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rt Royal Review
Band | |
---|---|
Album | Port Royal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September 27, 1988 |
Genres | Heavy Metal, Power Metal |
Labels | Noise Records |
Length | 44:17 |
Ranked | #22 for 1988 , #938 all-time |
Album rating : 90.4 / 100
Votes : 16 (3 reviews)
Votes : 16 (3 reviews)
August 16, 2020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Running Wild의 앨범은 Death or Glory이다. 이 앨범은 내가 결정적으로 Running Wild를 유로피언 파워 메탈의 기원을 이루고 있는 Helloween보다 더 좋아하는 계기가 되어 주었다. 세련된 노작인 Death or Glory에서 파생된 강력한 후속작들, 이를테면 Blazon Stone이나 Pile of Skulls, Black Hand Inn까지 무척 좋아하는 편이다. 직선적인 전개, 호방한 멜로디, 그리고 곡의 후속 전개가 뻔히 보이는 그 안에서 한치의 외도없이 파워 메탈 본연에서 우러나오는 강력한 사운드는 이들에게 호감을 갖지 않을 수 없게 한다. 오늘날 파워 메탈씬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여타 밴드들에 비한다면 Running Wild는 이제 시대에 뒤쳐진 구닥다리 밴드로 보이기까지 하지만, 그들의 사운드에는 여전히 파워 메탈 팬들의 감성을 사로잡는 매력이 있다. 불순물 한 점 없는 이들의 고집스러운 사운드는 분명 구식임에도 쉽게 손을 땔 수 없는 매력을 현재까지도 어필하고 있다.
위에서 밝혔듯이 나는 밴드의 다섯 번째 앨범 Death or Glory 이후의 작품들을 좋아한다. 그러나 이들의 초기 앨범에 대해서는 좋아하는 편이라고 로 말할 순 없다. 정확히 말한다면 데뷔 이래의 세 앨범에 대해서는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할 수 있지만, 그 이후의 Port Royal 앨범은 꽤나 좋아한다고 언급할 수 있겠다. 하지만, 내 개인적인 선호와는 별개로 Running Wild의 초기작들은 상당히 중요하다. 어떤 면에서는 Death or Glory 이후에 발표된 앨범들보다도 말이다. Death or Glory 이후의 앨범들이 뛰어난 퀄리티의 작품들인 것은 분명하지만, 그 앨범들은 Running Wild의 이력에서 뚜렷한 족적을 남기거나 한 것은 명백히 아니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Blazon Stone이나 Pile of Skulls이 잘 만들어진 작품이라고 할 수 있는 있겠지만, Death or Glory의 형식을 고스란히 추종하여 나쁘게 평하자면 진부하다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 진부한 면 때문에 Running Wild를 좋아하는 것라고 감히 항변하고 싶지만, 아무리 이들 작품의 가치를 변호하고자 해도 Death or Glory 이후의 작품들은 밴드의 디스코그래피 상에서 차지하는 위치는 2선급에 지나지 않는다.
반면에 초기작들은 밴드의 형성에 당당히 기여한 측면이 명백하다. 특히 그들의 세 번째 앨범인 Under Jolly Roger는 해적 메탈이라는 컨셉을 직접적으로 처음 내세운 작품으로, 밴드의 디스코그래피에서도 손에 꼽히는 앨범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사운드 측면에서도 기존의 멜로딕 스래쉬 메탈을 탈피하여, 막 발아하고 있던 유로피언 파워 메탈 특유의 우직한 스타일을 정립하고 있던 정황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앨범이라 Under Jolly Roger는 정말 중요한 작품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Under Jolly Roger는 그러한 중요도와는 별개로 개인적으로는 그리 재미있게 들은 작품으로 기억하고 있지는 않지만, 이보다 비슷한 정도로 중요한 Running Wild의 앨범은 Port Royal과 Death or Glory 정도밖에 없을 듯하다. 그 외의 작품들은 앨범의 완성도를 떠나 중요도에서 떨어지는 편이라 할 수 있을 듯하다.
Port Royal은 전작에서 형상화한 컨셉의 형상화와 그들의 이름을 전세계에 떨쳤다는 점에서, Under Jolly Roger와 동등한 반열에 있는 앨범이라고 해도 무방할 듯하다. Under Jolly Roger가 비록 파워 메탈을 시작한 밴드의 첫 작품이라고 할 수는 있어도 기존의 멜로딕 스래쉬 메탈의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없었던 데 반해, Port Royal은 이전 작품들의 사운드와 분명하게 선을 그어버렸다. Port Royal은 Running Wild가 발표한 최초의 완벽한 파워 메탈 앨범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앨범을 통해 Running Wild는 Helloween과 함께 유로피언 파워 메탈씬을 대표하는 밴드가 될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가장 아끼는 Running Wild의 앨범인 Death or Glory도 이 앨범의 연장선상에서 만들어졌다. Port Royal의 성공이 이후 Running Wild의 운명을 결정지었다고도 볼 수 있을 것이다.
Port Royal은 Death or Glory와 같은 세련된 앨범은 분명 아니다. 여전히 이 앨범은 전작과 마찬가지로 투박하게 들린다. 하지만 스래쉬의 잔재를 벗어던지고, 이들만의 고유한 사운드를 정립했다는 점이 즉각적으로 눈에 띈다. 비슷한 시기에 Helloween 또한 아이덴티티를 확정하였는데, Running Wild 쪽이 좀더 선굵은 파워 메탈을 구사하여, 전세계적인 상업적 성공을 거두었다. 화려하면서도 묵직한 리프와 멜로디, 법에 얽매이지 않는 해적의 자유로운 이미지를 형상화한 직선적이고 호방한 에너지는 본작에 수록된 모든 곡들에서 감지된다. 타이틀 곡이나 Raging Fire, Uaschitschun, 그리고 앨범의 성공을 가장 크게 견인한 Conquistadores에서 Running Wild의 개성과 매력을 실감할 수 있게 한다. 이러한 곡들에 힘입어 Port Royal은 전세계에서 2백만장 가까이 팔렸다고 하니, 80년대 후반 밴드의 인기는 가히 알 만한 수준이었다. 이 앨범이 성공하면서 Running Wild는 독일권을 대표하는 메탈 밴드로 발돋움할 수 있었다.
위에서 밝혔듯이 나는 밴드의 다섯 번째 앨범 Death or Glory 이후의 작품들을 좋아한다. 그러나 이들의 초기 앨범에 대해서는 좋아하는 편이라고 로 말할 순 없다. 정확히 말한다면 데뷔 이래의 세 앨범에 대해서는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할 수 있지만, 그 이후의 Port Royal 앨범은 꽤나 좋아한다고 언급할 수 있겠다. 하지만, 내 개인적인 선호와는 별개로 Running Wild의 초기작들은 상당히 중요하다. 어떤 면에서는 Death or Glory 이후에 발표된 앨범들보다도 말이다. Death or Glory 이후의 앨범들이 뛰어난 퀄리티의 작품들인 것은 분명하지만, 그 앨범들은 Running Wild의 이력에서 뚜렷한 족적을 남기거나 한 것은 명백히 아니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Blazon Stone이나 Pile of Skulls이 잘 만들어진 작품이라고 할 수 있는 있겠지만, Death or Glory의 형식을 고스란히 추종하여 나쁘게 평하자면 진부하다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 진부한 면 때문에 Running Wild를 좋아하는 것라고 감히 항변하고 싶지만, 아무리 이들 작품의 가치를 변호하고자 해도 Death or Glory 이후의 작품들은 밴드의 디스코그래피 상에서 차지하는 위치는 2선급에 지나지 않는다.
반면에 초기작들은 밴드의 형성에 당당히 기여한 측면이 명백하다. 특히 그들의 세 번째 앨범인 Under Jolly Roger는 해적 메탈이라는 컨셉을 직접적으로 처음 내세운 작품으로, 밴드의 디스코그래피에서도 손에 꼽히는 앨범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사운드 측면에서도 기존의 멜로딕 스래쉬 메탈을 탈피하여, 막 발아하고 있던 유로피언 파워 메탈 특유의 우직한 스타일을 정립하고 있던 정황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앨범이라 Under Jolly Roger는 정말 중요한 작품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Under Jolly Roger는 그러한 중요도와는 별개로 개인적으로는 그리 재미있게 들은 작품으로 기억하고 있지는 않지만, 이보다 비슷한 정도로 중요한 Running Wild의 앨범은 Port Royal과 Death or Glory 정도밖에 없을 듯하다. 그 외의 작품들은 앨범의 완성도를 떠나 중요도에서 떨어지는 편이라 할 수 있을 듯하다.
Port Royal은 전작에서 형상화한 컨셉의 형상화와 그들의 이름을 전세계에 떨쳤다는 점에서, Under Jolly Roger와 동등한 반열에 있는 앨범이라고 해도 무방할 듯하다. Under Jolly Roger가 비록 파워 메탈을 시작한 밴드의 첫 작품이라고 할 수는 있어도 기존의 멜로딕 스래쉬 메탈의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없었던 데 반해, Port Royal은 이전 작품들의 사운드와 분명하게 선을 그어버렸다. Port Royal은 Running Wild가 발표한 최초의 완벽한 파워 메탈 앨범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앨범을 통해 Running Wild는 Helloween과 함께 유로피언 파워 메탈씬을 대표하는 밴드가 될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가장 아끼는 Running Wild의 앨범인 Death or Glory도 이 앨범의 연장선상에서 만들어졌다. Port Royal의 성공이 이후 Running Wild의 운명을 결정지었다고도 볼 수 있을 것이다.
Port Royal은 Death or Glory와 같은 세련된 앨범은 분명 아니다. 여전히 이 앨범은 전작과 마찬가지로 투박하게 들린다. 하지만 스래쉬의 잔재를 벗어던지고, 이들만의 고유한 사운드를 정립했다는 점이 즉각적으로 눈에 띈다. 비슷한 시기에 Helloween 또한 아이덴티티를 확정하였는데, Running Wild 쪽이 좀더 선굵은 파워 메탈을 구사하여, 전세계적인 상업적 성공을 거두었다. 화려하면서도 묵직한 리프와 멜로디, 법에 얽매이지 않는 해적의 자유로운 이미지를 형상화한 직선적이고 호방한 에너지는 본작에 수록된 모든 곡들에서 감지된다. 타이틀 곡이나 Raging Fire, Uaschitschun, 그리고 앨범의 성공을 가장 크게 견인한 Conquistadores에서 Running Wild의 개성과 매력을 실감할 수 있게 한다. 이러한 곡들에 힘입어 Port Royal은 전세계에서 2백만장 가까이 팔렸다고 하니, 80년대 후반 밴드의 인기는 가히 알 만한 수준이었다. 이 앨범이 성공하면서 Running Wild는 독일권을 대표하는 메탈 밴드로 발돋움할 수 있었다.
3 likes
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
---|---|---|---|---|
1. | Intro | 0:50 | 76.7 | 3 |
2. | Port Royal | 4:12 | 92 | 5 |
3. | Raging Fire | 3:28 | 88.8 | 4 |
4. | Into The Arena | 3:59 | 87.5 | 4 |
5. | Uaschitschun | 4:53 | 86.7 | 3 |
6. | Final Gates | 3:00 | 86.3 | 4 |
7. | Conquistadores | 4:50 | 90.8 | 6 |
8. | Blown To Kingdom Come | 3:19 | 80 | 2 |
9. | Warchild | 3:01 | 80 | 2 |
10. | Mutiny | 4:28 | 80 | 2 |
11. | Calico Jack | 8:15 | 82.5 | 2 |
Line-up (members)
- Rolf Kasparek : Vocals & Guitars
- Majk Moti : Guitars
- Jens Becker : Bass
- Ian Finlay : Drums
10,434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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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있는 기타리스트 틸로 헤르만과 레이지, 라오스, 메콩 델타에서 활약한 베테랑 드러머 외르크 미하엘을 영입하여 야심차게 발표한 앨범이다. 그러한 만큼 롤프의 작곡 역량이 최고조에 달했는데 헤비, 파워, 스피드 메탈을 적절하게 요소요소에 배치하여 적절한 완급조절을 했고 악곡... Read More
▶ Port Royal Review (1988)
구르는 돌 85/100
Aug 16, 2020 Likes : 3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Running Wild의 앨범은 Death or Glory이다. 이 앨범은 내가 결정적으로 Running Wild를 유로피언 파워 메탈의 기원을 이루고 있는 Helloween보다 더 좋아하는 계기가 되어 주었다. 세련된 노작인 Death or Glory에서 파생된 강력한 후속작들, 이를테면 Blazon Stone이나 Pile of Skulls, Bl...
Crimson아이똥 90/100
Jan 16, 2024 Likes : 2
저먼 파워메탈의 거두중 하나인 러닝 와일드. 멜로딕하면서 귀에 감기는 리프들이 시원시원하게 쭉쭉 뻗어나가고 드럼은 달리는 말처럼 힘차게 발을 구르며 보컬은 저 바다의 해적처럼 호탕하게 호령한다. 묵직한 베이스도 아주 매력적. 한척의 배를 티고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듯 속이 뻥... Read More
SilentScream213 80/100
Jun 4, 2022 Likes : 2
Naysayers might have been claiming Metal was dead by 1994, but Running Wild were running strong and delivering cut after cut of rough, nautical Power Metal. Black Hand Inn was just another notch in their belts in consistently quality releases. This one is much faster than the previous Pile of Skulls, reclaiming more of their original Speed Metal influence and keeping with their... Read More
Rock'nRolf 70/100
Oct 29, 2021 Likes : 2
한때 러닝 와일드의 열성팬으로서 이들의 곡을 열심히 파던 시절이 있었다. 비록 곡들 대부분이 단순하긴 하지만 단순한만큼 맛있는 기타리프가 러닝 와일드의 감상 포인트였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신보를 낼 필요가 과연 있었을까 싶을 정도로 지난 앨범들에 비해서도 너무 후... Read More
SilentScream213 80/100
Nov 1, 2020 Likes : 1
Running Wild are one of the earliest Power Metal bands around, starting as Speed/Heavy Metal but moving closer to true Power Metal by the end of the 80’s. With each release, they sailed further from mediocracy to uniquely speedy melodic pirate metal with delicious riffs and gruff but talented vocals. Death or Glory is the peak of their 80’s material and often cited as their... Read More
Rock'nRolf 90/100
Aug 22, 2015 Likes : 1
록큰롤프의 작곡실력은 정말 뛰어나다. 질투가 날 정도로.... 어렵지않은 리프를 그것도 좋은 리프를 마치 풀빵 찍어내듯 만들어내는 탁월함에 놀라지 않을수 없다. 하지만 판에 박힌듯한 비슷한 악곡 방식이 다소 아쉬울뿐! 멜로디 구성방식 또한 비슷하다. 펜타토닉과 메이저,마이너 등의...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