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dacht Review
September 19, 2010
앨범을 설명하기에 앞서, 우선 루나오로라의 음악적 발자취를 간단하게 살펴보자면 1994년에 데뷔한 이후 1995년 데모앨범부터 2007년 본작 발매까지 거의 1년 혹은 2년 단위로 앨범을 발매해 왔는데, 이는 거의 쉬지않고 꾸준히 앨범작업을 해왔다는 것을 의미한다. 발매하는 앨범마다 평균이상의 퀄리티와 이들 특유의 분위기를 확고히 다지며 독일 블랙메탈씬의 중추적인 역할을 한 것도 사실이다. 그만큼 바쁘게 활동하다보니 휴식이 필요했던 것일까. 이들은 이 앨범을 끝으로 활동을 중단한 상태이다. 마지막 작품이 될 수도 있다는 말이다. 6번트랙 제목이 마지막을 뜻하는 Das Ende (The End) 임을 감안해 볼 때 팬 입장으로서는 더욱 의미심장하게 받아들여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본작이 이들의 마지막 앨범이 될 수도 있겠지만 그 반대의 경우 혹은 그것과는 관계없이 앨범을 평가하자면 루나오로라 앨범들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사운드와 완성도를 갖춘 앨범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2007년에 발매된 블랙메탈 앨범중에서 Top 5 를 꼽는다고 헀을 때 이 앨범을 1위에 올려놓고 싶을 정도로 애착이 가는 앨범이다. 필자가 좋아하는 밴드여서이기도 하지만 지금껏 루나오로라 앨범을 쭈욱 들어보았을 때, 본작이 가장 Atmospheric 하고 Dark 한 분위기를 잘 살려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한 분위기를 표현하는 데 있어서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키보드와 음향효과라고 할 수 있는데, 기타와 드럼이 질주하는 파트에서는 뒤에서 깔아주는 키보드의 잔향이 웅장하고 신비로운 느낌을 전해주며, 본격적으로 키보드가 주가 되는 파트에서는 약간은 몽롱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각 곡의 첫부분에서는 스산한 바람소리, 비가 추적추적내리는소리, 배가 삐걱거리는 소리 등의 음향효과를 삽입함으로써 각 곡마다의 특징을 잘 전달해주고 있는데, 특히 2번트랙 Geisterschiff (Ghost Ship) 의 첫부분은 바다 한가운데 떠 있는 유령선의 음산하고 섬뜩한 분위기가 청자에게 고스란히 전달될 정도로 흡인력있는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다. 음향효과는 비단 그 곡에서뿐만 아니라 앨범 전체적인 분위기와 사운드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작지만 큰 역할을 해주고 있다.
이 앨범이 마지막 작품이라고 한다면 '루나오로라' 라는 명성에 걸맞은 최고의(혹은 최후의) 명반이라 칭해도 전혀 부족함이 없을 것이며, 마지막 작품이 아니라고 한다면 이처럼 멤버 개개인의 역량과 혼이 깃든 명반을 발표한 후에 휴식기간을 가지는 것은 다음앨범을 기다리는 팬들을 위한 최고의 선물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이들의 잠정적인 활동중단 상태가 몇 년이 걸릴지 모르겠으나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수 년 내에 다음 앨범을 발매한다는 희소식을 접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본작이 이들의 마지막 앨범이 될 수도 있겠지만 그 반대의 경우 혹은 그것과는 관계없이 앨범을 평가하자면 루나오로라 앨범들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사운드와 완성도를 갖춘 앨범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2007년에 발매된 블랙메탈 앨범중에서 Top 5 를 꼽는다고 헀을 때 이 앨범을 1위에 올려놓고 싶을 정도로 애착이 가는 앨범이다. 필자가 좋아하는 밴드여서이기도 하지만 지금껏 루나오로라 앨범을 쭈욱 들어보았을 때, 본작이 가장 Atmospheric 하고 Dark 한 분위기를 잘 살려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한 분위기를 표현하는 데 있어서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키보드와 음향효과라고 할 수 있는데, 기타와 드럼이 질주하는 파트에서는 뒤에서 깔아주는 키보드의 잔향이 웅장하고 신비로운 느낌을 전해주며, 본격적으로 키보드가 주가 되는 파트에서는 약간은 몽롱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각 곡의 첫부분에서는 스산한 바람소리, 비가 추적추적내리는소리, 배가 삐걱거리는 소리 등의 음향효과를 삽입함으로써 각 곡마다의 특징을 잘 전달해주고 있는데, 특히 2번트랙 Geisterschiff (Ghost Ship) 의 첫부분은 바다 한가운데 떠 있는 유령선의 음산하고 섬뜩한 분위기가 청자에게 고스란히 전달될 정도로 흡인력있는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다. 음향효과는 비단 그 곡에서뿐만 아니라 앨범 전체적인 분위기와 사운드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작지만 큰 역할을 해주고 있다.
이 앨범이 마지막 작품이라고 한다면 '루나오로라' 라는 명성에 걸맞은 최고의(혹은 최후의) 명반이라 칭해도 전혀 부족함이 없을 것이며, 마지막 작품이 아니라고 한다면 이처럼 멤버 개개인의 역량과 혼이 깃든 명반을 발표한 후에 휴식기간을 가지는 것은 다음앨범을 기다리는 팬들을 위한 최고의 선물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이들의 잠정적인 활동중단 상태가 몇 년이 걸릴지 모르겠으나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수 년 내에 다음 앨범을 발매한다는 희소식을 접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
---|---|---|---|---|
1. | Glück | 11:09 | 95 | 1 |
2. | Geisterschiff | 7:53 | 90 | 1 |
3. | Dunkler Mann | 8:39 | 95 | 1 |
4. | Findling | 9:44 | 100 | 1 |
5. | Der Pakt | 7:56 | 95 | 1 |
6. | Das Ende | 8:38 | - | 0 |
Line-up (members)
- Aran : Guitars, Voice, Sound-scapes
- Sindar : Bass, Voice, Keyboards
- Skoarth : Guitars
33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
▶ Andacht Review (2007) | 94 | Sep 19, 2010 | 0 | ||||
Forget Me Not Review (2003) | 92 | Jun 25, 2010 | 1 | ||||
New Shores Review (2009) | 86 | Apr 4, 2009 | 0 | ||||
The Edge Of Infinity Review (2006) | 92 | Feb 24, 2009 | 0 | ||||
Fables & Dreams Review (2004) | 92 | Feb 24, 2009 | 5 | ||||
Atlantis Review (2001) | 80 | Feb 24, 2009 | 0 | ||||
The Diarist Review (2006) | 96 | Aug 15, 2008 | 0 | ||||
The Diarist Review (2006) | 90 | Nov 24, 2007 | 0 | ||||
Andacht Review (2007) | 92 | Oct 28, 2007 | 0 | ||||
Mond Review (2005) | 90 | Oct 28, 2007 | 0 | ||||
Zyklus Review (2004) | 92 | Oct 28, 2007 | 0 | ||||
Ars Moriendi Review (2001) | 90 | Oct 28, 2007 | 0 | ||||
Forget Me Not Review (2003) | 86 | Nov 30, 2006 | 1 |
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