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eanborn Review
June 30, 2010
멜로딕 파워 메탈이라는 장르는 독일 출신의 Helloween이라는 거물에 의해 본격적으로 대중들에게 알려졌다. 그 뒤를 따라서 Blind Guardian, Gamma Ray, Kamelot 등 수많은 후배 그룹들의 난립으로 말미암아 그만큼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게 되었다. 이러한 흐름이 90년 중후반에 이르러서는 헬로윈이 만들어 놓은 틀에 바로크나 프로그래시브 메탈 등의 요소들을 첨가하여 복합적으로 발전하는 양상을 보였다. Yngwie Malmsteen의 Rising Force 출신의 키보디스트 Jens Johansson이 가입해 더욱 빛을 발하는 Stratovarius는 전형적인 멜로딕 파워 메탈에 바로크를 성공적으로 가미한 그룹으로 평가받고 있다. 브라질 그룹 Viper 출신의 보컬리스트 Andre Matos가 조직한 Angra는 방대한 구성과 토속적인 요소를 결합시켜 프로그래시브 메탈적인 사운드를 구사한다.
90년대 이후에는 유럽권을 중심으로 수많은 아류 그룹들이 등장해 저마다 다른 개성을 무기로 고군분투하는데 핀란드 출신의 Nightwish는 상당히 탄탄한 팀웍과 오페라적 요소를 접목시킨 독특한 개성을 무기로 활동했다. 96년 7월 핀란드의 헬싱키에서 키보디스트 Tuomas Holopainen에 의해 결성된 이들은 여성 보컬리스트 Tarja Turunen과 기타리스트 Emppu Vuorinen를 만나 결성되었다. 97년 4월에는 데뷔앨범 Angels Fall First를 발표해 좋은 반응을 얻어냈다. 개인적으론 전혀 재미있게 들은 작품이 아니었던 작품이었지만, 이 앨범의 선전으로 나이트 위시는 새로운 멜로딕 파워 메탈 그룹으로 주목을 받게 되었다.
데뷔 앨범의 성공으로 한껏 기세를 올린 나이트 위시는 이듬해 10월, 그들 최고의 명반이며 장르내에서도 최고 수준의 걸작인 Oceanborn을 발표했다. 본작은 기본적으로 멜로딕 파워 메탈에 뿌리를 두고 있지만 겉으로 표출되는 표현요소들은 상당히 고급스러운 오페라락의 진수를 담고 있다. 이러한 사운드의 연출에는 아무래도 정식으로 오페라 교육을 받은 여성 보컬리스트 타르야의 영향에 따른 것이다. 본작의 놀라운 완성도는 타르야만의 공로가 아니다. 타르야 못지않게 밴드의 리더 투오마스의 작곡 솜씨 역시 크게 발휘되었다.
본작은 서정적인 멜로디 라인과 드라마틱한 사운드 전개, 포근함과 공격성을 동시에 갖추고 있으며 기존의 멜로딕 파워 메탈에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 주었다. 앨범을 구성하고 있는 수록곡을 하나하나 살펴보면 스피디한 진행에 환상적인 멜로디가 어우러진 오프닝곡 Stargazers는 키보드와 기타의 연주력이 돋보인다. 오밀조밀한 피아노 연주가 감칠맛을 주는 Gethsemane 역시 빼놓을 수 없는 곡이다. 환상적인 멜로디를 선보이는 Sacrament Of Wilderness는 본작 최고의 곡이다. 이 곡은 나이트위시가 만든 최고의 멜로딕 파워 메탈 곡이다. 미디엄 템포에 고음역 보컬이 춤을 추는 Passion And The Opera도 역시 본작에서 주목할 곡이다. Swanheart는 청아한 록 발라드로써 나이트 위시가 얼마나 우아한 사운드를 구사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트랙이다. Moondance는 4번 트랙과 함께 개인적으로 최고로 꼽는 곡이다. 드라마틱한 사운드 전개와 투오마스의 변박자를 타고 넘는 키보드 연주가 압도적인 매력을 발산하는 트랙이다. Walking In The Air는 가장 개성적이고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며 핀란드 차트에서 인기를 누렸던 곡이다. 엔딩 곡으로 잘 어울리는 곡이다.
이후에도 나이트 위시는 매력적인 앨범을 계속해서 발표해냈다. Wishmaster, Once, Dark Passion Play 등은 장르 내에서도 상당히 주목 받았던 작품들로 그 훌륭함은 팬들 사이에서도 충분히 입증된 앨범들이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생각해봤을 때 본작에 비견할 만한 앨범들은 아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나이트 위시의 앨범은 Once이지만, 나이트 위시의 최고 명반을 꼽으라면 Oceanborn일 수밖에 없다. 본작이 멜로딕 파워 메탈이라는 수식어에 가장 잘 어울리는 작품이기 때문이다.
90년대 이후에는 유럽권을 중심으로 수많은 아류 그룹들이 등장해 저마다 다른 개성을 무기로 고군분투하는데 핀란드 출신의 Nightwish는 상당히 탄탄한 팀웍과 오페라적 요소를 접목시킨 독특한 개성을 무기로 활동했다. 96년 7월 핀란드의 헬싱키에서 키보디스트 Tuomas Holopainen에 의해 결성된 이들은 여성 보컬리스트 Tarja Turunen과 기타리스트 Emppu Vuorinen를 만나 결성되었다. 97년 4월에는 데뷔앨범 Angels Fall First를 발표해 좋은 반응을 얻어냈다. 개인적으론 전혀 재미있게 들은 작품이 아니었던 작품이었지만, 이 앨범의 선전으로 나이트 위시는 새로운 멜로딕 파워 메탈 그룹으로 주목을 받게 되었다.
데뷔 앨범의 성공으로 한껏 기세를 올린 나이트 위시는 이듬해 10월, 그들 최고의 명반이며 장르내에서도 최고 수준의 걸작인 Oceanborn을 발표했다. 본작은 기본적으로 멜로딕 파워 메탈에 뿌리를 두고 있지만 겉으로 표출되는 표현요소들은 상당히 고급스러운 오페라락의 진수를 담고 있다. 이러한 사운드의 연출에는 아무래도 정식으로 오페라 교육을 받은 여성 보컬리스트 타르야의 영향에 따른 것이다. 본작의 놀라운 완성도는 타르야만의 공로가 아니다. 타르야 못지않게 밴드의 리더 투오마스의 작곡 솜씨 역시 크게 발휘되었다.
본작은 서정적인 멜로디 라인과 드라마틱한 사운드 전개, 포근함과 공격성을 동시에 갖추고 있으며 기존의 멜로딕 파워 메탈에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 주었다. 앨범을 구성하고 있는 수록곡을 하나하나 살펴보면 스피디한 진행에 환상적인 멜로디가 어우러진 오프닝곡 Stargazers는 키보드와 기타의 연주력이 돋보인다. 오밀조밀한 피아노 연주가 감칠맛을 주는 Gethsemane 역시 빼놓을 수 없는 곡이다. 환상적인 멜로디를 선보이는 Sacrament Of Wilderness는 본작 최고의 곡이다. 이 곡은 나이트위시가 만든 최고의 멜로딕 파워 메탈 곡이다. 미디엄 템포에 고음역 보컬이 춤을 추는 Passion And The Opera도 역시 본작에서 주목할 곡이다. Swanheart는 청아한 록 발라드로써 나이트 위시가 얼마나 우아한 사운드를 구사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트랙이다. Moondance는 4번 트랙과 함께 개인적으로 최고로 꼽는 곡이다. 드라마틱한 사운드 전개와 투오마스의 변박자를 타고 넘는 키보드 연주가 압도적인 매력을 발산하는 트랙이다. Walking In The Air는 가장 개성적이고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며 핀란드 차트에서 인기를 누렸던 곡이다. 엔딩 곡으로 잘 어울리는 곡이다.
이후에도 나이트 위시는 매력적인 앨범을 계속해서 발표해냈다. Wishmaster, Once, Dark Passion Play 등은 장르 내에서도 상당히 주목 받았던 작품들로 그 훌륭함은 팬들 사이에서도 충분히 입증된 앨범들이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생각해봤을 때 본작에 비견할 만한 앨범들은 아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나이트 위시의 앨범은 Once이지만, 나이트 위시의 최고 명반을 꼽으라면 Oceanborn일 수밖에 없다. 본작이 멜로딕 파워 메탈이라는 수식어에 가장 잘 어울리는 작품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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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video | ||
---|---|---|---|---|---|
1. | Stargazers | 4:28 | 96.3 | 37 | Audio |
2. | Gethsemane | 5:22 | 92.8 | 27 | Audio |
3. | Devil and the Deep Dark Ocean | 4:46 | 89 | 24 | |
4. | Sacrament of Wilderness | 4:12 | 93.7 | 27 | Music Video Audio |
5. | Passion and the Opera | 4:51 | 90 | 25 | |
6. | Swanheart | 4:44 | 89.6 | 28 | Audio |
7. | Moondance | 3:32 | 93.4 | 31 | Audio |
8. | The Riddler | 5:16 | 92.7 | 26 | Audio |
9. | The Pharaoh Sails to Orion | 6:28 | 92.3 | 24 | Audio |
10. | Walking in the Air | 5:27 | 92.2 | 29 | Audio |
bonus tracks : | |||||
11. | Sleeping Sun | 4:04 | 95.2 | 25 | Music Video |
12. | Nightquest | 4:20 | 91.5 | 19 | Audio |
Line-up (members)
- Tarja Turunen : Vocals
- Emppu Vuorinen : Guitars
- Sami Vanska : Bass
- Jukka Nevalainen : Drums, Percussion, Backing Vocals
- Tuomas Holopainen : Keyboards, Backing Vocals
55 revi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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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time, Storytime Review (2013) [Live]
byron1st 95/100
Jan 7, 2014 Likes : 11
라이브에서 느낀 Floor Jansen의 보컬은 딱 Anette Olzon과 Tarja Turunen의 중간이었다. Anette Olzon보다는 좀 더 힘이 있고 웅장한 반면, Tarja Turunen 보다는 좀 더 메이저하고 현실적인 보이스를 들려주었다. 실력 또한 Tarja Turunen 시절의 무지막지한 고음들을 능숙하게 처리하는 것은 물론, 자신의 스타... Read More
Oceanborn Review (1998)
Apache 95/100
Aug 27, 2013 Likes : 8
데뷔 앨범 [Angels fall first] 는 예고편에 불과했다는 듯이 마스터피스급에 충분히 들도고 남을 명반을 들고 Nightwish는 돌아왔다. 데뷔 앨범 역시 나쁜 앨범은 결코 아니었건만, 이 앨범에 비한다면 그 완성도는 완성도라고 하기에도 부끄럽다고 말한다면 너무 지나친 표현일까? 글쎄, 지나칠 ... Read More
Oceanborn Review (1998)
orion 95/100
Mar 18, 2019 Likes : 7
나이트위시의 앨범중 멜로딕파워메탈이라는 장르에 가장 부합한 앨범이다. 고딕메탈이 아닌 멜로딕파워메탈에서 여성오페라 보컬을 내세운 것은 당시에 매우 획기적인 것이었다. 스트라토바리우스의 전성기에 뒤지지 않는 멜로디와 이를 해치지 않는 적절한 화려함, 드라마틱하며 신비... Read More
Megametal 100/100
May 22, 2020 Likes : 6
zatiaľ som album počul len 2x, takže hodnotenie sa môže zmeniť, ale bodovo už len smerom nahor. Jednoznačne ma album zaujalo a hneď na začiatku musím napísať, že je výborné a lepšie, než predošlé. Spev Floor Jansen je neskutočný a keďže poznám jej predošlé skupiny, tak len žasnem, ako dokáže s hlasom pracovať a meniť ho podľa potreby. Hudba komb... Read More
bluedahlia 95/100
Oct 3, 2013 Likes : 6
아네트 영입 후 나위의 첫 정규앨범이다. 프론트우먼을 해고한 투오마스는 절치부심하고 이 앨범을 만든게 분명하다. 모든 곡에서 노력이 느껴진다. 일단 오케스트라 규모부터 압도한다!! 곡이 꽉찬느낌.. 이 웅장함에 덧입혀진 아네트의 청량한 목소리는 타르야처럼 곡에 녹아들지는 않지... Read More
B1N4RYSUNSET 90/100
May 3, 2020 Likes : 5
투오마스 홀로파이넨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뮤지션 중 하나이다,
Oceanborn의 충격이후 나이트위시는 놀라운 음악 여정을 해왔다.
Once에서 더이상 갈데없는 천상의 완성도를 이뤘다고 생각했는데, 타르야의 탈퇴라는
아픔을 겪으면서 발표한 Dark Passion Play와 Imaginaerum은 오히려 음악적으로... Read More
Imaginaerum Review (2011)
Crimson아이똥 95/100
Mar 17, 2024 Likes : 4
서정적이면서도 음산한 분위기가 일품인 앨범. 흥겨움과 어두움이 동시에 느껴지는 멜로디에 밤에 폐허가 된 유령 놀이공원을 탐사하는 이미지가 떠오르는, 앨범자켓과 아주 잘 어울리는 사운드를 들려준다. 이러한 분위기도 마음에 들지만 전형적인 심포닉 메탈의 사운드 외에도 중간중... Read More
Imaginaerum Review (2011)
이준기 85/100
Mar 21, 2019 Likes : 4
아네트가 보컬로 발매된 두번째이자 마지막 앨범. 아네트의 보컬은 역시 오페라틱한 성향은 없고 팝적인 느낌이 강하다. 그래서 나이트위시의 오페라메탈 특유의 스타일에서 벗어날 우려도 있고 실제로 약간은 아네트의 보컬이 집중된 몇몇곡들은 메탈에서 다소 동떨어진 느낌을 받을수... Read More
Once Review (2004)
랍할포드 90/100
Dec 27, 2013 Likes : 4
Oceanborn과 Wishmaster로 승승장구하던 Nightwish에서 기타리스트 Emppu는 리더 Tuomas에게 자신의 역할에 대한 불만을 토로한다. 이에 Tuomas는 Wishmaster tour가 끝난 후 나이트위시를 해체하기로 결심한 후 Sonata Arctica 보컬 Tony Kakko와 여행을 떠난다. Tony와의 대화를 통해 해체가 답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 Read More
Wishmaster Review (2000)
Apache 85/100
Sep 13, 2013 Likes : 4
스포츠계에는 소포모어 징크스라는 것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 표현의 뜻을 알고 있을 것이다. 대개의 경우 프로에 입성한 1년차의 신인이 1년차에 좋은 성적을 거둔 이후 2년차에 이르러 약점을 정교하게 분석당해 그 활약상이 저조해지는 경우를 일컫는 용어라고 하겠다-물론 꼭 1년차...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