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Rose for the Apocalypse Review
Band | |
---|---|
Album | A Rose for the Apocalypse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June 23, 2011 |
Genres | Doom Metal, Gothic Metal |
Labels | Napalm Records |
Length | 1:04:55 |
Ranked | #154 for 2011 , #4,328 all-time |
Album rating : 83.7 / 100
Votes : 12 (1 review)
Votes : 12 (1 review)
August 22, 2024
Draconian은 갈수록 저물어가는 고딕 메탈 씬을 지탱하는 가장 탄탄한 기둥 중 하나이다. 데뷔 앨범 Where Lovers Mourn부터, 장르 최고의 역작으로도 꼽히는 Arcane Rain Fell, 이후에 The Burning Halo, Turning Season Within까지 Draconian의 생산성은 경이적인 수준이다. 긴 텀을 두지 않고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이토록 뛰어난 작품의 제작 해낸 이들의 역량은 놀라운 수준이다. Turning Season Within을 들었을 때에는 이제 이들이 어떤 앨범을 낸다해도 실망스럽지 않을 것 같았는데, 후속작 A Rose for the Apocalypse는 처음으로 밴드에 대한 믿음이 흔들리게 한 작품이다. 사실 괜찮은 앨범으로 기억될 만한 작품을 보컬 문제로 손상되는 경우는 드문 일은 아니다. 단지 놀라운 것은 그토록 Draconian에 대한 굳건한 믿음을 견지하게 했던 Lisa Johansson이라는 사실이다. 보컬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는 하지만 Draconian은 연주력, 작곡력 모든 면에서 장르내 최고의 밴드라는 사실은 분명하다. 특히 고딕적인 어두운 색채의 음색을 자아내는 밴드의 역량은 비길 데가 없는 수준이다. 여기에 Lisa Johansson의 물기가 뚝뚝 떨어지는 처연한 목소리는 이 밴드의 알파이자 오메가 다름없었다. A Rose for the Apocalypse는 두 가지요소의 시너지가 하강한 국면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본작에서 들려주는 연주는 대단한 수준이긴 하나 과거와 같은 깊이의 감성을 들려주고 있지 못하며 무엇보다도 심각한 것은 Lisa Johansson의 목소리가 건조하게 들린다는 점이다. 그래도 클래스가 어디 간 것은 아니어서 여전하지만, 이전 앨범에 비한다면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 사실 이 정도 작품을 다른 밴드가 만들었다면 좋은 앨범이라는 평가할 수 있겠지만, A Rose for the Apocalypse를 만든 이가 하필 Draconian이다. 개인적으로 본작은 비범한 밴드가 만든 범작 정도로 밖에 기억하고 있다.
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
---|---|---|---|---|
1. | The Drowning Age | 7:18 | 90 | 1 |
2. | The Last Hour Ancient Sunlight | 5:26 | 95 | 1 |
3. | End Of The Rope | 6:34 | 100 | 1 |
4. | Elysian Night | 7:52 | 100 | 1 |
5. | Deadlight | 6:32 | 100 | 1 |
6. | Dead World Assembly | 5:52 | 100 | 1 |
7. | A Phantom Dissonance | 5:39 | 90 | 1 |
8. | The Quiet Storm | 6:37 | 100 | 1 |
9. | The Death Of Hours | 7:48 | 95 | 1 |
10. | Wall Of Sighs | 5:14 | 90 | 1 |
Line-up (members)
- Anders Jacobsson : Vocals
- Lisa Johansson : Vocals
- Johan Ericson : Guitar
- Daniel Arvidsson : Guitar
- Fredrik Johansson : Bass
- Jerry Torstensson : Drums, Percussion
10,468 revi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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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 모던 헤비니스씬이 2010년대 이후를 코어 음악과 Djent로 완전히 휩쓸면서, 90년대를 찬란하게 빛냈던 파워메탈과 고딕 계열에서 그때의 영광을 아직도 간직하고 있는 밴드는 그리 많지 않다. Paradise Lost 이후 수많은 고딕/둠 메탈 계열의 밴드가 명멸해온 가운데, Draconian의 이번 작품은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