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onic Corpora Infest Review
Band | |
---|---|
Album | Chronic Corpora Infest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March 1997 |
Genres | Brutal Death Metal, Goregrind |
Labels | Perpetual Records |
Length | 43:44 |
Ranked | #115 for 1997 , #5,476 all-time |
Album rating : 83 / 100
Votes : 8 (2 reviews)
Votes : 8 (2 reviews)
January 16, 2020
나의 인생반 원 탑을 다투는 앨범이다.
2집인 Forensick처럼 무턱대고 갈아뭉게는 스타일과는 다른 전개력을 보여준다. 브루탈 데스에 영향을 받은 만큼 꽤 복잡하고 독특한 리프로 구성력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피치 시프터를 마구 이용한 보컬과 달리 보컬의 생목소리가 들어간다.
위에서 말했듯이 막 부수지 않고 차분하게 전개하는 법을 알고, 샘플링 또한 적재적소에 들어간다. 꽤 신중한 전개에 복잡한 리프와 스토리 있는 샘플링, 그리고 앨범이 고어그라인드로서 완성되게 되는 Antimo Buonnano의 보컬이 환상적이다.
개인적으로 고어그라인드 밴드들이 피치 시프터를 이용하는 이유가 비인간적인 고유의 분위기를 완성시키기 위함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들이 만들고자 하는 질감을 가장 훌륭히 해내는 보컬로 Disgorge의 Antimo Buonnano와 Hipermenorrea의 Neckroforense Patologo를 꼽는다. 생목소리로 완벽한 고어그라인드를 만들어내는 최고의 보컬들이다.
수록곡들의 경우 1번 트랙의 종말이 다가오는 샘플링으로 시작하는 것이 특히 마음에 든다. 이후 분위기를 빠르게 고조시키는데, 이어지는 2 3번의 초조한 샘플링과 고조된 분위기가 4번트랙에서부터 정점을 찍는다. 중반부의 빠르고 긴박한 리프가 연속되다 7번 트랙 이후 8번의 질퍽이고 얌전해진 샘플링과, 한차례 휩쓸고 간 뒤에 처참한 상황만이 남아 가라앉은 분위기의 리프 이후 9번의 끝장난 샘플링과 차분해진 분위기로 마무리가 된다. 보면 샘플링의 공이 참 크다는 생각이 들고 고어그라인드에서 흔치 않은 정교한 리프들로써 다양한 분위기를 만들어 내는 것이 감탄을 유발한다.
중간중간 이어받는 듯한 느낌의 트랙이 일부 있지만 결국 영화같은 풀앨범을 만들어 전체적으로 봤을 때 부족한 점이 없고, 이 트랙들 또한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해내면서도 단일 곡으로 봐도 부족함이 없다. 트랙 단위로는 1,4,8,9가 뛰어나다 생각한다.
병리학적 역겨운 반응과 추잡하고 야만적인 행위, 극악무도한 행위와 파리꼬인 듯한 썩은내를 유발하는 가사가 주를 이루는데, 리프 쓰임새나 드럼 톤, Antimo의 보컬 모두 지향하는 바를 이룬다. 치닫음과 분위기 유지, 절제를 능수능란하게 조절하는 리프 사용으로 위의 상황에 걸맞는 표현과 상상을 돋구며, 안정적인 전개에 걸맞는 만능 드럼 톤, 모든 걸 구현하는 Antimo의 보컬 조화는 그저 완벽함에 이른다.
여담으로 꽤나 잔인한 원본 앨범커버는 실제 사진으로, 멕시코 카르텔에서 사람을 고통스럽게 죽일때 배를 천천히 가르면서 내장을 빼 죽인다고 하는데, 그 완성품인 것이다.
실제 라이브 때도 관객을 생매장하는 퍼포먼스, 피처럼 만들어놓은 액체를 분사하는 등 고어그라인드 멤버로서의 악행(?)을 훌륭히 보여주기도 하면서, 고어그라인드의 진면모를 보여준 Antimo Buonnano가 멤버간의 불화, 이후 투병 중인 소식으로 현재로선 이 디스고지로 돌아올 일은 없어보이지만 (예전 인터뷰 때도 디스고지로 돌아올 마음은 없으며, 본인이 하는 다른 밴드에서 본인이 하고자 하는 것을 모두 풀어내겠다는 의견을 밝힘), 그가 남긴 이 멕스고지의 1집은 고어그라인드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반으로 자리잡아 수많은 팬층을 형성시켜놓았기에, 멕스고지의 그시절 그의 잔혹한 보컬을 팬들은 잊지 못할 것이다.
2집인 Forensick처럼 무턱대고 갈아뭉게는 스타일과는 다른 전개력을 보여준다. 브루탈 데스에 영향을 받은 만큼 꽤 복잡하고 독특한 리프로 구성력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피치 시프터를 마구 이용한 보컬과 달리 보컬의 생목소리가 들어간다.
위에서 말했듯이 막 부수지 않고 차분하게 전개하는 법을 알고, 샘플링 또한 적재적소에 들어간다. 꽤 신중한 전개에 복잡한 리프와 스토리 있는 샘플링, 그리고 앨범이 고어그라인드로서 완성되게 되는 Antimo Buonnano의 보컬이 환상적이다.
개인적으로 고어그라인드 밴드들이 피치 시프터를 이용하는 이유가 비인간적인 고유의 분위기를 완성시키기 위함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들이 만들고자 하는 질감을 가장 훌륭히 해내는 보컬로 Disgorge의 Antimo Buonnano와 Hipermenorrea의 Neckroforense Patologo를 꼽는다. 생목소리로 완벽한 고어그라인드를 만들어내는 최고의 보컬들이다.
수록곡들의 경우 1번 트랙의 종말이 다가오는 샘플링으로 시작하는 것이 특히 마음에 든다. 이후 분위기를 빠르게 고조시키는데, 이어지는 2 3번의 초조한 샘플링과 고조된 분위기가 4번트랙에서부터 정점을 찍는다. 중반부의 빠르고 긴박한 리프가 연속되다 7번 트랙 이후 8번의 질퍽이고 얌전해진 샘플링과, 한차례 휩쓸고 간 뒤에 처참한 상황만이 남아 가라앉은 분위기의 리프 이후 9번의 끝장난 샘플링과 차분해진 분위기로 마무리가 된다. 보면 샘플링의 공이 참 크다는 생각이 들고 고어그라인드에서 흔치 않은 정교한 리프들로써 다양한 분위기를 만들어 내는 것이 감탄을 유발한다.
중간중간 이어받는 듯한 느낌의 트랙이 일부 있지만 결국 영화같은 풀앨범을 만들어 전체적으로 봤을 때 부족한 점이 없고, 이 트랙들 또한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해내면서도 단일 곡으로 봐도 부족함이 없다. 트랙 단위로는 1,4,8,9가 뛰어나다 생각한다.
병리학적 역겨운 반응과 추잡하고 야만적인 행위, 극악무도한 행위와 파리꼬인 듯한 썩은내를 유발하는 가사가 주를 이루는데, 리프 쓰임새나 드럼 톤, Antimo의 보컬 모두 지향하는 바를 이룬다. 치닫음과 분위기 유지, 절제를 능수능란하게 조절하는 리프 사용으로 위의 상황에 걸맞는 표현과 상상을 돋구며, 안정적인 전개에 걸맞는 만능 드럼 톤, 모든 걸 구현하는 Antimo의 보컬 조화는 그저 완벽함에 이른다.
여담으로 꽤나 잔인한 원본 앨범커버는 실제 사진으로, 멕시코 카르텔에서 사람을 고통스럽게 죽일때 배를 천천히 가르면서 내장을 빼 죽인다고 하는데, 그 완성품인 것이다.
실제 라이브 때도 관객을 생매장하는 퍼포먼스, 피처럼 만들어놓은 액체를 분사하는 등 고어그라인드 멤버로서의 악행(?)을 훌륭히 보여주기도 하면서, 고어그라인드의 진면모를 보여준 Antimo Buonnano가 멤버간의 불화, 이후 투병 중인 소식으로 현재로선 이 디스고지로 돌아올 일은 없어보이지만 (예전 인터뷰 때도 디스고지로 돌아올 마음은 없으며, 본인이 하는 다른 밴드에서 본인이 하고자 하는 것을 모두 풀어내겠다는 의견을 밝힘), 그가 남긴 이 멕스고지의 1집은 고어그라인드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반으로 자리잡아 수많은 팬층을 형성시켜놓았기에, 멕스고지의 그시절 그의 잔혹한 보컬을 팬들은 잊지 못할 것이다.
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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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The Vile Sores in Urticariothrocisism Goulashed Decrepitance | 4:48 | 100 | 1 |
2. | Stygmatodermuropyanephrosism on Impetiginose Urogenism | 4:21 | 90 | 1 |
3. | Faecalized | 4:35 | 95 | 1 |
4. | Rancid Bowel Sarcoma | 4:51 | 100 | 1 |
5. | In the Acro Cianotyc Post Clonning Ectopysm | 4:02 | 95 | 1 |
6. | Lynphatic Orgy in a Ulcerated Incubation | 4:47 | 95 | 1 |
7. | Viscose Oseal Fibroma | 3:37 | 90 | 1 |
8. | Gribbled Maggotized Pregnant Inside into a Fetid Renal Sarna | 6:21 | 100 | 1 |
9. | Pedophilamorphia of Excreachollemical Endolapse | 6:19 | 95 | 1 |
Line-up (members)
- Antimo Buonnano : Vocals, Bass
- Edgar Garcia (aka Edd) : Guitars
- Guillermo (aka Willy) : Drums
18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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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ronic Corpora Infest Review (1997) | 100 | Jan 16, 2020 | 0 | ||||
90 | Jan 6, 2020 | 1 | |||||
100 | Jan 2, 2020 | 1 | |||||
Gorelics Review (2001) [Compilation] | 95 | Jan 2, 2020 | 0 | ||||
Necrholocaust Review (2003) | 95 | Dec 17, 2019 | 3 | ||||
Forensick Review (2000) | 100 | Dec 14, 2019 | 3 | ||||
Grind Your Head / Disgorge Review (1998) [Split] | 70 | Sep 10, 2019 | 1 | ||||
Ingesting Putridity Review (2011) | 95 | Jul 12, 2017 | 2 | ||||
Forensick Review (2000) | 100 | May 27, 2015 | 5 | ||||
Abject Horror Review (2012) | 40 | Jun 4, 2013 | 1 | ||||
85 | Jun 17, 2012 | 4 | |||||
Cranial Impalement Review (1999) | 82 | Jan 5, 2008 | 1 | ||||
Consume the Forsaken Review (2002) | 88 | Jan 5, 2008 | 0 | ||||
82 | Jan 5, 2008 | 1 | |||||
Necrholocaust Review (2003) | 90 | Jan 5, 2008 | 0 | ||||
Forensick Review (2000) | 92 | Jan 5, 2008 | 0 | ||||
90 | Oct 13, 2007 | 0 | |||||
She Lay Gutted Review (1999) | 90 | Nov 19, 2006 | 0 |
1
Forensick Review (2000)
서태지 100/100
May 27, 2015 Likes : 5
예전에 코멘트로 남겼다가 리뷰로 다시 쓴다. 내 인생 브루털 데스메탈 Top 5안에 들어가는 앨범이기에 코멘트로 남기기엔 아쉬워서이다. 본 작은 한창 브루털 입문할 때 들었던 앨범이기도 하고 현재까지도 간간히 듣는 앨범이기도 하다. 음악적 특성상 그 곡이 그 곡같은 느낌은 없지 않아... Read More
Necrholocaust Review (2003)
goremonkey 95/100
Dec 17, 2019 Likes : 3
음산, 공포면에선 브루탈 고어에서 최고인 앨범이다. 조용하고 사람없는 밤 길에 일어나는 살육의 현장같다.
전체적으로 시원하게 달려주는 브루탈 데스식 연주와 전작에서는 상상도 못 할 깔끔한 기타솔로가 많이 보이기도 한다. 레코딩과 곡 분위기도 이전보다 훨씬 깔끔해졌으며 특히... Read More
Forensick Review (2000)
goremonkey 100/100
Dec 14, 2019 Likes : 3
데스/그라인드 계열에서, 단순히 개팬다고 앨범의 파괴력이 그렇게 높아보이지 않는다. 블라스트를 갈기며 소리지르고 발광하면 신날진 몰라도 질리고 한계가 있다. 이 Forensick도 악기로 굉장한 운동을 하고 있는 여느 데스메탈과 비슷한 연주방식이지만, Forensick이 주는 곡 분위기와 파괴... Read More
goremonkey 100/100
Jan 2, 2020 Likes : 1
고어그라인드를 하는 Disgorge를 사랑하는 나로서는 약간 실망하게 되는 앨범이다. 가장 좋아하는 보컬 Antimo
Buonnano의 부재도 크지만, 이전 작품들의 더럽고 조악한 음질에서 나오는 분위기가 거의 사라져가는 앨범이기 때문이다. Disgorge 특유의 색깔이 남아있긴 하지만 고어그라인드라고... Read More
Grind Your Head / Disgorge Review (1998) [Split]
Sepultura 70/100
Sep 10, 2019 Likes : 1
스플릿앨범은 그냥 인지도 쌓기 와 용돈벌이 앨범? Squash Bowels 입니다. 2곡/ 나머지 곡. 좀?! 애매모호한 스플릿앨범이지만 묘한 매력과는 별개로 딱히 밴드노선엔 큰 변화가 없는 편입니다. 베이스, 기타의 동등하면서 2선에서 확실히 받쳐주는 방향은 안정적으로 다가오고 그외 묵직한 맛에...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