---|---|
Album | Bastardizing the Purity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March 27, 2020 |
Genres | Black Metal, Death Metal |
Labels | Nuclear War Now! Productions |
Length | 28:49 |
Album rating : 85 / 100
Votes : 2 (1 review)
Votes : 2 (1 review)
February 4, 2023
Blasphemy의 보컬인 Nocturnal Grave Desecrator and Black Winds가 브라질의 Goatpenis와 캐나다의 Antichrist의 멤버들과 함께 작업을 하고 있다는 사실은 블랙/데스 매니아들에게 큰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그리고 2018년 Black Metal Warfare라는 데모를 내고 2020년에 본작인 첫 풀렝스 Bastardizing the Purity를 내면서 기대와 걱정을 동시에 가지고 있던 이들에게 적어도 충분한 만족감을 던져주었다. 그 조합은 상당히 괜찮았고 Nocturnal Grave Desecrator and Black Winds, 아니 Blasphemy에 가려져 있던 Goatpenis의 존재감(사실 이들도 1991년 결성한 어마어마한 이력을 가지고 있으나 국내에서의 존재감은 당연히 Blasphemy엔 미치지 못한다.)도 충분히 수면으로 끌어올리는 효과를 만들어냈다.
이 풀렝스에서 이들은 정확히 Blasphemy와 Goatpenis의 만남이 어떤 것인가를 상징하는 사운드를 보여준다. 전쟁이 연상되는 인트로를 지나Gorgoroth의 Revelation of doom의 킬링 파트가 생각나는 드러밍이 인상적인 타이틀곡 Bastardizing the Purity를 시작으로 Blasphemy식 리프가 돋보이는 Black Nuclear Shadows, Death Alchemy 등 두 밴드의 팬들이 모두 만족할만한 (실제로는 Goatpenis의 비중이 더 높은) 워메탈을 들려주고 있다.
다만 분명히 아쉬움이 없지는 않은 것이 30분이 안 되는 시간동안 인트로 포함 11곡을 통해 말 그대로 짧고 굵고 강력한 조합들을 밀어붙여 청자들을 만족시키고는 있지만 역시나 이런 류의 사운드가 그렇듯 나오는 아웃풋이 '준수하지만 이젠 익숙한' 텍스쳐에 그치고 있다.
물론 Goatpenis의 두 멤버가 이끄는 기타와 베이스, 거기에 Antichrist의 드러머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하지만 그것은 분명 이 엄청난 조합이 빚어내는 무언가 새로운 시너지 효과가 아닌, Blasphemy와 Goatpenis의 팬들에게 안정적으로 어필할 수 있는 것에 그치고 있을 뿐이다.
당연히 팬들을 만족시키고 엄지를 들게 하는 앨범이다. 곡들 자체도 2집 이후 더이상 새로운 창조를 하지 않는 Blasphemy가 아주 느릿느릿하게 발전해 갔다면 이런 류에 충분히 (적어도 20년 전에) 도달하고도 남았을만한 자연스러운 사운드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딱 있을만큼 있었다.'
이게 내게 있어서 이 앨범이 주는 감상을 가장 잘 요약한 말일 것이다.
*언제나 느끼지만 Ross bay Cult의 로고는 정말 멋지다!
그리고 2018년 Black Metal Warfare라는 데모를 내고 2020년에 본작인 첫 풀렝스 Bastardizing the Purity를 내면서 기대와 걱정을 동시에 가지고 있던 이들에게 적어도 충분한 만족감을 던져주었다. 그 조합은 상당히 괜찮았고 Nocturnal Grave Desecrator and Black Winds, 아니 Blasphemy에 가려져 있던 Goatpenis의 존재감(사실 이들도 1991년 결성한 어마어마한 이력을 가지고 있으나 국내에서의 존재감은 당연히 Blasphemy엔 미치지 못한다.)도 충분히 수면으로 끌어올리는 효과를 만들어냈다.
이 풀렝스에서 이들은 정확히 Blasphemy와 Goatpenis의 만남이 어떤 것인가를 상징하는 사운드를 보여준다. 전쟁이 연상되는 인트로를 지나Gorgoroth의 Revelation of doom의 킬링 파트가 생각나는 드러밍이 인상적인 타이틀곡 Bastardizing the Purity를 시작으로 Blasphemy식 리프가 돋보이는 Black Nuclear Shadows, Death Alchemy 등 두 밴드의 팬들이 모두 만족할만한 (실제로는 Goatpenis의 비중이 더 높은) 워메탈을 들려주고 있다.
다만 분명히 아쉬움이 없지는 않은 것이 30분이 안 되는 시간동안 인트로 포함 11곡을 통해 말 그대로 짧고 굵고 강력한 조합들을 밀어붙여 청자들을 만족시키고는 있지만 역시나 이런 류의 사운드가 그렇듯 나오는 아웃풋이 '준수하지만 이젠 익숙한' 텍스쳐에 그치고 있다.
물론 Goatpenis의 두 멤버가 이끄는 기타와 베이스, 거기에 Antichrist의 드러머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하지만 그것은 분명 이 엄청난 조합이 빚어내는 무언가 새로운 시너지 효과가 아닌, Blasphemy와 Goatpenis의 팬들에게 안정적으로 어필할 수 있는 것에 그치고 있을 뿐이다.
당연히 팬들을 만족시키고 엄지를 들게 하는 앨범이다. 곡들 자체도 2집 이후 더이상 새로운 창조를 하지 않는 Blasphemy가 아주 느릿느릿하게 발전해 갔다면 이런 류에 충분히 (적어도 20년 전에) 도달하고도 남았을만한 자연스러운 사운드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딱 있을만큼 있었다.'
이게 내게 있어서 이 앨범이 주는 감상을 가장 잘 요약한 말일 것이다.
*언제나 느끼지만 Ross bay Cult의 로고는 정말 멋지다!
2 likes
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
---|---|---|---|---|
1. | Intro (50 Cal. Demonic Chant) | 2:32 | - | 0 |
2. | Bastardizing the Purity | 2:24 | - | 0 |
3. | Black Nuclear Shadows | 3:19 | - | 0 |
4. | Abysmal Commands | 2:55 | - | 0 |
5. | Intro (Weapons of Fire and Steel) | 0:30 | - | 0 |
6. | The Final Blood Orgy | 2:30 | - | 0 |
7. | Death Alchemy | 2:54 | - | 0 |
8. | Genocide Evocation | 3:18 | - | 0 |
9. | Intro (Apocalyptic Battlefields) | 1:35 | - | 0 |
10. | Fire Demons of Blokula | 3:00 | - | 0 |
11. | Evil Revelation | 3:10 | - | 0 |
Line-up (members)
- Nocturnal Grave Desecrator and Black Winds : Vocals
- Tyrant Virrugus of the Arcane Rites of Blood Lust : Guitars
- Sabbaoth of the Blood Moon Powerlifting Legion : Bass
- Incinerator of Lacerated Angels and Coffin Destruction : Drums
10,434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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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astardizing the Purity Review (2020)
똘복이 85/100
Feb 4, 2023 Likes : 2
Blasphemy의 보컬인 Nocturnal Grave Desecrator and Black Winds가 브라질의 Goatpenis와 캐나다의 Antichrist의 멤버들과 함께 작업을 하고 있다는 사실은 블랙/데스 매니아들에게 큰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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