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epia Review
March 8, 2015
비록 내가 많은 밴드들을 들어보진 못했다만 여태까지 이런 스타일의 데스/블랙메탈 밴드는 처음 들어본 것 같다. 들으면서 떠오르는 게 Anaal nathrakh의 The codex necro? 굳이 따지면 그렇다. 아주 처음부터 끝까지 듣는 이로 하여금 혼을 쏙 빼놓는 음악을 들려준다. 일단 음질 상태는 양호하지가 않다. 처음에 국내 데스메탈밴드 마귀 EP 앨범 듣는 줄 알았다. 허나 음질은 그렇게 중요하지가 않다. 음악은 광폭 그 자체다. 전체적인 전개가 상당히 난해하게 진행된다. 멤버 전체가 히로뽕 한 대 맞고 반쯤 미친 신들린 상태에서 녹음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거기다 악마적인 걸걸한 그로울링 보컬과 맞물려 전반적으로 사악하고 광적인 사운드를 표출해냈다. 만약에 음질이 깔끔했더라면? 음..이미 청취한 상태라 음질은 후진게 낫다. 기괴하고 음산한 분위기를 잡아주는데 큰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러닝타임 또한 적절하게 잡아놔 풀타임으로 청취하는데는 안성맞춤이였다. 물론 어딘가에 숨어있겠지만 이렇게 '그로테스크'한 음반이 또 있을까? 기존 포맷을 깔아놓고 자기네들이 알아서 독창적인 블랙/데스를 만들어냈다. 혹자에겐 자칫 정신 사나운 소음으로 들릴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워낙 혼돈스럽고 괴팍한 작품이기에...개인적으로는 누가 뒷통수를 갈긴 듯한 충격으로 어안이 벙벙했던 작품이었다. 완전 내스타일 ^^
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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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Glumurphonel | 5:08 | - | 0 |
2. | Vessel of Balon | 2:41 | - | 0 |
3. | Tempus Fugit | 4:20 | 90 | 1 |
4. | Sunken | 3:08 | - | 0 |
5. | Atmosblisters | 4:09 | - | 0 |
6. | Transcending a Mere Multiverse | 3:02 | - | 0 |
7. | Antiquate | 2:38 | - | 0 |
8. | The Endmills | 6:39 | - | 0 |
Line-up (members)
- The Curator : Vocals
- Horror Illogium : Guitars
- Werm : Bass
- Mephitic : Drums
2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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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n Review (2018) | 85 | Apr 5, 2018 | 3 | ||||
▶ Seepia Review (2003) | 100 | Mar 8, 2015 | 0 |
1
Ion Review (2018)
witchheart 85/100
Apr 5, 2018 Likes : 3
각각 곡을 따로 들으려고 하지않고 앨범째로 한번에 듣는다면 꽤 새로운 감각으로 다가오는 앨범이다. 하쉬노이즈 음악의 영향도 크게 느껴진다. 7번트랙은 일률적인 구조에서 뛰쳐나와서 갑작스러운 천둥번개 처럼 청자에게 한방 먹인다. +색소폰이 들어갔다면 꽤 흥미롭지 않았을까..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