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tal A to Z: [J]Judas Priest
일가를 이룬 수 많은 파이오니아들에게 영광을 돌리지 않기에 주저함이 없었고, 앞으로도 주저함이 없을 예정임에도 불구하고, J항의 영광은 이들에게 돌릴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kO_EdmtR5Ck
Metal A to Z: [J]Judas Priest - Painkiller
Judas Priest는 음악사적 의미 외에도 개인에게 너무나도 큰 역할을 했기 때문이죠.
Metal이 무엇인지 개념 조차 없던 시절, 방음 안되는 이어폰을 오버클락하여 소음 덩어리 이상이 아니었던 제게, 마치 슬램덩크의 한 장면처럼 Metal이란 장르를 소개해줬던 이가 있었습니다.
그 멘트가 "Metal... 좋아하세요?"가 아닌, "네가 지금까지 알고 있는 음악은 진짜 음악이 아니다."였으며, 그 시점을 전후하여 그에 대한 좋은 기억이 없었고, 이제와 생각해보니 딱히 친했던 적조차 없었다는 사람이었다는 점에서 미루어 볼 때, 어쩌면 야심찬 영업이라기보다 뭔가 조금은 선비적인 공격성의 발로였을지 아니었을 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알게 뭐야.
그 때 들었던 Painkiller는 '압도적'이라는 단어가 초라해질 만큼 강렬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tI43afGZU94
Metal A to Z: Halford (from [J]udas Priest) - Made In Hell
Painkiller로부터 시작된 산불은 사방을 두서없이 저를 삽시간에 불태웠는데, 근원과 가장 가까웠던 건 아이러니하게도 (J를 끼워넣을 수 없음에 현재 시점에선 조금은 빡치는) Halford 솔로 프로젝트의 Made In Hell이었습니다.
우습게도 본 앨범을 접하게 됐던 건 당시 심심치않게 있었던 중고 앨범 판매 사이트에서 너무도 저렴하게 올라왔던 앨범 중 본 앨범이 껴져있었기 때문이었지만, 앨범을 사기 전 Painkiller의 궤와 가장 접해있었던 Resurrection보다도 끌렸던 건 바로 이 곡, Halford의 중저음이 매력적으로 녹아있는 Made In Hell이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dJLXQ8i3uao
Metal A to Z: [J]Judas Priest - Between Hammer & The Anvil
한편 Judas Priest는 언제나 마이너를 지향한다는 제 취미에 대한 혹평에 반증이 되어준 좋은 예였습니다.
왜냐하면 이들의 수 많은 앨범 중 가장 좋았던 세가지를 꼽자면 음지에선 나름 대중 픽인 독수리의 Vengeance, 사자의 Defenders, 그리고 Painkiller였으니까요.
그래서 제게 있어서 Heavy Metal이란 장르는 이런 이미지로 깊게 자리매김할 수 있었습니다.
몇 년 전, 가능한 한 많은 음악을 듣고 싶어 뭐든 일단 들어보자는 그간 추세에서 오던 공허함과 거리를 두고자 밴드 별 디스코그라피를 다시 듣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디스코그라피를 다시 듣기하며 느꼈던 점은, Judas Priest란 밴드는 Heavy Metal의 전형이라기보다는 끊임 없이 변화를 추구했던 부지런한 밴드였단 이미지였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w7EstT4KNNY
Metal A to Z: [J]Judas Priest - Never Forget
이들의 보석같은 명반들에서 제시했던 Heavy Metal과는 사뭇 다른 쓸쓸한 이 곡에서 전 이들의 끝 없는 모험에 일편을 보았습니다.
그게 착각이었을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이들의 여정에 대해, 어쩌면 수요 없는 공급일지도 모르는 궁금증이 들어 정말로 잘 하지 않는 가사를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는 감동에 젖어 동아시아 반도의 드문 팬 중 하나로서, 이들의 존재를 잊지 않겠다는 다짐을 굳혔습니다.
아직 이들의 여정은 끝이 나질 않아 귀신같이 살아났지만, 언젠가 비참히 쓰러지는 한이 있더라도 전 언제까지나 이들의 여정을 온정 어린 시선으로 보고 싶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TN7Lv0PR4Q8
Metal A to Z: [J]Judas Priest - Screaming For Vengeace
Judas Priest, Heavy Metal, 나아가서는 Metal 그 자체의 시작이 Painkiller였던 탓인지 무의식 속에 가장 끌리는 세션은 드럼입니다만, 아무래도 역시 Metal이라는 대분류 속에서 가장 빛나는 파트는 기타가 아닐까 싶네요.
원랜 Halford의 메탈릭한 보컬링을 리스펙하는 의미에서 한마리 독수리의 날개짓과 같은 도입부의 기타가 멋진 SfV 앨범 셀프 타이틀로 끝을 내고 싶었지만, 음...
Long Live The Metal God
https://www.youtube.com/watch?v=kO_EdmtR5Ck
Metal A to Z: [J]Judas Priest - Painkiller
Judas Priest는 음악사적 의미 외에도 개인에게 너무나도 큰 역할을 했기 때문이죠.
Metal이 무엇인지 개념 조차 없던 시절, 방음 안되는 이어폰을 오버클락하여 소음 덩어리 이상이 아니었던 제게, 마치 슬램덩크의 한 장면처럼 Metal이란 장르를 소개해줬던 이가 있었습니다.
그 멘트가 "Metal... 좋아하세요?"가 아닌, "네가 지금까지 알고 있는 음악은 진짜 음악이 아니다."였으며, 그 시점을 전후하여 그에 대한 좋은 기억이 없었고, 이제와 생각해보니 딱히 친했던 적조차 없었다는 사람이었다는 점에서 미루어 볼 때, 어쩌면 야심찬 영업이라기보다 뭔가 조금은 선비적인 공격성의 발로였을지 아니었을 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알게 뭐야.
그 때 들었던 Painkiller는 '압도적'이라는 단어가 초라해질 만큼 강렬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tI43afGZU94
Metal A to Z: Halford (from [J]udas Priest) - Made In Hell
Painkiller로부터 시작된 산불은 사방을 두서없이 저를 삽시간에 불태웠는데, 근원과 가장 가까웠던 건 아이러니하게도 (J를 끼워넣을 수 없음에 현재 시점에선 조금은 빡치는) Halford 솔로 프로젝트의 Made In Hell이었습니다.
우습게도 본 앨범을 접하게 됐던 건 당시 심심치않게 있었던 중고 앨범 판매 사이트에서 너무도 저렴하게 올라왔던 앨범 중 본 앨범이 껴져있었기 때문이었지만, 앨범을 사기 전 Painkiller의 궤와 가장 접해있었던 Resurrection보다도 끌렸던 건 바로 이 곡, Halford의 중저음이 매력적으로 녹아있는 Made In Hell이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dJLXQ8i3uao
Metal A to Z: [J]Judas Priest - Between Hammer & The Anvil
한편 Judas Priest는 언제나 마이너를 지향한다는 제 취미에 대한 혹평에 반증이 되어준 좋은 예였습니다.
왜냐하면 이들의 수 많은 앨범 중 가장 좋았던 세가지를 꼽자면 음지에선 나름 대중 픽인 독수리의 Vengeance, 사자의 Defenders, 그리고 Painkiller였으니까요.
그래서 제게 있어서 Heavy Metal이란 장르는 이런 이미지로 깊게 자리매김할 수 있었습니다.
몇 년 전, 가능한 한 많은 음악을 듣고 싶어 뭐든 일단 들어보자는 그간 추세에서 오던 공허함과 거리를 두고자 밴드 별 디스코그라피를 다시 듣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디스코그라피를 다시 듣기하며 느꼈던 점은, Judas Priest란 밴드는 Heavy Metal의 전형이라기보다는 끊임 없이 변화를 추구했던 부지런한 밴드였단 이미지였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w7EstT4KNNY
Metal A to Z: [J]Judas Priest - Never Forget
이들의 보석같은 명반들에서 제시했던 Heavy Metal과는 사뭇 다른 쓸쓸한 이 곡에서 전 이들의 끝 없는 모험에 일편을 보았습니다.
그게 착각이었을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이들의 여정에 대해, 어쩌면 수요 없는 공급일지도 모르는 궁금증이 들어 정말로 잘 하지 않는 가사를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는 감동에 젖어 동아시아 반도의 드문 팬 중 하나로서, 이들의 존재를 잊지 않겠다는 다짐을 굳혔습니다.
아직 이들의 여정은 끝이 나질 않아 귀신같이 살아났지만, 언젠가 비참히 쓰러지는 한이 있더라도 전 언제까지나 이들의 여정을 온정 어린 시선으로 보고 싶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TN7Lv0PR4Q8
Metal A to Z: [J]Judas Priest - Screaming For Vengeace
Judas Priest, Heavy Metal, 나아가서는 Metal 그 자체의 시작이 Painkiller였던 탓인지 무의식 속에 가장 끌리는 세션은 드럼입니다만, 아무래도 역시 Metal이라는 대분류 속에서 가장 빛나는 파트는 기타가 아닐까 싶네요.
원랜 Halford의 메탈릭한 보컬링을 리스펙하는 의미에서 한마리 독수리의 날개짓과 같은 도입부의 기타가 멋진 SfV 앨범 셀프 타이틀로 끝을 내고 싶었지만, 음...
Long Live The Metal God
metalnrock 2024-11-23 23:29 | ||
주다스는 갓입니다 ㅎㅎ | ||
▶ Metal A to Z: [J]Judas Priest [1]
2 h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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