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lley of the Damned Review
Band | |
---|---|
Album | Valley of the Damned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January 27, 2003 |
Genres | Speed Power Metal |
Labels | Sanctuary Records, Noise Records |
Length | 51:46 |
Ranked | #41 for 2003 , #1,614 all-time |
Album rating : 82.9 / 100
Votes : 52 (5 reviews)
Votes : 52 (5 reviews)
January 21, 2006
[Valley of the damned] 는 데모 앨범이 발매된 1999년으로부터 4년여가 흐른 2003년에서야 발표된 Dragonforce의 데뷔 앨범이다. 밴드의 데뷔 앨범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수준의 퀄리티를 보여준다는 것은 상당히 이채롭다고도 할 수 있겠는데... 하긴, 1999년 결성되었으니 데뷔 앨범 발표 당시 결성 4년째를 맞이한 중견 수준의 밴드(?)가 당연히 보여 주어야 할 수준의 음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Dragonforce의 재미있는 점 중 하나는 멤버들의 국적이 영국, 홍콩, 우크라이나 등으로 매우 다양하다는 것인데, Metalkingdom에는 밴드의 국적이 United kingdom, 즉 영국으로 등록되어 있다. 아마도 보컬리스트 ZP Theart의 국적에 따라 밴드의 국적을 결정한 듯 싶다.
이 앨범의 가장 큰 특징은, 누가 뭐래도 일단 무지막지하게 달려대는 가공할 만한 스피드라 하겠다. Helloween이 이 장르를 개척한 이래 이렇게 무지막지한 말발굽은 처음인 듯 싶다-아니, Skylark가 이 정도의 말발굽을 보여주긴 한 것 같다-. 그것도 한 곡이 아니다. 맨 처음의 13초 남짓한 짤막한 인트로와 발라드 트랙 Starfire를 제외하면 모든 트랙에서 미친듯한 속도를 유지하는 것이다. 밴드의 드러머 Didier Almouzni는 이 앨범 이후 이후 밴드를 떠났지만, 2집에서 가입한 드러머 또한 이에 필적하는 스피드를 자랑한다. Dragonforce의 스피드는 그야말로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다. 그 질주감은 자연스럽게 시원스러운 통쾌함으로 이어진다.
유감스럽게도 그 스피드에 필적할 정도의 멜로디 감각을 보여주고 있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뭐 멜로디가 딱히 그리 나쁘지만은 않음에 분명하다. 하지만 그렇게 필이 꽂히는 수준도 결코 아니다. 본작의 스피드에 비교한다면, 솔직히 유치한 수준의 멜로디를 보여주고 있다. 여기서 유치하다는 말은 뭐라고 할까... 너무 대놓고 명랑하다는 뜻이라고 할까? 뭔가 진중한 맛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굳이 비유하자면, 김이 빠져나가서 터무니없이 달콤한 맛만 날 뿐, 상쾌한 청량감이 느껴지지 않는 사이다... 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듣다 보면 분명 통쾌한 스피드에 몸을 맡길 수 있지만서도, 그 통쾌함이 청량함으로까지는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게다가 개인적으로 이런 스타일의 곡 구성/앨범 구성은 오히려 마이너스 요소가 된다고 본다. 물론 Dragonforce의 특징 자체가 세계 최고 수준의 압도적인 스피드라는 것은 부인할 수 없겠지만... 이런 달리기 일변도의 구성 때문에 앨범 전반의 완성도가 저평가된다는 것은 리뷰어 본인만 하는 생각일까? 글쎄, 딱히 그런 것 같지는 않다. 대표적인 예가 이 앨범에서 발라드 트랙이라고 할 수 있을 Starfire. 엄청난 스피드로 휘몰아치며 달려들다가 갑자기 나타나는 발라드 트랙 Starfire는 "이거 뭐야?" 하는 생각이 절로 들게 만든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있는 듯 없는 듯하게 지나가 버리는 센스까지. 달리는 것은 좋은데, 이런 식의 스피드에 대한 맹목적인 집착-그래, 집착이라고 말하겠다-은 곤란하다.
개인적으로 이 밴드와 가장 유사한 스피드를 들려주는 Skylark과 비교해야 한다면, Skylark의 손을 들어줄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물론 앨범의 녹음 퀄리티 등의 세세한 사항에선 Dragonforce가 월등히 앞서고 있음에 분명하다-영세 밴드 Skylark... -ㅅ-;;;-. 하지만 Skylark과 Dragonforce의 결정적인 차이는 곡과 앨범의 구성이란 부분에 있어서의 역량 차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Eddy Antonini라는 굳건한 리더의 신념에 근간을 둔 클래시컬하면서 장대한 구성을 갖춘 Skylark을 과연 Dragonforce가 압도적인 스피드를 통해 따라잡을 수 있을까? 글쎄... 구성미를 좀 더 보완할 수 있다면, 앞으로 이 밴드의 미래는 밝아지게 될 것이라고 믿었었는데, 후속 앨범들을 들어 봐선 그런 가능성도 좀 희박한 것 같아 아쉽다.
[2010. 7. 23 수정]
이 앨범의 가장 큰 특징은, 누가 뭐래도 일단 무지막지하게 달려대는 가공할 만한 스피드라 하겠다. Helloween이 이 장르를 개척한 이래 이렇게 무지막지한 말발굽은 처음인 듯 싶다-아니, Skylark가 이 정도의 말발굽을 보여주긴 한 것 같다-. 그것도 한 곡이 아니다. 맨 처음의 13초 남짓한 짤막한 인트로와 발라드 트랙 Starfire를 제외하면 모든 트랙에서 미친듯한 속도를 유지하는 것이다. 밴드의 드러머 Didier Almouzni는 이 앨범 이후 이후 밴드를 떠났지만, 2집에서 가입한 드러머 또한 이에 필적하는 스피드를 자랑한다. Dragonforce의 스피드는 그야말로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다. 그 질주감은 자연스럽게 시원스러운 통쾌함으로 이어진다.
유감스럽게도 그 스피드에 필적할 정도의 멜로디 감각을 보여주고 있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뭐 멜로디가 딱히 그리 나쁘지만은 않음에 분명하다. 하지만 그렇게 필이 꽂히는 수준도 결코 아니다. 본작의 스피드에 비교한다면, 솔직히 유치한 수준의 멜로디를 보여주고 있다. 여기서 유치하다는 말은 뭐라고 할까... 너무 대놓고 명랑하다는 뜻이라고 할까? 뭔가 진중한 맛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굳이 비유하자면, 김이 빠져나가서 터무니없이 달콤한 맛만 날 뿐, 상쾌한 청량감이 느껴지지 않는 사이다... 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듣다 보면 분명 통쾌한 스피드에 몸을 맡길 수 있지만서도, 그 통쾌함이 청량함으로까지는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게다가 개인적으로 이런 스타일의 곡 구성/앨범 구성은 오히려 마이너스 요소가 된다고 본다. 물론 Dragonforce의 특징 자체가 세계 최고 수준의 압도적인 스피드라는 것은 부인할 수 없겠지만... 이런 달리기 일변도의 구성 때문에 앨범 전반의 완성도가 저평가된다는 것은 리뷰어 본인만 하는 생각일까? 글쎄, 딱히 그런 것 같지는 않다. 대표적인 예가 이 앨범에서 발라드 트랙이라고 할 수 있을 Starfire. 엄청난 스피드로 휘몰아치며 달려들다가 갑자기 나타나는 발라드 트랙 Starfire는 "이거 뭐야?" 하는 생각이 절로 들게 만든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있는 듯 없는 듯하게 지나가 버리는 센스까지. 달리는 것은 좋은데, 이런 식의 스피드에 대한 맹목적인 집착-그래, 집착이라고 말하겠다-은 곤란하다.
개인적으로 이 밴드와 가장 유사한 스피드를 들려주는 Skylark과 비교해야 한다면, Skylark의 손을 들어줄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물론 앨범의 녹음 퀄리티 등의 세세한 사항에선 Dragonforce가 월등히 앞서고 있음에 분명하다-영세 밴드 Skylark... -ㅅ-;;;-. 하지만 Skylark과 Dragonforce의 결정적인 차이는 곡과 앨범의 구성이란 부분에 있어서의 역량 차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Eddy Antonini라는 굳건한 리더의 신념에 근간을 둔 클래시컬하면서 장대한 구성을 갖춘 Skylark을 과연 Dragonforce가 압도적인 스피드를 통해 따라잡을 수 있을까? 글쎄... 구성미를 좀 더 보완할 수 있다면, 앞으로 이 밴드의 미래는 밝아지게 될 것이라고 믿었었는데, 후속 앨범들을 들어 봐선 그런 가능성도 좀 희박한 것 같아 아쉽다.
[2010. 7. 23 수정]
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video | ||
---|---|---|---|---|---|
1. | Invocation of Apocalyptic Evil | 0:13 | 76.7 | 6 | |
2. | Valley of the Damned | 6:55 | 92.9 | 14 | Audio |
3. | Black Fire | 5:46 | 85 | 7 | |
4. | Black Winter Night | 6:19 | 85 | 9 | |
5. | Starfire | 5:44 | 87.5 | 10 | Audio |
6. | Disciples of Babylon | 7:06 | 80 | 6 | |
7. | Revelations | 6:57 | 80 | 7 | |
8. | Evening Star | 6:39 | 85.6 | 10 | |
9. | Heart of a Dragon | 5:26 | 84.4 | 10 |
Line-up (members)
- ZP Theart : Vocals
- Herman Li : Guitars
- Sam Totman : Guitars
- Didier Almouzni : Drums
- Vadim Pruzhanov : Keyboards
22 revi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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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글은 글쓴이가 상당히 화가난 상태에서 쓴글이기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누군가 Dragonforce 에게 이런말을 했다. '속주빼곤 들을거 없는 이 밴드는 쓰레기다' 아직도 이 말을 생각하면 화가 치솟는다. 과연 이들이 쓰레기인가? 이들의 컨셉은 세상에서 가장 빠른...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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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세상에서 가장 빠른 파워메탈밴드로 잘 알려진 영국출신 파워메탈밴드 DragonForce의 첫 정규집이다. 원래이들의 밴디명은 DragonHearts 였다고 하지만 브라질에서 동명인 밴드가 있다는것을 알게된 이후로 이렇게 DragonForce 로 굳어버렸다. 아마 드래곤포스를 알거나 좋아하는 분이라면 핵심...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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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은 Dragonforce 광팬이다. 파워메탈을 처음으로 접할때 1집 Valley of the Damned 의 Black FIre 를 통해 알게되었고 빠르고 판타지적인 가사가 파워메탈의 특징이라는것을 알게된 이후로 파워메탈이라는 장르에 미친듯이 빠져들게 되었고 이 Dragonforce 를 지금까지도 많이 사랑하고 있다. 하지만 이... Read More
NC Duality 95/100
Jan 16, 2014 Likes : 1
속주로 유명한 영국출신 파워메탈밴드입니다.
2010년 ZP 음악적 사유때문에 Dragonforc를 떠나고 신입보컬이신 마크 허드슨이 영입되고 발매한 앨범이기도합니다. (ZP 는 현재 I AM I 이라는 멜로딕 헤비메탈밴드 보컬로 활동하시고 계십니다.)
Dragonforce 는 지금까지 드럼, 베이스맴버가 바뀌였... Read More
thy_divine 94/100
Oct 11, 2008 Likes : 1
자주 논란의 대상이 되는 단골밴드. 하지만 나는 거침없이 광팬으로서 이들을 변함없고 아낌없이 지지한다. 우선 시원한 사운드가 깨끗하게 유지되기 때문이다. 스피드는 말할것도 없이 최고이고 멜로디라인도 두말하면 잔소리다. 적어도 이들에게 있어서는 Sophomore Jinx는 통하지 않는다....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