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epVawpvM76A


트리뷰트 밴드 공연도 독특한 재미가 있네요.
이번 공연은 판테라, 메탈리카, 메가데스, 앤쓰랙스, 세풀투라/소울플라이 등
스래쉬 메탈 팬이라면 군침이 돌 라인업 입니다.
트리뷰트 밴드들 사이에서도 급이 있어서 헤드라이너가 있고 오프닝이 있습니다.
헤드라이너 급은 연주도 타이트하고 분위기도 잘 띄워서 모쉬핏도 연출하는 반면
오프닝급들은 어느정도 잘 하기는 하는데 중간중간 드럼 박자가 밀린다던가 기타리프가 밀려서
헤드뱅잉을 하다가도 김이 살짝 새는 경험을 했습니다.

오프닝으로 나온 tribal chaos, 세풀투라, 소울플라이 커버밴드인데 한 80점 정도 주고 싶네요.
사운드는 잘 연출했는데 연주가 중간중간 느슨해지는게 김이 좀 새더군요.

Soldiers of death 앤쓰랙스 커버그룹인데 실력은 굉장히 좋습니다. 특히 원기타가 보컬까지 겸하면서
타이트한 연주를 하는게 놀라웠습니다. 다만 기타소리를 너무 크게 잡아서 귀를 막고 공연을 봐야했네요.
조그만 클럽공연이라 밴드가 자기 소리를 듣는게 힘든 모양이더군요.

메가데스 트리뷰트 woke up dead, 실력이 굉장합니다. 분위기도 잘 띄우고요.

메탈리카 트리뷰트 ride the lightning. 전에 한번 보았던 그룹인데 역시 상당한 실력파.
메탈리카는 특유의 딱딱한 리프로 만들어가는 웅장한 사운드가 범접불가인거 같습니다.

판테라 트리뷰트 밴드는 밤이 깊은 관계로 아쉽지만 생략하고 귀가했습니다.

트리뷰트 공연은 2번째인데, 나이 지긋한 왕년 메탈헤드들이 카라오케와서 흥겹게 놀다가는 분위기였습니다.
티켓 가격도 저렴하고 유명밴드의 곡을 부담없이 라이브로 즐길수 있다는게 큰 매력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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