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헬라이드 후기(pg-15등급 clean ver.)
이 날 Dark Mirror Ov Tragedy와 인터뷰를 하다보니 공연장에 조금 늦게 도착했습니다.(인터뷰 내용은 나중에 정리해서 따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테러마이트의 무대가 거의 다 끝나가고 있었음-.ㅜ
그리고 작년 트렌트킬 이후로 1년만에 보는 D.M.O.T의 무대는 실로 감동적이었습니다.
D.M.O.T의 순서 전에 메피스토님과 라클레인님과 간단한 인사를 나누고 난 후 본격적으로 즐기기 시작했습니다.
관객들 호응이 작년 2월 단독공연 만큼이나 좋았는데요. 곡들이 대부분 8분 이상의 대곡들이라
단독공연이 아닌 이상 3곡이 넘어가는 공연을 보기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이날 새크리파이스의 취소로 인해 D.M.O.T에게 더 많은 시간이 주어졌고 무려 5곡이나 연주를 했죠.
Ashen Requiem, a Dirgeful Grace / Mournful Death to Everyone / Angel's Ascension / Through The Mist That Reigns / Perfume Of Death
이렇게 5곡.
특히 마지막으로 연주된 퍼퓸옵데쓰에선 광란의 헤드뱅잉이 일어났는데 이날 최고의 순간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다음은 호랑이등근육밴드 메써드의 무대였습니다.
2년 전.
히브리아 첫 내한공연이었던 메탈엑스터시에서 지옥같은 경험을 했었죠.
담날 일찍 일어나서 출근해야 하는데 메써드를 보고 개광분을 한 나머지 bpm300으로 헤드뱅잉을 하다가 목에 염좌가 걸려(그 당시엔 잠시동안 전신마비가 왔었음) 공연도 제대로 못 보고 고생만 하다 온 적이 있었습니다.
하......오늘 5시에 일어나야 하는 관계로 조금은 얌전하게 보려고 했으나 그게 안되더군요.
첫곡부터 걍 돌렸습니다. 한 bpm 173정도로.
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불행은 coldest fear에서 찾아 왔습니다.
existance to nonexistance 에서 수준높은 떼창이 나온거에 감동을 받은 용범님이 서클핏과 더 강력한 씽얼롱을 요구하셨고 당다다당당다다다당당 다다당 당다다당 까오 하자마자 슬램판이 벌어졌습니다.
솔직히 슬램 하기엔 앞쪽 라인이 죄다 여성 관객들이라 제가 넘어지기라도 하면 초대형 참사가 일어날게 뻔 해서 바로 빠져 나왔죠. 그리고 앞에 붙어서 bpm 298572580923850923850932 로 헤드뱅잉을 하다가 발을 헛딛어서 목이 뒤로 제껴지는 바람에 신진식한테 싸대기 맞는 정도의 압력이 가해져서 또 다시 목이 도륙나버리고 맙니다.
아 진짜 이게 무슨 운명의 개장난질이란 말입니까?
재밌게 놀고싶었는데 전 다시 1주 짜리 D/L에 오르는 개떡같은 일이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결국 자해공갈단마냥 계속 뒷목을 잡고 공연을 봤고 슈홀릭님이랑 뒷목잡고 인사했네요.
헤븐쉘번 때도 완전 개백정 상태라서 거지꼴이었는데 이날도 ㄱ-
쩝. 통증이 점점 심해져서 서 있기도 힘든 상황이 되어버려서 급하게 공연장을 빠져나와 아는 동생네서 퍼질러져있다가 집에 왔습니다.
헬라이드에서 헬라이더가 됐네요.
후. 사일런트 아이 연주 때 할로우드비다넴도 했다는데 난 왜 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암튼 조만간 헬라이드 한판 더 때릴테니 이날도 어제처럼 많은 사람들이 왔으면 좋겠습니다(와주세요................)
자해공갈단 ㅋㅋㅋㅋㅋ 아,,,,웃으면 안되는데,,,, 부처님하고 재대로 끝까지 공연 즐기는 날은 도대체 언제될지,,,,인사하고는 바로 사라지시네요 ㅠ 인터뷰 기대하겠습니다 dmot 신곡 대박! | ||
정말 화끈한 무대! 저도 아직 목이 가누어 지질 않네요 그러고 보니 슬램하다 한분 넘어지셔서 일으켜 드렸는데 다른분들도 예전에 절 일으켜 주신적이있어서 메탈리스너들은 다들 따뜻한거같았습니다 ㅋㅋ | ||
피가 난무하는 어덜트 버전도 기대함다 ㅋㅋㅋㅋ | ||
조심하세요,,,정말 그러다 디스크걸리시면 고생하십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