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ng Target Review
Band | |
---|---|
Album | Moving Target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September 1995 |
Genres | Progressive Metal, Neoclassical Metal |
Labels | Kick Music |
Length | 41:57 |
Ranked | #11 for 1995 , #455 all-time |
Album rating : 90.5 / 100
Votes : 31 (5 reviews)
Votes : 31 (5 reviews)
August 22, 2020
Royal Hunt 전성기의 시작이라고 여겨지는 Moving Target은 과연 Land Of Broken Hearts, Clown In The Mirror에 비해 탁월한 앨범인가? 개인적으로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단지 이 앨범들은 프로듀싱, 부족한 편곡 등이 좋은 음악을 잘 받쳐주지 못한 사실이 진상이어서 아쉽기 그지없다. 1집과 2집에 실려 있는 곡들이 탁월함은 이들의 첫 번째 라이브 앨범인 1996에서 유감없이 발휘된다. 이 라이브앨범을 들어보면 Moving Target이 이전 작품들에 비해 훨씬 뛰어나다는 소리가 쉽게 나오지 않는다. Flight나 Wasted Time, Clown In The Mirror와 같은 곡을 듣고 있으면 정말 스튜디오 앨범에 실려있는 그 곡이 맞을까 싶을 정도로 라이브 앨범에서는 사운드상에서 환골탈태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이 1996은 단 3장에서 추린 곡들로 라이브이므로 선곡도 알차, 1, 2집은 들을 생각도 안들게 만들어 버린다. Moving Target이 이전 작들에 비해 나은 점은 프로듀싱 기술의 차이뿐일까? 아마도 가장 큰 차이는 보컬의 차이라고 해야겠다. 이 앨범부터 Royal Hunt가 짧지만 강렬했던 전성기를 누리는데 중요한 공헌을 한 D.C. Cooper가 참여했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D.C. Cooper를 명보컬이라 부르는 데에 이의는 없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보컬이기는 하지만 D.C. Cooper가 정말 Royal Hunt를 거쳐간 보컬들 중에서 유독 뛰어난 보컬이라고 평가할 수 있을지는 다소 의문이다. 일단 1집과 2집에서 보컬을 맡았던 Henrik Brockmann은 비교적 다소 날카롭고 하드한 목소리의 소유자였다. Fear부터 합류한 John West역시 강력한 힘을 지닌 보컬이었다. 그리고 Paradox II: Collision Course에서 극강의 목소리를 들려준 Mark Boals는 말할 필요도 없는 전천후 메탈 뮤지션이다. 위에서 언급한 이 세 사람은 헤비메탈이라는 장르에 정말 잘 어울리는 보컬들이다. D.C. Cooper와 이들간의 가장 큰 차이는 목소리 톤의 차이다. 개인적으로 메탈이라는 장르에 어울리는 보컬만을 따져본다면 D.C. Cooper의 실력이 가장 떨어진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들이 몸을 담그고 있던 밴드는 Royal Hunt였다. Royal Hunt의 사운드는 여타의 메탈 밴드들과 지향점에서 차이가 있다. 이들이 지향하는 사운드는 헤비함보다는 유연함, 수려함이다. 그와같은 사운드를 만드는 주축이 밴드의 리더인 André Andersen의 키보드 연주이기 때문에 그의 플레이와의 잘 융화가 되어야만 한다. 그런 면을 고려해본다면 D.C. Cooper는 역대 Royal Hunt의 보컬들 중 가장 잘 어울리는 보컬이라고 할 만했다.
Royal Hunt에 D.C. Cooper의 가입은 여러모로 플러스 요소였다. D.C. Cooper의 가세로 André Andersen이 만드는 오케스트라의 현악 같은 그의 키보드 선율은 유난히 빛이 난다. André Andersen의 빼어난 키보드 연주와는 전천후 메탈 보컬리스트의 강철 같은 성대보다는 D.C. Cooper와 같이 힘은 다소 부족하더라도 부드러운 톤의 보컬이 훨씬 더 잘 어울린다. D.C. Cooper는 Royal Hunt에 날개를 달아준 것이나 다름 없었다. 여기에 Jacob Kjaer의 일렉기타는 뛰어난 기교는 선보이지 않지만 André Andersen의 클래시컬한 키보드 연주를 유유히 받쳐주고 있다. 이 위를 내달리는 D.C. Cooper의 안정된 목소리는 이 앨범에 한껏 풍미를 더하여 작품의 매력을 선명하게 하고 있다.
앨범의 트랙들 중에 매력이 없는 트랙이 없다. Jacob Kjaer의 기타 연주가 돋보이는 Makin' A Mess, 미드 템포로 진행되는 André Andersen의 멋진 키보드 연주가 매혹적인 1348, 프로그래시브한 복잡한 연주를 들려주는 Time, 로얄 헌트가 만든 최고의 발라드 트랙 Far Away, 키보드 연주의 틈새를 누비는 그루브한 기타가 매력적인 Step By Step 등 모든 트랙이 빼어난 완성도를 자랑하고 있다. 그러나 앨범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트랙은 앨범의 포문을 여는 Last Goodbye이라고 할 수 있겠다. André Andersen의 클래시컬한 키보드 연주와 D.C. Cooper의 우아한 목소리는 소름이 돋을 정도로 잘 어울린다. 당시 음악적으로 잘 조화가 되는 만큼 두 사람 사이의 관계도 그와 같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고 생각해 본다. 하지만 D.C. Cooper의 오만무례한 성격에 자존심 강한 André Andersen은 결국 해고통보라는 초강수를 둠으로써, Royal Hunt의 전성기는 아쉽게도 막을 내리고 만다. 나중에 이들이 재결합하였을 때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른다.
통상적으로 Royal Hunt는 프로그레시브 메탈 밴드로 분류되는 편인데, 이 앨범에 수록된 곡들은 마지막 트랙을 제외하고는 프로그레시브 메탈과는 그다지 관련이 없다. 그래서 때로는 이들의 최고 걸작 Paradox라는 본편의 예고편에 지나지 않다는 평도 듣고 있지만, Moving Target은 엄연히 Royal Hunt의 전성기에 해당되는 시절에 만든 앨범이라 적절한 평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본작이 Royal Hunt가 만든 최고 수준의 명반이라는 데에는 팬들 사이에서 큰 논란 없이 받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기존의 앨범보다 월등히 높아진 프로듀싱과 새로운 보컬은 로얄 헌트에게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 주었다. 그러나 본작에서 약간 아쉬운 점은 앨범 전체의 유기성이 낮다는 점이다. 각각의 곡들은 싱글 성향의 지향하고 있기 때문에 작품 자체의 통일성 부분에서는 아쉬움이 조금은 남는다. 그러나 그러한 아쉬움도 다음 작품인 Paradox에서 완벽하게 해결되기 때문에 오히려 더욱 매력적이다. 개개의 스타일에서 차이가 있는 앨범들이라서 싱글성향의 곡들을 듣고 싶다면 본작을, 유기성이 빛을 발하는 감동을 느끼고 싶다면 Paradox앨범을 들으면 그만인 것이다.
개인적으로 D.C. Cooper를 명보컬이라 부르는 데에 이의는 없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보컬이기는 하지만 D.C. Cooper가 정말 Royal Hunt를 거쳐간 보컬들 중에서 유독 뛰어난 보컬이라고 평가할 수 있을지는 다소 의문이다. 일단 1집과 2집에서 보컬을 맡았던 Henrik Brockmann은 비교적 다소 날카롭고 하드한 목소리의 소유자였다. Fear부터 합류한 John West역시 강력한 힘을 지닌 보컬이었다. 그리고 Paradox II: Collision Course에서 극강의 목소리를 들려준 Mark Boals는 말할 필요도 없는 전천후 메탈 뮤지션이다. 위에서 언급한 이 세 사람은 헤비메탈이라는 장르에 정말 잘 어울리는 보컬들이다. D.C. Cooper와 이들간의 가장 큰 차이는 목소리 톤의 차이다. 개인적으로 메탈이라는 장르에 어울리는 보컬만을 따져본다면 D.C. Cooper의 실력이 가장 떨어진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들이 몸을 담그고 있던 밴드는 Royal Hunt였다. Royal Hunt의 사운드는 여타의 메탈 밴드들과 지향점에서 차이가 있다. 이들이 지향하는 사운드는 헤비함보다는 유연함, 수려함이다. 그와같은 사운드를 만드는 주축이 밴드의 리더인 André Andersen의 키보드 연주이기 때문에 그의 플레이와의 잘 융화가 되어야만 한다. 그런 면을 고려해본다면 D.C. Cooper는 역대 Royal Hunt의 보컬들 중 가장 잘 어울리는 보컬이라고 할 만했다.
Royal Hunt에 D.C. Cooper의 가입은 여러모로 플러스 요소였다. D.C. Cooper의 가세로 André Andersen이 만드는 오케스트라의 현악 같은 그의 키보드 선율은 유난히 빛이 난다. André Andersen의 빼어난 키보드 연주와는 전천후 메탈 보컬리스트의 강철 같은 성대보다는 D.C. Cooper와 같이 힘은 다소 부족하더라도 부드러운 톤의 보컬이 훨씬 더 잘 어울린다. D.C. Cooper는 Royal Hunt에 날개를 달아준 것이나 다름 없었다. 여기에 Jacob Kjaer의 일렉기타는 뛰어난 기교는 선보이지 않지만 André Andersen의 클래시컬한 키보드 연주를 유유히 받쳐주고 있다. 이 위를 내달리는 D.C. Cooper의 안정된 목소리는 이 앨범에 한껏 풍미를 더하여 작품의 매력을 선명하게 하고 있다.
앨범의 트랙들 중에 매력이 없는 트랙이 없다. Jacob Kjaer의 기타 연주가 돋보이는 Makin' A Mess, 미드 템포로 진행되는 André Andersen의 멋진 키보드 연주가 매혹적인 1348, 프로그래시브한 복잡한 연주를 들려주는 Time, 로얄 헌트가 만든 최고의 발라드 트랙 Far Away, 키보드 연주의 틈새를 누비는 그루브한 기타가 매력적인 Step By Step 등 모든 트랙이 빼어난 완성도를 자랑하고 있다. 그러나 앨범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트랙은 앨범의 포문을 여는 Last Goodbye이라고 할 수 있겠다. André Andersen의 클래시컬한 키보드 연주와 D.C. Cooper의 우아한 목소리는 소름이 돋을 정도로 잘 어울린다. 당시 음악적으로 잘 조화가 되는 만큼 두 사람 사이의 관계도 그와 같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고 생각해 본다. 하지만 D.C. Cooper의 오만무례한 성격에 자존심 강한 André Andersen은 결국 해고통보라는 초강수를 둠으로써, Royal Hunt의 전성기는 아쉽게도 막을 내리고 만다. 나중에 이들이 재결합하였을 때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른다.
통상적으로 Royal Hunt는 프로그레시브 메탈 밴드로 분류되는 편인데, 이 앨범에 수록된 곡들은 마지막 트랙을 제외하고는 프로그레시브 메탈과는 그다지 관련이 없다. 그래서 때로는 이들의 최고 걸작 Paradox라는 본편의 예고편에 지나지 않다는 평도 듣고 있지만, Moving Target은 엄연히 Royal Hunt의 전성기에 해당되는 시절에 만든 앨범이라 적절한 평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본작이 Royal Hunt가 만든 최고 수준의 명반이라는 데에는 팬들 사이에서 큰 논란 없이 받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기존의 앨범보다 월등히 높아진 프로듀싱과 새로운 보컬은 로얄 헌트에게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 주었다. 그러나 본작에서 약간 아쉬운 점은 앨범 전체의 유기성이 낮다는 점이다. 각각의 곡들은 싱글 성향의 지향하고 있기 때문에 작품 자체의 통일성 부분에서는 아쉬움이 조금은 남는다. 그러나 그러한 아쉬움도 다음 작품인 Paradox에서 완벽하게 해결되기 때문에 오히려 더욱 매력적이다. 개개의 스타일에서 차이가 있는 앨범들이라서 싱글성향의 곡들을 듣고 싶다면 본작을, 유기성이 빛을 발하는 감동을 느끼고 싶다면 Paradox앨범을 들으면 그만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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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video | ||
---|---|---|---|---|---|
1. | Last Goodbye | 6:33 | 91.1 | 9 | Audio |
2. | 1348 | 4:23 | 90 | 9 | |
3. | Makin' a Mess | 4:00 | 85 | 7 | |
4. | Far Away | 4:58 | 90 | 9 | Audio |
5. | Step by Step | 5:11 | 89.4 | 8 | Audio |
6. | Autograph | 3:36 | 86.9 | 8 | |
7. | Stay Down | 4:21 | 90 | 9 | |
8. | Give It Up | 4:01 | 86.9 | 8 | |
9. | Time | 4:53 | 90 | 8 | Audio |
Line-up (members)
- D.C. Cooper : Vocals
- André Andersen : Guitars, Keyboards
- Jacob Kjaer : Guitars
- Steen Mogensen : Bass
- Kenneth Olsen : Drums
10,437 revi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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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ving Target Review (1995)
구르는 돌 90/100
Aug 22, 2020 Likes : 6
Royal Hunt 전성기의 시작이라고 여겨지는 Moving Target은 과연 Land Of Broken Hearts, Clown In The Mirror에 비해 탁월한 앨범인가? 개인적으로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단지 이 앨범들은 프로듀싱, 부족한 편곡 등이 좋은 음악을 잘 받쳐주지 못한 사실이 진상이어서 아쉽기 그지없다. 1집과 2집에 실려 ...
Paradox Review (1997)
구르는 돌 100/100
Aug 21, 2020 Likes : 6
Royal Hunt를 어떤 장르의 밴드로 규정해야 할까? 이들에 대해서 아는 리스너들은 아마도 프로그레시브 메탈 밴드로 여기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들은 초기에만 해도 프로그레시브 메탈과는 꽤나 먼 거리에 있는 밴드였다. Royal Hunt는 멜로딕한 헤비 메탈 아니면 네오클레시컬 메탈 밴드 정... Read More
Dystopia Review (2020)
SamSinGi 75/100
Feb 21, 2021 Likes : 5
덴마크의 프로그레시브 메탈 밴드 Royal Hunt의 정규 15집입니다. 개인적으로 그 독창적이면서도 취향 저격하는 음악적 스타일과 덴마크 출신이라는 유니크함까지 겹쳐져, 로얄 헌트는 개인적으로 애착하는 밴드 중에 하나입니다. 그렇기에 코로나 시국 속에서도 새로운 작품을 낸다는 것에... Read More
Paradox Review (1997)
서태지 95/100
Mar 27, 2015 Likes : 3
이 앨범 역시 Moving Target과 더불어 최고로 쳐주는 앨범이다. 전작들보다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작곡력과 경이로울 정도의 전개..한 편의 아름다운 교향곡을 듣는 것 같은 기분이다. 본 작에서는 모든 곡들이 한 곡인 것 마냥 그대로 이어지는데 곡과 곡간의 연계성이 매우 좋다. 그 중 소름돋... Read More
Paradox Review (1997)
이준기 95/100
Oct 26, 2013 Likes : 3
헤비메탈을 접하던 고등학생시절부터 로얄헌트라는 밴드는 이름은 들어왔지만 이름 자체가 너무 고상하기도 하고 세련되지 못한 느낌에 아예 접할 생각 자체를 하지 않고 살았었다. 그러고는 최근에 와서야 이들을 접하게 되었다. Paradox II: Collision Course이라는 2008년작 앨범으로.. 마크 볼... Read More
Paradox Review (1997)
Iconoclast 96/100
Dec 25, 2011 Likes : 3
로얄헌트 최고의 앨범이자, 멜로딕메탈 역사에 길이 남을 Paradox!
전작인 "Moving target"에서 미국 출신 디씨쿠퍼를 보컬로 맞아들이고, 사운드를 강화하여 한 층 업그레이드 된 작품을 내었던 이들. 그리고 그것에서 더욱 더 발전하여 마침내 최전성기의 물오른 음악을 들려준 것이 본작이 ... Read More
Megametal 90/100
Dec 2, 2022 Likes : 2
opäť sledujem výrazne nízke hodnotenie pri prvých dvoch hodnotiteľoch (poslucháčoch album), pričom môj dojem z hudby na albume je výrazne odlišný a dá sa napísať, že aj dosť pozitívny. No musím aj uznať, že prvá pieseň po intre je oproti ich celkovej tvorbe o niečo slabšia (hlavne zo začiatku D.C.-ho spev), našťastie následne sa rozbehne a je podar... Read More
SilentScream213 75/100
Oct 17, 2022 Likes : 2
A blast of an album, a very early example of the Sympho Neoclassical style of Metal. This is the band’s third album, and it’s got a very professional sheen to it. Despite Royal Hunt never gaining much popularity, they were at the forefront of catchy, poppy, bombastic Metal, a scene that eventually became the main style in Japan.
This album has a ton of stylistic influenc...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