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soners Review
August 28, 2012
The Agonist.
당시 밴드 In this moment와 더불어 '여성 보컬'을 지닌 메탈 밴드들을 국내에 소개(?)하기 위해 1집이 공식적으로 라이센스되었다. 그러나 발매와 함께 여러가지 비판 역시 들어야 했다. 지나치게 지루하게 구성된 배치들로 인해 '미녀와 야수'컨셉을 1인 2역으로 소화한다 한들 보컬이 대단하단 말을 들었을 뿐(물론 미녀라는 말과 함께) 그 이상의 평가를 받기 힘들었다.
이 시행착오를 거쳐 발매된 것이 2집이었다. 1집때의 모습에서 탈피해 곡의 단조로움에서 벗어나기 위한 여러가지 요소를 도입하였고 보컬 앨리스 화이트 글러즈는 좀더 여러 톤의 그로울링을 구사하는 모습을 담아내 '독특하고도 흉폭한' 앨범을 탄생시킨다. 그러나 이 앨범 역시 큰 호응을 얻지는 못하는데, 그 이유는 바로 '구성'에 있었다. 2집 자체가 초현실적이고 기괴한 컨셉에 초점을 맞추어 제작된 것이지만, 어디로 튈지 모르는 음악 안에서 딱히 친절한 이정표 없이 무자비하게 난사하는 그로울링 속에서 흥미를 먼저 느끼기란 청자들에겐 어려운 일이었을것이다. 그렇기에 단순한 '소음'이란 혹평 역시 같이 들고다닐 수밖에 없었다.
이후에 나온 앨범이 바로 이 앨범 'Prisoners'이다. 놀라운 점은, 이들은 1집 부터 점진적인 발전을 해왔고, 이를 바로 3집 Prisoners가 증명하고 있다는 것이다. 보컬파트에서 이전 Agonist의 문제점은 사실 클린과 그로울링을 '물과 기름'처럼('조화 없이 따로 논다') 사용했던 것인데, 이 문제점이 상당히 해결되었다고 본다. 드러밍과 정말 다채로운 톤을 가진 그로울링은 여전히 흉폭한 맹수가 되어 음악을 헤비하게 구성해주고있다. 한 노래에서의 특정 연주 파트가 어느정도 구분되어 있어 구성을 이해하기가 쉬우면서도 그로울링과 연주의 흉폭함을 곧이곧대로 전달한다. 요약하자면 이들은 지금 이들의 개성을 정말 쉽고도 매력적으로 전달하고 있다는 것이다. 팬텀 사운드, 키보드나 아카펠라같은 요소는 제거되었지만, 3번째 트랙 Predator and Prayer에서는 전반부와 후반부에 아이들 목소리를 삽입하기도 했다. 이번 앨범은 더이상 1집처럼 지루하게 듣다가 던져버릴 필요도 없고, 2집처럼 귀에 익히기 위해 여러번 반복적으로 들을 필요도 없다. 이번 3집을 통해 The agonist는 비로소 밴드의 색깔을 제대로 전달할 수 있게 되었으며, 보컬의 기량을 확인 할 수 있다는 점은 두말 할 필요도 없다.
그래, 이 앨범에 대해 한줄로 요약하자면 '포텐이 터졌다.'
당시 밴드 In this moment와 더불어 '여성 보컬'을 지닌 메탈 밴드들을 국내에 소개(?)하기 위해 1집이 공식적으로 라이센스되었다. 그러나 발매와 함께 여러가지 비판 역시 들어야 했다. 지나치게 지루하게 구성된 배치들로 인해 '미녀와 야수'컨셉을 1인 2역으로 소화한다 한들 보컬이 대단하단 말을 들었을 뿐(물론 미녀라는 말과 함께) 그 이상의 평가를 받기 힘들었다.
이 시행착오를 거쳐 발매된 것이 2집이었다. 1집때의 모습에서 탈피해 곡의 단조로움에서 벗어나기 위한 여러가지 요소를 도입하였고 보컬 앨리스 화이트 글러즈는 좀더 여러 톤의 그로울링을 구사하는 모습을 담아내 '독특하고도 흉폭한' 앨범을 탄생시킨다. 그러나 이 앨범 역시 큰 호응을 얻지는 못하는데, 그 이유는 바로 '구성'에 있었다. 2집 자체가 초현실적이고 기괴한 컨셉에 초점을 맞추어 제작된 것이지만, 어디로 튈지 모르는 음악 안에서 딱히 친절한 이정표 없이 무자비하게 난사하는 그로울링 속에서 흥미를 먼저 느끼기란 청자들에겐 어려운 일이었을것이다. 그렇기에 단순한 '소음'이란 혹평 역시 같이 들고다닐 수밖에 없었다.
이후에 나온 앨범이 바로 이 앨범 'Prisoners'이다. 놀라운 점은, 이들은 1집 부터 점진적인 발전을 해왔고, 이를 바로 3집 Prisoners가 증명하고 있다는 것이다. 보컬파트에서 이전 Agonist의 문제점은 사실 클린과 그로울링을 '물과 기름'처럼('조화 없이 따로 논다') 사용했던 것인데, 이 문제점이 상당히 해결되었다고 본다. 드러밍과 정말 다채로운 톤을 가진 그로울링은 여전히 흉폭한 맹수가 되어 음악을 헤비하게 구성해주고있다. 한 노래에서의 특정 연주 파트가 어느정도 구분되어 있어 구성을 이해하기가 쉬우면서도 그로울링과 연주의 흉폭함을 곧이곧대로 전달한다. 요약하자면 이들은 지금 이들의 개성을 정말 쉽고도 매력적으로 전달하고 있다는 것이다. 팬텀 사운드, 키보드나 아카펠라같은 요소는 제거되었지만, 3번째 트랙 Predator and Prayer에서는 전반부와 후반부에 아이들 목소리를 삽입하기도 했다. 이번 앨범은 더이상 1집처럼 지루하게 듣다가 던져버릴 필요도 없고, 2집처럼 귀에 익히기 위해 여러번 반복적으로 들을 필요도 없다. 이번 3집을 통해 The agonist는 비로소 밴드의 색깔을 제대로 전달할 수 있게 되었으며, 보컬의 기량을 확인 할 수 있다는 점은 두말 할 필요도 없다.
그래, 이 앨범에 대해 한줄로 요약하자면 '포텐이 터졌다.'
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
---|---|---|---|---|
1. | You're Coming With Me | 5:35 | - | 0 |
2. | The Escape | 4:08 | - | 0 |
3. | Predator and Prayer | 5:04 | - | 0 |
4. | Anxious Darwinians | 5:23 | - | 0 |
5. | Panophobia | 3:54 | - | 0 |
6. | Ideomotor | 8:07 | - | 0 |
7. | Lonely Solipsist | 3:45 | - | 0 |
8. | Dead Ocean | 6:19 | - | 0 |
9. | The Mass of the Earth | 4:40 | - | 0 |
10. | Everybody Wants You (Dead) | 5:00 | - | 0 |
11. | Revenge of the Dadaists | 6:42 | - | 0 |
Line-up (members)
- Alissa White-Gluz : Vocals
- Danny Marino : Guitars
- Pascal Jobin : Guitars
- Chris Kells : Bass
- Simon McKay : Drums
10,446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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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맥 95/100
Sep 21, 2019 Likes : 2
아고니스트에게 기대할 수 있는 모든 사운드를 들려줬다. 아고니스트 팬이라고 한다면 처음부터 끝까지 그로울링 보컬을 사용하는 것을 달갑게 여기지 않을 것이다.
아고니스트도 이부분에 대해 이제는 확실히 알고 있는듯하다.
이전 작 five의 혹평에 대해 밴드측에서도 자신만의 사운...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