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llade cuntre lo Anemi Francor Review
Band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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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bum | Ballade cuntre lo Anemi Francor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March 27, 2009 |
Genres | Black Metal |
Labels | De Profundis |
Length | 39:04 |
Ranked | #303 for 2009 , #8,956 all-time |
Album rating : 71.5 / 100
Votes : 4 (1 review)
Votes : 4 (1 review)
April 1, 2010
분명 이 앨범의 문제점은 단순히 매너리즘 혹은 개인 능력의 부재가 아닐 것이다. 왜냐면 이런 현상은 수많은 블렉메탈 밴드들 사이에서 보여지고 있는 것이며 Darkthrone과 같은 대부격의 밴드들도 같이 겪고 있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새로운 시도 혹은 변화는 언제나 큰 반향을 일으킨다.
게다가 익스트림 밴드들처럼 과격한 팬층을 유지하고 있는 밴드들은 언제나 변화라는 것에 큰 고뇌를 할 수 밖에 없다. 매니아들은 괜히 매니아가 아니다. 자신들에 입맛에 맞는 소수의 밴드들을 찾기 위해 언제나 오랜 시간의 리서치를 하며 그런 오랜 시간을 걸쳐 찾은 밴드들에 대한 엄청난 애정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그런 밴드들이 급격한 변화의 모습을 보여주면 보통 극심한 배신감을 느끼곤 한다.
Darkthrone이 이제 거의 Crust Punk에 가까운 음악을 하고 있다는 것은 거의 대부분의 블렉메탈 매니아들이 아는 사실이다. 물론 이번 년도에 새로 나온 Circle the Wagons을 아직 들어보지 않았기에 섣부른 판단을 하는 것은 힘들 수도 있으나 기존의 노선에서 커다란 변화를 보이거나 초기의 정통 블렉메탈로 돌아온 모습은 분명히 아닐 것이다. 차라리 1집에서 보여주었던 데스메탈을 하는 이들이 모습이 더 자연스럽게 보일 수도 있다.
Peste Noire는 원래 상당히 전위적이고 독특한 음악을 하는 사실상 메탈 그 이상의 음악을 하는 밴드였다. 다만 블렉메탈이란 가면으로 자신의 진짜 모습을 숨기고 매니아들을 기만하고 있었을 뿐. 근데 이번 앨범을 들으면서 내가 느낀 것은 이들이 어떤 이유에선지 Darkthrone과 비슷한 노선을 취할려고 한다는 것이다. Crust Punk의 요소들이 강하게 느껴지는 면이 그렇다는 첫번째 이유다. 하지만 이 앨범의 진정한 문제는 단순히 음악절 변질 그 자체에 있는 것은 아니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보통 음악적으로 큰 변화를 취하는 밴드들은 그들의 새로운 음악 스타일을 좋아하는 새로운 팬층을 얻게 된다. 하지만 이번 앨범과 같은 경우에는 기존의 팬들을 잃으면서 새로운 팬들도 얻지 못한 기묘한 상황이었다. 보통 이런 암담한 상황의 이유는 다른 이유에 있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그 음반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 이 앨범은 정말 상상초월의 노이즈와 듣기 힘든 수준의 프로덕션을 자랑한다. 물론 많은 블렉메탈 밴드들은 이러한 효과를 얻기 위해 인위적으로 자신들의 노래를 "구리게" 녹음한다. 하지만 이번 경우는 명백히 그와는 다른 경우이다.
이 앨범은 현재 블렉메탈씬에서 드러나고 있는 총괄적인 문제점을 대변하는 매개체이기도 하다. 블렉메탈은 기본적으로 커다란 변화 혹은 본질로부터의 이탈을 허용하지 않는 장르이다. 그나마 지금까지 몇가지 세부장르들이 태어나고 그런 장르들을 대변하는 밴드들이 기존 매니아들로부터 큰 비판을 받지 않고 오히려 사랑 받고 있다는 사실이 신기할 뿐이다. 다만 여기서 한가지 지적해야 할 부분은 그 이상의 진화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분명 블렉메탈은 심포닉, 멜로딕 그리고 프로그레시브한 면모를 받아 들이며 새로운 장르를 생성하는데 큰 기여를 하였다. 물론 이 과정에서 수많은 밴드들이 배신자 혹은 변질자라는 다소 적합하지 않은 비난을 들어 왔다. 하지만 그 고난 속에서도 Enslaved, Deathspell Omega, Dødheimsgard 그리고 Sigh와 같은 밴드들은 계속된 실험을 거듭하여 형성한, 예전의 블렉메탈과는 다소 다른 음악으로 많은 팬들에게 사랑을 받는다. 이런 밴드들은 이제 새로이 형성된 장르내에 속하는 밴드들에게 선구자라는 칭호를 들으며 계속되는 순항을 하고 있다.
하지만 여기가 끝이다. 더 이상 블렉메탈은 획기적인 진화를 이뤄내지 못하며 스스로를 매너리즘의 늪으로 빠트리고 있다. Peste Noire도 이와 같은 맥락에 속하는 밴드인데 개인적으로 보기에 그와 같음은 변화 같지도 않은 변화를 추구하는 그 과정 속에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1집을 발매한 이후로 계속된 변화를 추구해 왔던 Peste Noire는 이번에도 변함 없이 변화의 노선을 지킬려고 했지만 이번에 그들이 추구한 변화는 오히려 역행에 가깝다는 것이다. 의도적인 로우 프로덕션이나 Crust Punk의 빠른 템포를 이용하여 새로운 노선을 구축하려던 이들의 "좋은" 의도는 되려 "나쁜" 결과물로 나타난 것이다.
게다가 익스트림 밴드들처럼 과격한 팬층을 유지하고 있는 밴드들은 언제나 변화라는 것에 큰 고뇌를 할 수 밖에 없다. 매니아들은 괜히 매니아가 아니다. 자신들에 입맛에 맞는 소수의 밴드들을 찾기 위해 언제나 오랜 시간의 리서치를 하며 그런 오랜 시간을 걸쳐 찾은 밴드들에 대한 엄청난 애정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그런 밴드들이 급격한 변화의 모습을 보여주면 보통 극심한 배신감을 느끼곤 한다.
Darkthrone이 이제 거의 Crust Punk에 가까운 음악을 하고 있다는 것은 거의 대부분의 블렉메탈 매니아들이 아는 사실이다. 물론 이번 년도에 새로 나온 Circle the Wagons을 아직 들어보지 않았기에 섣부른 판단을 하는 것은 힘들 수도 있으나 기존의 노선에서 커다란 변화를 보이거나 초기의 정통 블렉메탈로 돌아온 모습은 분명히 아닐 것이다. 차라리 1집에서 보여주었던 데스메탈을 하는 이들이 모습이 더 자연스럽게 보일 수도 있다.
Peste Noire는 원래 상당히 전위적이고 독특한 음악을 하는 사실상 메탈 그 이상의 음악을 하는 밴드였다. 다만 블렉메탈이란 가면으로 자신의 진짜 모습을 숨기고 매니아들을 기만하고 있었을 뿐. 근데 이번 앨범을 들으면서 내가 느낀 것은 이들이 어떤 이유에선지 Darkthrone과 비슷한 노선을 취할려고 한다는 것이다. Crust Punk의 요소들이 강하게 느껴지는 면이 그렇다는 첫번째 이유다. 하지만 이 앨범의 진정한 문제는 단순히 음악절 변질 그 자체에 있는 것은 아니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보통 음악적으로 큰 변화를 취하는 밴드들은 그들의 새로운 음악 스타일을 좋아하는 새로운 팬층을 얻게 된다. 하지만 이번 앨범과 같은 경우에는 기존의 팬들을 잃으면서 새로운 팬들도 얻지 못한 기묘한 상황이었다. 보통 이런 암담한 상황의 이유는 다른 이유에 있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그 음반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 이 앨범은 정말 상상초월의 노이즈와 듣기 힘든 수준의 프로덕션을 자랑한다. 물론 많은 블렉메탈 밴드들은 이러한 효과를 얻기 위해 인위적으로 자신들의 노래를 "구리게" 녹음한다. 하지만 이번 경우는 명백히 그와는 다른 경우이다.
이 앨범은 현재 블렉메탈씬에서 드러나고 있는 총괄적인 문제점을 대변하는 매개체이기도 하다. 블렉메탈은 기본적으로 커다란 변화 혹은 본질로부터의 이탈을 허용하지 않는 장르이다. 그나마 지금까지 몇가지 세부장르들이 태어나고 그런 장르들을 대변하는 밴드들이 기존 매니아들로부터 큰 비판을 받지 않고 오히려 사랑 받고 있다는 사실이 신기할 뿐이다. 다만 여기서 한가지 지적해야 할 부분은 그 이상의 진화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분명 블렉메탈은 심포닉, 멜로딕 그리고 프로그레시브한 면모를 받아 들이며 새로운 장르를 생성하는데 큰 기여를 하였다. 물론 이 과정에서 수많은 밴드들이 배신자 혹은 변질자라는 다소 적합하지 않은 비난을 들어 왔다. 하지만 그 고난 속에서도 Enslaved, Deathspell Omega, Dødheimsgard 그리고 Sigh와 같은 밴드들은 계속된 실험을 거듭하여 형성한, 예전의 블렉메탈과는 다소 다른 음악으로 많은 팬들에게 사랑을 받는다. 이런 밴드들은 이제 새로이 형성된 장르내에 속하는 밴드들에게 선구자라는 칭호를 들으며 계속되는 순항을 하고 있다.
하지만 여기가 끝이다. 더 이상 블렉메탈은 획기적인 진화를 이뤄내지 못하며 스스로를 매너리즘의 늪으로 빠트리고 있다. Peste Noire도 이와 같은 맥락에 속하는 밴드인데 개인적으로 보기에 그와 같음은 변화 같지도 않은 변화를 추구하는 그 과정 속에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1집을 발매한 이후로 계속된 변화를 추구해 왔던 Peste Noire는 이번에도 변함 없이 변화의 노선을 지킬려고 했지만 이번에 그들이 추구한 변화는 오히려 역행에 가깝다는 것이다. 의도적인 로우 프로덕션이나 Crust Punk의 빠른 템포를 이용하여 새로운 노선을 구축하려던 이들의 "좋은" 의도는 되려 "나쁜" 결과물로 나타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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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
---|---|---|---|---|
1. | Neire Peste | 1:58 | - | 0 |
2. | La Mesniee Mordrissoire | 6:07 | - | 0 |
3. | Ballade Cuntre les Anemis de la France | 6:29 | - | 0 |
4. | Concerto Pour Cloportes | 1:29 | - | 0 |
5. | La France Bouge | 0:48 | - | 0 |
6. | A la Mortaille! | 4:39 | - | 0 |
7. | Vespre | 1:57 | - | 0 |
8. | Rance Black Metal de France | 6:42 | - | 0 |
9. | Requiem Pour Nioka (à un Berger Allemand) | 1:41 | - | 0 |
10. | Soleils Couchants | 7:12 | - | 0 |
10,447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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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1, 2010 Likes : 3
분명 이 앨범의 문제점은 단순히 매너리즘 혹은 개인 능력의 부재가 아닐 것이다. 왜냐면 이런 현상은 수많은 블렉메탈 밴드들 사이에서 보여지고 있는 것이며 Darkthrone과 같은 대부격의 밴드들도 같이 겪고 있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새로운 시도 혹은 변화는 언제나 큰 반향을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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