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nely People with Power Review
Band | |
---|---|
Album | ![]() Lonely People with Power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March 28, 2025 |
Genres | Blackgaze, Atmospheric Black Metal |
Labels | Roadrunner Records |
Length | 1:02:30 |
Ranked | #3 for 2025 , #1,839 all-time |
Album rating : 90.6 / 100
Votes : 8 (2 reviews)
Votes : 8 (2 reviews)
March 31, 2025
[현재까지 이들의 깔끔한 요악]
Deafheaven은 신작마다 특색이 다양한 밴드이다. 매번 새로운 시도를 과감히 했다고 보기는 힘들지만, 이들의 음악은 앨범별로 개성이 뚜렷했으며 이런 점이 이들을 현재 위치까지 끌어올리는 원동력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특히 전작의 경우 완벽한 포스트락/드림팝 계열로의 선회로 모던락이나 얼터너티브 취향의 팬들은 대거 확보한 반면, 이들의 블랙게이즈를 좋아하던 기존 팬들에게는 불신과 실망을 안겨주었다. 물론 변화 자체를 좋아하던 이들도 있었겠지만, 전작 Infinite Granite의 경우 분수령이라고 볼 정도로 큰 변화였고 다들 이후의 앨범이 이런 스타일의 연장선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였는데…
신작 Lonely People With Power는 전작과는 아주 상반된 , 이들의 지금까지 모습을 깔끔하게 정리한 음악이라고 칭하고 싶다. Sunbather의 몽환적이면서도 사색적인 모습, New Bermuda에서의 헤비함/블랙메탈, Ordinay Corrupt Human Love의 모던한 서정미, 그리고 전작 Infinite Granite의 드림팝적이면서도 간결한 곡 구성이 한데 모였다.
특히 음악에서는 전작에서 부드러웠던 모습은 언제 그랬냐는 듯 클린보컬은 거의 찾아볼 수 없고 시종일관 헤비한 모습으로 일관하는데, 이런 곡 진행 속에서도 특유의 서정미/비장한 멜로디로 Deafheaven식 전매특허 블랙게이즈를 여과 없이 보여준다.
또한 간결한 곡구성도 이 앨범의 장점 중 하나인데, 5~8분 사이의 러닝타임으로 구성된 곡이 많아 기존 10분이 넘는 곡들 대비해서 집중도 잘 되는 편이며 짧지만 알찬 구성을 느낄 수 있는 곡들이 장점으로 다가온다.
그외에도 Incidental로 나눠진 앨범의 각 파트마다 곡의 구성이 개성이 넘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앨범 초반부인 Doberman이나 Magnolia는 블랙 메탈에 가까운 느낌을 주는 반면, Heathen이나 The Garden Route에서는 전작의 향수를 찾아볼 수도 있고 후반부 Winona, The Marvelous Orange Tree에서는 Sunbather 느낌의 감성적인 리프나 분위기도 느낄 수 있어 매우 다채로웠다.
개인적으로 2025년이 얼마 되지 않았지만 올해의 앨범 중 하나로 자신하며, 올해 네임 밸류 있는 밴드들의 신작들이 비교적 실망스러운 앨범으로 컴백하고 있는데 그중 군계일학으로 칭할 만하다.
Deafheaven은 신작마다 특색이 다양한 밴드이다. 매번 새로운 시도를 과감히 했다고 보기는 힘들지만, 이들의 음악은 앨범별로 개성이 뚜렷했으며 이런 점이 이들을 현재 위치까지 끌어올리는 원동력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특히 전작의 경우 완벽한 포스트락/드림팝 계열로의 선회로 모던락이나 얼터너티브 취향의 팬들은 대거 확보한 반면, 이들의 블랙게이즈를 좋아하던 기존 팬들에게는 불신과 실망을 안겨주었다. 물론 변화 자체를 좋아하던 이들도 있었겠지만, 전작 Infinite Granite의 경우 분수령이라고 볼 정도로 큰 변화였고 다들 이후의 앨범이 이런 스타일의 연장선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였는데…
신작 Lonely People With Power는 전작과는 아주 상반된 , 이들의 지금까지 모습을 깔끔하게 정리한 음악이라고 칭하고 싶다. Sunbather의 몽환적이면서도 사색적인 모습, New Bermuda에서의 헤비함/블랙메탈, Ordinay Corrupt Human Love의 모던한 서정미, 그리고 전작 Infinite Granite의 드림팝적이면서도 간결한 곡 구성이 한데 모였다.
특히 음악에서는 전작에서 부드러웠던 모습은 언제 그랬냐는 듯 클린보컬은 거의 찾아볼 수 없고 시종일관 헤비한 모습으로 일관하는데, 이런 곡 진행 속에서도 특유의 서정미/비장한 멜로디로 Deafheaven식 전매특허 블랙게이즈를 여과 없이 보여준다.
또한 간결한 곡구성도 이 앨범의 장점 중 하나인데, 5~8분 사이의 러닝타임으로 구성된 곡이 많아 기존 10분이 넘는 곡들 대비해서 집중도 잘 되는 편이며 짧지만 알찬 구성을 느낄 수 있는 곡들이 장점으로 다가온다.
그외에도 Incidental로 나눠진 앨범의 각 파트마다 곡의 구성이 개성이 넘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앨범 초반부인 Doberman이나 Magnolia는 블랙 메탈에 가까운 느낌을 주는 반면, Heathen이나 The Garden Route에서는 전작의 향수를 찾아볼 수도 있고 후반부 Winona, The Marvelous Orange Tree에서는 Sunbather 느낌의 감성적인 리프나 분위기도 느낄 수 있어 매우 다채로웠다.
개인적으로 2025년이 얼마 되지 않았지만 올해의 앨범 중 하나로 자신하며, 올해 네임 밸류 있는 밴드들의 신작들이 비교적 실망스러운 앨범으로 컴백하고 있는데 그중 군계일학으로 칭할 만하다.

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
---|---|---|---|---|
1. | Incidental I | 0:56 | 65 | 1 |
2. | Doberman | 6:33 | 95 | 1 |
3. | Magnolia | 4:33 | 80 | 1 |
4. | The Garden Route | 5:47 | 85 | 1 |
5. | Heathen | 5:02 | 90 | 1 |
6. | Amethyst | 8:14 | 85 | 1 |
7. | Incidental II | 4:20 | 75 | 1 |
8. | Revelator | 6:23 | 85 | 1 |
9. | Body Behavior | 5:22 | 85 | 1 |
10. | Incidental III | 2:07 | 75 | 1 |
11. | Winona | 7:27 | 90 | 1 |
12. | The Marvelous Orange Tree | 5:36 | 90 | 1 |
Line-up (members)
- George Clarke : Vocals
- Kerry McCoy : Guitars
- Shiv Mehra : Guitars, Keyboards
- Chris Johnson : Bass
- Daniel Tracy : Drums
12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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