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수도 멀지 않은 곳에서 만나더군요.
계좌에 돈 옮기려고 동네 현금 지급기 있는 곳으로 가려는데
중학교때 원수 지간인 하나와 7~8m 거리에서 서로 얼굴을 마주쳤습니다.
마주치는 순간 저를 보고는 고개를 반대편 으로 돌려 버리더군요.
중학교 시절 소위 말하는 일* 무리들 이랑 몰려 다니면서 SC을 해대며
전형적인 강자한테는 약하고 약자한테는 강한 녀석 이었죠.
초,중학교 같이 나왔고 가끔 SC을 해대며 찝쩍 대던 적도 있었죠.
오늘 제가 속으로 '죄졌나 고개를 왜 딴데로 돌리나 인간아' 하고 생각했습니다.
뭐 아는척 해도 상종 안할 생각 이었지만 말이죠.
dImmUholic 2013-05-11 21:44 | ||
ㅋㅋㅋㅋ 원래 중고등학교때 SC하는 놈들이 대학 들어가면 제일 찌질이로 전락해버리죠 저도 느꼈습니다 | ||
Southern Kor 2013-05-12 02:18 | |||
개..공감..ㅋㅋㅋㅋㅋㅋㅋ | |||
fleshgod 2013-05-11 22:01 | ||
괜찮아요, 우리가 하기 싫은 일은 다 맡아서 할테니까요. | ||
나의 평화 2013-05-11 22:11 | ||
대학 들어가면 착한척 하다가 군대가면 또 본성이 나와서 문제죠~신경쓰지마세요~평생을 그렇게 욕먹으면서 살 사람이니..... | ||
CV-6 2013-05-12 01:25 | ||
SC가 뭔가 해서 찾아보니 그런 뜻이었군요 하하, 처음엔 무슨 스타크래프트를 하는건가 싶었네요 ㅋㅋ | ||
vivthomas 2013-05-12 14:15 | ||
어릴땐 누구나 철없이 지낼때가 있으니까요. 오랜만에 만나보면 여전히 양아치같이 사는 얘들도 있고 착실하게 열심히 사는 친구들도 있더라구요. 오히려 학창시절엔 안그랬는데 못보던 사이 너무 변해버려서 당황스러웠던 친구들이 더 많았던것 같습니다. | ||
Whatever 2013-05-12 18:10 | ||
제 학창 시절 동창중에 완전 꼴통인데다 애들 패는 재미로 보내던 애가 최근에 보니 국내 이공계 최고 명문대에서 박사학위도 받고 교수될려고 준비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많이 놀랬어요....ㅡㅡ;;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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