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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  level 14 쇽흐
Date :  2025-03-08 21:05
Hits :  714

재미난 공연을 보고 집가는 길입니다

닥탱 공연은 첨보는데 안갔으면 어쩔 뻔 했나 싶을 정도로 재미난 공연이었습니다. 가는 길에 무슨 태극기-성조기 부대가 6호선 지하철을 거의 점령하다시피 했던 것 빼면 모든게 완벽했습니다(소리는 왜 지르는지 원...).

두번째 곡으로 Nothing to no one 나올땐 눈물이 좀 나더라고요. 고등학교 때 야자하면서 엄-청 듣던 곡인데 현장에서 들으니 감회가 남다르더군요.

사운드도 아주 좋았습니다. 미카엘 목상태도 좋아서 클린, 하쉬 보컬 전부 또렷이 들렸습니다. CJ 아지트 괜찮더군요.

관객은...사실 매진은 아닌 것 같아보였습니다. 중간에 취소표가 좀 풀렸다는데 다시 다 채우진 못한 것 같았습니디. 그래도 밴드가 엄청 서운해할 정도는 아니었고요.
제 눈에는 얼추 300명 좀 넘게 온 느낌이었습니다(공연장이 작아서 꽉 채워봤자 큰 차이 없었을 것 같습니다.).

제가 이번에 대학 교수로 임용됐습니다. 뜬금없이 웬 자랑질이냐 하실 수도 있는데, 사실 과정은 쉽지 않았습니다.

농담 안하고 차라리 죽는게 낫겠다 싶을 정도로 고통스러운 순간도 있었고요...뭐 아무튼 저 스스로에게 할 말은 아닌 것 같지만, 고생 많았습니다.

그 힘든 시기를 버틸 수 있게 해준 메탈 밴드 중 하나인 닥탱의 공연을 볼 수 있어서 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앨범인 Fiction 곡도 많이 해줘서 더욱 더 좋기도 했고요.

어렵고 힘든 시기지만 다들 언젠가 빛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우리 모두 Nothing to no one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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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el 15 metalnrock     2025-03-08 21:13
부럽습니다. jinjer랑 이걸 연속으로 보려고 했는데 매진되어 버리고 못갔네요.
level 14 쇽흐     2025-03-08 23:04
DT는 우리나라 좋아하는 편이니까 또 올겁니다. 그땐 같이 가시죠!
level 15 metalnrock     2025-03-09 00:11
네 다음에는 꼭 가도록 하겠습니다. 겨울에 일부러 전 앨범 다 들었는데 결국에는 가지는 못했네요
level 21 grooove     2025-03-08 21:41
저도 잘보고 귀가중입니다.
교수님 되신거 축하드려요!
level 14 쇽흐     2025-03-08 23:05
축하 감사합니다ㅎㅎ 좋은 공연에 행복한 하루입니다!
level 21 grooove     2025-03-08 23:05
최고였습니다.
level 16 나의 평화     2025-03-08 22:30
정교수가 되는게 그렇게 힘들다고 하더군요. 진심 축하드립니다~lml(^ㅡ^)lml
level 14 쇽흐     2025-03-08 23:05
축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ㅎㅎ 나의 평화님께서도 행복할 일이 많으셨으면 좋겠습니다:)
level 14 녹터노스     2025-03-08 22:31
너무 멋진 공연이었습니다. 쇽흐님 옛날에 오페스 공연때 뵈었던것 같은데 이번에는 못뵈었네요. 아무튼 좋은 일 축하드립니다!
level 14 쇽흐     2025-03-08 23:06
녹터노스님, 감사합니다ㅎㅎ 좋아하는 장르가 겹치는 만큼 또 뵐 수 있을 것 같아요. 다음에 만나뵈면 인사드릴게요 :)
level 10 큐션     2025-03-08 22:59
저도 잘 보고 갑니다
축하드려요
level 14 쇽흐     2025-03-08 23:06
감사합니다!!!
level 19 앤더스     2025-03-08 23:25
축하드립니다 쇽흐님 메킹 초창기때 부터 잘 보고 있습니다 ^^
level 14 쇽흐     2025-03-09 14:01
감사합니다 앤더스님ㅎㅎ 앤더스님 글도 재미나게 봤습니다 :)
level 12 ggerubum     2025-03-08 23:41
축하드립니다 노력만큼 위대한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level 14 쇽흐     2025-03-09 14:01
축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ㅎㅎ 좋은 교수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level 14 b1tc0!nguЯu     2025-03-08 23:56
재미난 공연 부럽습니다. 축하드립니다!
level 14 쇽흐     2025-03-09 14:02
감사합니다ㅎㅎ 다음 미국 공연 썰 기대하겠습니다!
level 9 Thru     2025-03-09 00:03
정교수 축하드립니다!!
저도 가는데 태극기성조기 아저씨어줌마 땜에 짜증나더라구요 ㅎㅎ
level 14 쇽흐     2025-03-09 14:03
ㅋㅋㅋㅋ 그러게요... 몇몇분은 술 취하신 것 같기도 하고...ㅋㅋ 아무튼 축하 감사드립니다 :)
level 8 klegio     2025-03-09 12:26
저도 표 못구해서 못갔는데 평이 넘 좋으니 더욱더 안타깝네요.
level 14 쇽흐     2025-03-09 14:03
다음에는 성공하실 수 있을 겁니다! 조만간 또 올테니 같이 가시죠~
level 15 gusco75     2025-03-10 01:30
다음엔 꼭 한 번 가야겠어요~!!!
level 14 쇽흐     2025-03-11 00:34
같이 가시죠!!
level 11 D.C.Cooper     2025-03-10 21:51
공연을 즐기신 것은 물론 교수가 되신거 너무나 축하드립니다.
level 14 쇽흐     2025-03-11 00:35
ㅎㅎㅎㅎ 감사합니다!!
level 14 쇽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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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꽃 2025-03-06 15:52
바벨과 더블어 "Stranger"의 "Stranger"가 최고의 곡 중 하나라고 생각^^
똘복이 2025-03-06 15:33
바벨탑의 전설 솔로... 진짜 풀피킹에 태핑에 마지막 스윕 피킹 마무리까지... 명곡이죠 ㅠㅠ
앤더스 2025-03-03 17:37
Pestilence - Consuming Impulse 진짜 미친 앨범이로군요!!
차무결 2025-03-0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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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꽃 2025-03-01 00:51
블랙홀"바벨탑의 전설" 리프와 멜로디 전개 언제 들어도 소름.
고어맨 2025-02-24 21:43
Revenge 대체 가능 워메탈 공연 3월22일 Abysmal Lord / Caveman Cult 내한 있습니다.... 굽신...
앤더스 2025-02-24 20:50
Revenge 듣고 이 성님들은 인간이길 포기하신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ㄷㄷ
서태지 2025-02-24 18:32
Revenge 음악 꽉 막힌 머리를 뙇 뚫어주네요 너무 좋습니다 lml Infiltration.Downfall.Death
metalnrock 2025-02-15 00:48
그냥 기다리시면 재가입안하셔도 되었는데 ㅠㅠ
AlternativeMetal 2025-02-14 18:58
사이트의 인증서가 정상화 되었네요! 이제 주소창 https에 빨간 글씨가 안 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