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왕..드디어..헬로윈.스트라토 공연이 다가오는군요..
저번주에 밥먹다가 회사 팀장님이 3/2일날 회식 한다고 하더라구요..
팀장님 : 3/2일날 회식 할테니까 그렇게 아세요
저 : 저 일이 있어서 3/2일날은 참석 못 할거 같습니다.
팀장님 : 급한 일이 있으면 거기 가야죠. 무슨 일인가요?
저 : 헬로윈이라고 공연 예매한게 있어서요.
팀장님 : (황당하다는 얼굴 ㅋㅋㅋ) 공연은 담에 가면 되지 뭘 그게 중요한 일입니까?
저 : 네. 독일밴드라서 이번에 안가면 언제 볼지 모르는 밴드라서요.
팀장님 : 그럼 나중에 독일가서 보면 되겠네
저 : .............;;;;;;
팀장님 : 여자랑 같이 가나요?
저 : 아니요. 저 혼자요.
팀장님 : ㅋㅋㅋ 공연을 혼자 가시나요? 참 신기하네...
순간 딴사람들도 절 상당히 신기한듯 쳐다보고 ㅠㅠ..
공연 혼자가는게 뭐 어때서 ㅠㅠ..
왠지 슬퍼지네요...저는 못가지만 재밌게 놀다오세요..ㅠㅠ | ||
그런 말씀 하시는 분들이 정작 공연은 한번도 못 가보신 분들이 많으시더군요 | ||
음악을 많이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면 이해 못하는 경우가 많죠. 그런 음악을 알고 사랑하는 Burzum님이 더 복받은겁니다..ㅎㅎㅎ (근데 다른 핑계를 대시지 왜 말해봤자 뻔할걸...^^) | ||
사내회식은 정말 극단적인 사회 부조리 그 자체인듯 합니다. 직원이 회식에 빠지면 회사 주식이 떨어지거나 팀장 키가 작아지는 것도 아닌데 왜 난리들인지 모르겠네요. | ||
뭔가 유머러스한 대화였네요. 독일 가는 비용은 팀장님이 대주실 건가요 ㅎㅎㅎ. | ||
독일이 안 먹히면 핀란드 밴드도 온다고 말씀하시죠~그러면 그냥 보라고 하실듯~^^ㅋㅋ | ||
메탈공연에 애인과 함께 ㅋㅋㅋㅋ | ||
법인카드로 독일보내주나 물어보세요 ㅋㅋㅋ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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