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두 팔라시의 업다운
아까 저기 밑에 에두에 관한 말이 나왔길래, 에두의 흥망성쇠를 감상할 수 있는 단적인 맛배기들을 보여드리고자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편하게 봐 주세요. (귀찮아서) 몇 클립밖에 링크하지 않았거든요.
에두의 리즈 시절이라면 우선 앙그라 가입 전에서부터, 템플앨범 레코딩(...)까지를 꼽을 수 있겠죠.
일단98년도 에두의 그룹이었던 Venus - Ordinary Existence 수록곡입니다.
저 당시의 에두는 미칠 듯한 고음이야 없었지만 정말 무지막지하게 탄탄한 중음역 보컬이었죠.
아마 에두의 폼이 최고조가 아니었나 추측되는 시점. 리버스 앨범 발매 후 어쿠스틱 등으로 프로모션을 다닐 무렵이죠. 가볍게 가볍게 부르는데도 50초경부터 가창력이 폭발합니다.
한편 에두의 흑역사. 그 유명한 Matando Carry On 입니다. 05년 여름 남미 투어중이었을 걸요.
......에두. 가슴이 아프니까 직접 찾아보세요. 2004년 이후로의 거의 모든 라이브가 불안불안하지만 그 중에서도 압권을 꼽자면..
05년도의 어쿠스틱 공연들. 05년도 남미 북미 투어. 09년도 Quitofest. 이 셋을 꼽고 싶네요. 09년도에는 심지어 한 키를 내렸음에도..
이건 요즘의 에두입니다. 나름대로 최악은 면한 듯한 모습이고, 얼마 전에는 Carry On의 전반을 관중에게 넘기지 않고 불러내는 위업을 달성하기도 했죠. 과연 설마 부활하련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좋아하는 보컬인데.
* 여담으로 아는 분은 아시겠지만 에두는 애니메이션 덕후일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매년 브라질의 애니메이션 축제를 돌아다니며 쇼케이스를 열기까지 합니다. 모인 사람들이랑 굉장히 재미있게 얘기도 나누더군요.
소월랑 2011-01-18 02:55 | ||
근데 Angra의 브라질 내 입지는 어느 정도일까요? 예전 ToS 앨범 냈을 때 브라질 음악 시상식에서 최고 앨범에 노미네이트된 적이 있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유투브 쪽을 보자면 앙그라 관련 영상마다 꽐라 문자(-_-)가 도배를 하고 있고... | ||
매니악 2011-01-18 08:48 | ||
우리나라랑 비교하면 크래쉬나 노바소닉 정도의 인지도는 됩니다.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죠...음악 듣는 사람들에 한해서요 어디까지나 | ||
MaidenHolic 2011-01-18 10:40 | ||
조회수 통계 보면 브라질에서만 거의 보던데 | ||
헐랭 2011-01-19 21:22 | ||
보면 슬프군요...그저 앨범으로 기억하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