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Divinity of Oceans Review
Band | |
---|---|
Album | The Divinity of Oceans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July 24, 2009 |
Genres | Funeral Doom Metal |
Labels | Napalm Records |
Length | 1:07:39 |
Ranked | #235 for 2009 , #7,327 all-time |
Album rating : 81.5 / 100
Votes : 4 (2 reviews)
Votes : 4 (2 reviews)
September 25, 2024
Ahab는 고래포경에 대한 미국의 고전 소설 모비딕을 소재로 하고 있다. 밴드명은 아마도 소설 상에 나오는 피쿼드 호의 선장 애이허브의 이름을 딴 밴드가 아닌가 추측된다. Ahab는 역사상 가장 뛰어난 둠 메탈 앨범인 The Call Of The Wretched Sea로 데뷔를 치르면서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칠흑같이 어두운 심해를 연상시키는 깊고 무거운 사운드로 익스트림 메탈 마니아들의 찬사를 받았다. 개인적으로도 가장 인상깊게 들은 퓨너럴 둠 메탈 앨범으로 The Call Of The Wretched Sea를 꼽고 있다. 둠 메탈의 본원적인 어두운 정서를 이 앨범 만큼 포착한 작품도 없을 것 같다. Ahab의 후속 앨범에 대한 퓨너럴 둠 메탈 팬들의 기대가 커져가던 시점에 밴드는 후속작 The Divinity Of Oceans를 발표하면서 소포모어 징크스의 희생물이 아니라는 사실을 고지했다.
놀랍게도 후속작 The Divinity Of Oceans에서도 전작과 마찬가지로 고래포경에 대한 주제를 소재로 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Ahab의 고래포경에 관한 내용을 다루는 것은 데뷔 앨범에 그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후속작에서도 Ahab의 고래포경에 대한 열망은 계속 지속되고 있다. 이번에는 오웬 체이스라는 작가의 책인데, 이 책은 허먼 멜빌이 모비딕을 집필하는데 직접적으로 영감을 준 작품으로 알려졌다. 고래잡이에 대해 얘기할 거리가 있나? 하고 물음을 가질 수도 있다. 하지만 Ahab를 대하기 전까지 생각해 본 적은 없지만 잘 생각해 보면 무척 많은 것 같다. 거대한 미지의 생물이나, 운명에 맞서 싸우는 인간, 폭력, 죽음 등 고래잡이 관련해서 소재는 무궁무진하다.
The Divinity Of Oceans에는 7곡에 이 무거운 주제를 다시 한번 담아냈다. 여전히 고딕호러를 연상시킬만큼 으스스한 사운드는 The Call Of The Wretched Sea 못지 않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을씨년스러운 분위기는 이전 앨범보다 더해진 것이 아닌가도 싶다. 최면적인 리프와 음산한 멜로디와 반복 속에서 드러나는 억압적인 느낌은 이 밴드가 얼마나 탁월한 역량을 지녔는지 입증된다. 다만, 데뷔 앨범이 워낙 대작이라 그런지 흡인력은 다소 약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깊디깊은 심해를 휘젓는 미지의 생물이 뿜어내는 신비스러운 아우라와 같은 부분은 아무래도 The Divinity Of Oceans에서는 확인하기가 어렵다. 본작은 퓨너럴 둠 메탈 씬에서도 손에 꼽힐 만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전작 The Call Of The Wretched Sea가 워낙 압도적인 작품이다 보니, 훌륭한 작품에도 불구하고 아쉬움을 감출 수가 없다.
놀랍게도 후속작 The Divinity Of Oceans에서도 전작과 마찬가지로 고래포경에 대한 주제를 소재로 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Ahab의 고래포경에 관한 내용을 다루는 것은 데뷔 앨범에 그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후속작에서도 Ahab의 고래포경에 대한 열망은 계속 지속되고 있다. 이번에는 오웬 체이스라는 작가의 책인데, 이 책은 허먼 멜빌이 모비딕을 집필하는데 직접적으로 영감을 준 작품으로 알려졌다. 고래잡이에 대해 얘기할 거리가 있나? 하고 물음을 가질 수도 있다. 하지만 Ahab를 대하기 전까지 생각해 본 적은 없지만 잘 생각해 보면 무척 많은 것 같다. 거대한 미지의 생물이나, 운명에 맞서 싸우는 인간, 폭력, 죽음 등 고래잡이 관련해서 소재는 무궁무진하다.
The Divinity Of Oceans에는 7곡에 이 무거운 주제를 다시 한번 담아냈다. 여전히 고딕호러를 연상시킬만큼 으스스한 사운드는 The Call Of The Wretched Sea 못지 않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을씨년스러운 분위기는 이전 앨범보다 더해진 것이 아닌가도 싶다. 최면적인 리프와 음산한 멜로디와 반복 속에서 드러나는 억압적인 느낌은 이 밴드가 얼마나 탁월한 역량을 지녔는지 입증된다. 다만, 데뷔 앨범이 워낙 대작이라 그런지 흡인력은 다소 약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깊디깊은 심해를 휘젓는 미지의 생물이 뿜어내는 신비스러운 아우라와 같은 부분은 아무래도 The Divinity Of Oceans에서는 확인하기가 어렵다. 본작은 퓨너럴 둠 메탈 씬에서도 손에 꼽힐 만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전작 The Call Of The Wretched Sea가 워낙 압도적인 작품이다 보니, 훌륭한 작품에도 불구하고 아쉬움을 감출 수가 없다.
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
---|---|---|---|---|
1. | Yet Another Raft of The Medusa (Pollard's Weakness) | 12:40 | - | 0 |
2. | The Divinity Of Oceans | 11:03 | - | 0 |
3. | O Father Sea | 7:07 | - | 0 |
4. | Redemption Lost | 10:25 | - | 0 |
5. | Tombstone Carousal | 7:27 | - | 0 |
6. | Gnawing Bones (Coffin's Lot) | 10:48 | - | 0 |
7. | Nickerson's Theme | 8:06 | - | 0 |
Line-up (members)
- Daniel Droste : Vocals, Guitars, Keyboards
- Christian Hector : Guitars
- Stephan Wandernoth : Bass
- Cornelius Althammer : Drums
10,415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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