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le of Skulls Review
Band | |
---|---|
Album | Pile of Skulls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November 5, 1992 |
Genres | Heavy Metal, Power Metal |
Labels | Noise Records |
Length | 58:22 |
Ranked | #89 for 1992 , #4,286 all-time |
Album rating : 86.7 / 100
Votes : 6 (1 review)
Votes : 6 (1 review)
September 13, 2024
Pile of Skulls는 Running Wild의 음반 중에서도 출중한 완성도의 작품이며, 이전 앨범들과 마찬가지로 해적 테마와 파워 메탈의 조합으로 밴드의 조합을 잘 보여주고 있다. Pile of Skulls는 밴드의 강력한 기타 리프와 에너지 넘치는 트랙들로 가득하며, 거친 해적의 세계를 음악적으로 표현한 매력적인 시도가 강한 인상을 남긴다. 밴드가 지향하는 전통적인 헤비 파워 메탈과 독특한 해적을 테마로 한 이미지의 결합은 비슷한 시기에 유러피언 메탈 밴드들에게 이루 말할 수 없이 거대한 유산을 남겼던 Helloween과 같이 새로운 지평을 열어젖히면서 하나의 흐름을 창조한 것은 아니었을지라도, Running Wild에게 상업적인 성공과 아주 활기차고 기억에 남을만한 훌륭한 작품세계를 형성했다. Running Wild는 Helloween처럼 누군가에게 영감을 주는 밴드는 아니었지만, 그들의 음악은 독특한 정취를 지니고 있어 명실공히 90년대부터 독일 메탈 씬을 지탱했던 기둥중 하나였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Pile of Skulls는 Running Wild의 명반군의 한 자리를 차지한 명반이다. 종종 이전에 발표했던 혁혁한 앨범들, 이를테면 Death or Glory나 Blazon Stone나 후속작 Black Hand Inn에 비해 부족하다는 평가를 해외에서 듣곤 하지만, 누구도 이 앨범이 Running Wild의 명반 중 하나라는 사실은 쉬이 부인하지 못했다. 무소불위의 권위를 누리고 있는 리프 깎는 장인 Rock 'n' Rolf의 역량은 Pile of Skulls에서도 여전히 쉼없이 발휘되고 있으며, 그의 보컬은 모든 이들을 만족시키지는 못하지만, 해적이라는 테마에 매우 잘 어울리고 있다. Helloween류의 파워 메탈 밴드들에 속한 밴드들과 상당히 결이 다른 편이지만, 그의 거칠고 강한 목소리는 Runnging Wild와 같은 밴드의 공격적이고 직설적인 접근방식에는 매우 잘 어울린다. Stefan Schwarzmann의 드럼 연주와 Thomas Smuszynski의 베이스 연주는 견고하게 음지에서 밴드를 지탱하고 있지만 기타와 보컬만큼 눈에 띄는 것은 아니다. Schwarzmann의 드럼 연주는 높은 에너지와 힘이 실려있지만, 약간 반복적인 느낌을 줄 수 있으며 Smuszynski의 베이스 작업은 분명히 필수적인 존재만, 그 가치를 쉬이 눈치챌 수 없을 정도로 미약해 보인다.
Pile of Skulls는 전반적으로 빠르고 간단한 접근 방식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은 Runnging Wild의 디스코그래피에서 이정표나 다름없는 역할을 감당했던 Port Royal에서부터 이미 뚜렷한 형태를 띤 바 있었다. Death or Glory에서 더욱더 확고하고 매력적인 형태로 자리잡은 이 양식은 Pile of Skulls에서도 고스란히 견지되고 있다. 다만 Death or Glory와 흡사한 작곡 형태와 구성을 띠고 있던 Blazon Stone와는 형태를 살짝 달리하고 있다. 좀더 세련됨을 추구하면서 멜로디에 좀더 힘을 실으려했던 이 앨범의 시도는 이윽고 일부 기성 팬들에게서 저평가를 받게 되는 빌미를 제공하기도 했지만, Pile of Skulls가 지닌 가치는 흔들리지 않았다. 이 앨범도 90년대 초엽에 전성기에 접어들었던 Running Wild의 역량을 실감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으며, 따라서 저평가는 타당하지 않다.
전반적으로 Pile of Skulls에는 덜 매력적인 트랙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를테면 White Buffalo나 Jennings' Revenge는 그다지 기억에 남지 않는 트랙들이다. Pile of Skulls는 전반적으로 몰입감이 높은 작품이지만, 두 곡은 필러 트랙으로 봐도 무방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걸러야 될 트랙을 제외한다면 Pile of Skulls은 매우 준수한 트랙으로 가득한 작품으로 봐야할 것이다. 인상적인 인트로부터 상당한 분위기를 조성해가는 Whirlwind는 이전의 앨범들에서 오프닝을 맡았던 명 트랙들, 서사적인 깊이를 탑재한 Riding The Storm이나 Blazon Stone과는 결이 다르지만 빠른 속도로 에너지와 몰아치는 힘과 함께 실린 리프가 일품인 곡이다. 타이틀 트랙이나 Fistful of Dynamite가 오프닝 트랙과 비슷한 부류의 트랙으로 기억에 남을 만한 리프와 강렬한 에너지로 앨범 전체에 기분 좋은 긴장을 불러 일으킨다. 질주하는 리프와 멜로디가 짜릿하게 리드하는 Lead or Gold와 Roaring Thunder,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칭찬하는 Treasure Island는 작곡에 있어서 경지에 오른 Rock 'n' Rolf의 역량을 훌륭히 입증하는 사례로 꼽아야 할 것이다. 보물섬과 같은 훌륭한 대곡은 Death or Glory에도 없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해외 메탈 팬들은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약간 Running Wild의 전성기적 앨범들 사이에서 살짝 떨어지는 작품으로 보는 경향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이 앨범을 들었을 때에는 그러한 평가가 무색할 만큼 좋은 인상을 받았다. 해적이라는 테마의 호방함과 거친 이미지는 이전 앨범들과 마찬가지로 잘 표현되고 있으며, 리프와 멜로디, 서사적인 구성을 띤 몇몇 트랙까지 이 앨범에 대해 약간 부족하다고 평가한 이들에게 의문이 들 정도다. 살짝 마이너 카피라는 느낌이 들기도 했던 Blazon Stone보다 더 나은 앨범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물론 Running Wild의 정점을 이룬 Death or Glory에 비할 정도로 훌륭한 작품이라는 생각은 들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그 아랫줄에는 넉넉히 들만큼 준수한 앨범이라 생각한다.
Pile of Skulls는 Running Wild의 명반군의 한 자리를 차지한 명반이다. 종종 이전에 발표했던 혁혁한 앨범들, 이를테면 Death or Glory나 Blazon Stone나 후속작 Black Hand Inn에 비해 부족하다는 평가를 해외에서 듣곤 하지만, 누구도 이 앨범이 Running Wild의 명반 중 하나라는 사실은 쉬이 부인하지 못했다. 무소불위의 권위를 누리고 있는 리프 깎는 장인 Rock 'n' Rolf의 역량은 Pile of Skulls에서도 여전히 쉼없이 발휘되고 있으며, 그의 보컬은 모든 이들을 만족시키지는 못하지만, 해적이라는 테마에 매우 잘 어울리고 있다. Helloween류의 파워 메탈 밴드들에 속한 밴드들과 상당히 결이 다른 편이지만, 그의 거칠고 강한 목소리는 Runnging Wild와 같은 밴드의 공격적이고 직설적인 접근방식에는 매우 잘 어울린다. Stefan Schwarzmann의 드럼 연주와 Thomas Smuszynski의 베이스 연주는 견고하게 음지에서 밴드를 지탱하고 있지만 기타와 보컬만큼 눈에 띄는 것은 아니다. Schwarzmann의 드럼 연주는 높은 에너지와 힘이 실려있지만, 약간 반복적인 느낌을 줄 수 있으며 Smuszynski의 베이스 작업은 분명히 필수적인 존재만, 그 가치를 쉬이 눈치챌 수 없을 정도로 미약해 보인다.
Pile of Skulls는 전반적으로 빠르고 간단한 접근 방식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은 Runnging Wild의 디스코그래피에서 이정표나 다름없는 역할을 감당했던 Port Royal에서부터 이미 뚜렷한 형태를 띤 바 있었다. Death or Glory에서 더욱더 확고하고 매력적인 형태로 자리잡은 이 양식은 Pile of Skulls에서도 고스란히 견지되고 있다. 다만 Death or Glory와 흡사한 작곡 형태와 구성을 띠고 있던 Blazon Stone와는 형태를 살짝 달리하고 있다. 좀더 세련됨을 추구하면서 멜로디에 좀더 힘을 실으려했던 이 앨범의 시도는 이윽고 일부 기성 팬들에게서 저평가를 받게 되는 빌미를 제공하기도 했지만, Pile of Skulls가 지닌 가치는 흔들리지 않았다. 이 앨범도 90년대 초엽에 전성기에 접어들었던 Running Wild의 역량을 실감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으며, 따라서 저평가는 타당하지 않다.
전반적으로 Pile of Skulls에는 덜 매력적인 트랙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를테면 White Buffalo나 Jennings' Revenge는 그다지 기억에 남지 않는 트랙들이다. Pile of Skulls는 전반적으로 몰입감이 높은 작품이지만, 두 곡은 필러 트랙으로 봐도 무방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걸러야 될 트랙을 제외한다면 Pile of Skulls은 매우 준수한 트랙으로 가득한 작품으로 봐야할 것이다. 인상적인 인트로부터 상당한 분위기를 조성해가는 Whirlwind는 이전의 앨범들에서 오프닝을 맡았던 명 트랙들, 서사적인 깊이를 탑재한 Riding The Storm이나 Blazon Stone과는 결이 다르지만 빠른 속도로 에너지와 몰아치는 힘과 함께 실린 리프가 일품인 곡이다. 타이틀 트랙이나 Fistful of Dynamite가 오프닝 트랙과 비슷한 부류의 트랙으로 기억에 남을 만한 리프와 강렬한 에너지로 앨범 전체에 기분 좋은 긴장을 불러 일으킨다. 질주하는 리프와 멜로디가 짜릿하게 리드하는 Lead or Gold와 Roaring Thunder,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칭찬하는 Treasure Island는 작곡에 있어서 경지에 오른 Rock 'n' Rolf의 역량을 훌륭히 입증하는 사례로 꼽아야 할 것이다. 보물섬과 같은 훌륭한 대곡은 Death or Glory에도 없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해외 메탈 팬들은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약간 Running Wild의 전성기적 앨범들 사이에서 살짝 떨어지는 작품으로 보는 경향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이 앨범을 들었을 때에는 그러한 평가가 무색할 만큼 좋은 인상을 받았다. 해적이라는 테마의 호방함과 거친 이미지는 이전 앨범들과 마찬가지로 잘 표현되고 있으며, 리프와 멜로디, 서사적인 구성을 띤 몇몇 트랙까지 이 앨범에 대해 약간 부족하다고 평가한 이들에게 의문이 들 정도다. 살짝 마이너 카피라는 느낌이 들기도 했던 Blazon Stone보다 더 나은 앨범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물론 Running Wild의 정점을 이룬 Death or Glory에 비할 정도로 훌륭한 작품이라는 생각은 들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그 아랫줄에는 넉넉히 들만큼 준수한 앨범이라 생각한다.
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
---|---|---|---|---|
1. | Chamber Of Lies | 2:22 | 76.7 | 3 |
2. | Whirlwind | 4:53 | 81.7 | 3 |
3. | Sinister Eyes | 5:06 | 88.3 | 3 |
4. | Black Wings Of Death | 5:18 | 86.7 | 3 |
5. | Fistful Of Dynamite | 4:06 | 80 | 2 |
6. | Roaring Thunder | 5:57 | 77.5 | 2 |
7. | Pile Of Skulls | 4:40 | 83.3 | 3 |
8. | Lead Or Gold | 5:07 | 85 | 3 |
9. | White Buffalo | 5:17 | 85 | 3 |
10. | Jenning's Revenge | 4:19 | 82.5 | 2 |
11. | Treasure Island | 11:14 | 90 | 3 |
Line-up (members)
- Rolf Kasparek : Vocals & Guitars
- Axel Morgan : Guitars
- Thomas Smuszynski : Bass
- Stefan Schwarzmann : Drums
10,415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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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31, 2021 Likes : 4
실력있는 기타리스트 틸로 헤르만과 레이지, 라오스, 메콩 델타에서 활약한 베테랑 드러머 외르크 미하엘을 영입하여 야심차게 발표한 앨범이다. 그러한 만큼 롤프의 작곡 역량이 최고조에 달했는데 헤비, 파워, 스피드 메탈을 적절하게 요소요소에 배치하여 적절한 완급조절을 했고 악곡... Read More
Crimson아이똥 90/100
Jan 16, 2024 Likes : 2
저먼 파워메탈의 거두중 하나인 러닝 와일드. 멜로딕하면서 귀에 감기는 리프들이 시원시원하게 쭉쭉 뻗어나가고 드럼은 달리는 말처럼 힘차게 발을 구르며 보컬은 저 바다의 해적처럼 호탕하게 호령한다. 묵직한 베이스도 아주 매력적. 한척의 배를 티고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듯 속이 뻥... Read More
SilentScream213 80/100
Jun 4, 2022 Likes : 2
Naysayers might have been claiming Metal was dead by 1994, but Running Wild were running strong and delivering cut after cut of rough, nautical Power Metal. Black Hand Inn was just another notch in their belts in consistently quality releases. This one is much faster than the previous Pile of Skulls, reclaiming more of their original Speed Metal influence and keeping with their... Read More
Rock'nRolf 70/100
Oct 29, 2021 Likes : 2
한때 러닝 와일드의 열성팬으로서 이들의 곡을 열심히 파던 시절이 있었다. 비록 곡들 대부분이 단순하긴 하지만 단순한만큼 맛있는 기타리프가 러닝 와일드의 감상 포인트였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신보를 낼 필요가 과연 있었을까 싶을 정도로 지난 앨범들에 비해서도 너무 후... Read More
SilentScream213 80/100
Nov 1, 2020 Likes : 1
Running Wild are one of the earliest Power Metal bands around, starting as Speed/Heavy Metal but moving closer to true Power Metal by the end of the 80’s. With each release, they sailed further from mediocracy to uniquely speedy melodic pirate metal with delicious riffs and gruff but talented vocals. Death or Glory is the peak of their 80’s material and often cited as their... Read More
Rock'nRolf 90/100
Aug 22, 2015 Likes : 1
록큰롤프의 작곡실력은 정말 뛰어나다. 질투가 날 정도로.... 어렵지않은 리프를 그것도 좋은 리프를 마치 풀빵 찍어내듯 만들어내는 탁월함에 놀라지 않을수 없다. 하지만 판에 박힌듯한 비슷한 악곡 방식이 다소 아쉬울뿐! 멜로디 구성방식 또한 비슷하다. 펜타토닉과 메이저,마이너 등의...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