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reaming Symphony Review
Band | |
---|---|
Album | Screaming Symphony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May 22, 1996 |
Genres | Heavy Metal |
Labels | JVC |
Length | 33:04 |
Ranked | #11 for 1996 , #304 all-time |
Album rating : 89.6 / 100
Votes : 55 (7 reviews)
Votes : 55 (7 reviews)
March 20, 2010
1987년 Chris Impellitteri는 자신의 이름을 건 셀프 타이틀 앨범인 [Impellitteri] 라는 제목의 미니 앨범으로 메탈 신에 데뷔했고, 1988년 불혹의 명 보컬리스트 Graham Bonnet과 함께 한 걸작 [Stand in line] 을 발표했다. 그러나 1집 앨범 이후 Bonnet과 결별하고 EP에서의 보컬리스트였던 Rob Rock과 함께한 2집 [Grin and bear it] 이 기대치를 월등히 밑돌아 버리면서 Impellitteri는 좋은 데뷔 이후 말아먹는 전형의 아티스트가 될 뻔 했다-지금 당장 그런 밴드가 있냐고 물어본다면... 뭐 어딘가엔 있지 않을까? 불현듯 떠오르는 게 임재범이 한때 재적했던 한국의 메탈 밴드 외인부대다. 임재범이 나간 이후 음악적 방향을 완전히 뒤틀었던데...-. 하지만 1993년 새로 내 놓은 미니 앨범 [Victim of the system] 과 1994년의 정규 앨범 [Answer to the master] 에서 Impellitteri는 본인의 음악적 방향을 다시 뒤집어 돌렸고, 그런 새로운 Impellitteri의 스타일을 맛깔나게 정립한 것이 1996년작 [Screaming symphony] 가 아닌가 한다.
1집에서의 Impellitteri의 기타는 일단 빨랐다. 하지만 Graham Bonett의 보컬 역시 압도적인 파워를 가지고 있었다. 둘 모두가 주역이 되는 것은 쉽지 않았을 텐데, 그 둘이 공존하는 데 성공한 앨범이 1집 [Stand in line] 에서의 성과라 하겠다. 그들은 클래시컬하면서도 비장한, 독특한 분위기를 음반 내에 형성해 넣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더 이상 이 앨범에서의 Chris Impellitteri는 1집 [Stand in line] 의 그가 아니다. 보다 화려해졌고, 보다 테크니컬하다. 백두산의 1집 타이틀이었던 [Too fast! Too loud! Too heavy!] 를 떠올리게 한다고 할까-음악적 방향 이야기가 아니라, Impellitteri의 기타 연주에 대한 레토릭에 가까울 것 같다-? 뭔가 비장한 맛이 나는 중후장대한 느낌이라기보단, 말 그대로 화염을 뿜는 것 같은 Impellitteri의 기타 퍼포먼스가 날렵하게 찔러대는 호쾌한 맛이라고 해야 할 것 같다.
Rob Rock의 강력한 하이 피치 보컬 퍼포먼스도 필청 요소라고 하겠다. Rob Rock의 미칠듯한 초고음 보컬 퍼포먼스는 정말 예술적이다. 의외로 메탈 듣는다는 사람들 중에서도 상당히 저평가되는 인상이 강한데, 개인적으로는 20세기부터 지금까지를 살아온 보컬리스트 중 감히 최고의 역량을 다툴 수 있는 인물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솔로 앨범이건-그의 솔로 앨범만 세 장인 걸로 기억한다-, 프로젝트 앨범이건-Avantasia 프로젝트, 1집인 [The metal opera] 의 7번 트랙인 The glory of Rome에서 Tobias Sammet, Oliver Hartmaan과 함께 열창하는 인물이 Rob Rock이다-항상 최고 수준의 강력한 보컬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멋진 보컬리스트. 어떤 앨범에 참가한다 해도 일정 이상의 퀄리티를 보장하는 것은 그의 보컬 때문일지도...
곡들은 전반적으로 타이트하고 심플한, 파워 넘치는 전개를 취하고 있다. 특히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곡은 Kingdom of light와 Rat race 두 곡인데, 두 곡에서 벼락을 뿜는 Impellitteri의 기타 퍼포먼스와 Rock의 압도적인 보컬 퍼포먼스는 정말이지... Yngwie Malmsteen의 [Alchemy] 와 비슷한 느낌이랄까? 다만 앨범의 곡들이 전반적으로 다 이 스타일에 정형화된 편이라는 점을 짚고 싶다. 위에서 타이트하고 심플한, 이라는 수식어를 사용했는데, 바꿔 말하자면 좀 [단순한] 느낌이 드는 전개로 곡들이 이어진다. 대개 4분 이내에서 화려하게 불을 뿜어대며, 청자는 어? 어? 하며 탄성을 내지르기 바쁘다가 어느 새 앨범이 순식간에 끝나버렸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그런 앨범이랄까.
거기에 조금 덧붙이자면, 개인적으로는 이 앨범에서부터 Impellitteri가 약간의 매너리즘에 빠져들게 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앨범, 아니 1993년의 EP [Victim of the system] 에서부터 Impellitteri가 변한 게 있을까? 잘 모르겠다. Graham Bonett과 다시 함께 했던 [System X] 는? 흑역사 취급 받는 2004년 앨범 [Pedal to metal] 은 제끼도록 하자. 2009년 신보로 내 놓았던 [Wicked maiden] 은 어땠나? 변한 것 없다. Impellitteri는 여전하다. 그의 손가락은 여전히 스트링 위에서 벼락을 뿜어낸다. 하지만 그 벼락이 사람의 마음을 뒤흔들 정도로 화려하게 꽂히느냐를 묻는다면... 최소한, 내 안에서 그의 벼락은 더 이상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 같다. 그래서 슬프고 유감스럽다.
1집에서의 Impellitteri의 기타는 일단 빨랐다. 하지만 Graham Bonett의 보컬 역시 압도적인 파워를 가지고 있었다. 둘 모두가 주역이 되는 것은 쉽지 않았을 텐데, 그 둘이 공존하는 데 성공한 앨범이 1집 [Stand in line] 에서의 성과라 하겠다. 그들은 클래시컬하면서도 비장한, 독특한 분위기를 음반 내에 형성해 넣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더 이상 이 앨범에서의 Chris Impellitteri는 1집 [Stand in line] 의 그가 아니다. 보다 화려해졌고, 보다 테크니컬하다. 백두산의 1집 타이틀이었던 [Too fast! Too loud! Too heavy!] 를 떠올리게 한다고 할까-음악적 방향 이야기가 아니라, Impellitteri의 기타 연주에 대한 레토릭에 가까울 것 같다-? 뭔가 비장한 맛이 나는 중후장대한 느낌이라기보단, 말 그대로 화염을 뿜는 것 같은 Impellitteri의 기타 퍼포먼스가 날렵하게 찔러대는 호쾌한 맛이라고 해야 할 것 같다.
Rob Rock의 강력한 하이 피치 보컬 퍼포먼스도 필청 요소라고 하겠다. Rob Rock의 미칠듯한 초고음 보컬 퍼포먼스는 정말 예술적이다. 의외로 메탈 듣는다는 사람들 중에서도 상당히 저평가되는 인상이 강한데, 개인적으로는 20세기부터 지금까지를 살아온 보컬리스트 중 감히 최고의 역량을 다툴 수 있는 인물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솔로 앨범이건-그의 솔로 앨범만 세 장인 걸로 기억한다-, 프로젝트 앨범이건-Avantasia 프로젝트, 1집인 [The metal opera] 의 7번 트랙인 The glory of Rome에서 Tobias Sammet, Oliver Hartmaan과 함께 열창하는 인물이 Rob Rock이다-항상 최고 수준의 강력한 보컬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멋진 보컬리스트. 어떤 앨범에 참가한다 해도 일정 이상의 퀄리티를 보장하는 것은 그의 보컬 때문일지도...
곡들은 전반적으로 타이트하고 심플한, 파워 넘치는 전개를 취하고 있다. 특히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곡은 Kingdom of light와 Rat race 두 곡인데, 두 곡에서 벼락을 뿜는 Impellitteri의 기타 퍼포먼스와 Rock의 압도적인 보컬 퍼포먼스는 정말이지... Yngwie Malmsteen의 [Alchemy] 와 비슷한 느낌이랄까? 다만 앨범의 곡들이 전반적으로 다 이 스타일에 정형화된 편이라는 점을 짚고 싶다. 위에서 타이트하고 심플한, 이라는 수식어를 사용했는데, 바꿔 말하자면 좀 [단순한] 느낌이 드는 전개로 곡들이 이어진다. 대개 4분 이내에서 화려하게 불을 뿜어대며, 청자는 어? 어? 하며 탄성을 내지르기 바쁘다가 어느 새 앨범이 순식간에 끝나버렸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그런 앨범이랄까.
거기에 조금 덧붙이자면, 개인적으로는 이 앨범에서부터 Impellitteri가 약간의 매너리즘에 빠져들게 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앨범, 아니 1993년의 EP [Victim of the system] 에서부터 Impellitteri가 변한 게 있을까? 잘 모르겠다. Graham Bonett과 다시 함께 했던 [System X] 는? 흑역사 취급 받는 2004년 앨범 [Pedal to metal] 은 제끼도록 하자. 2009년 신보로 내 놓았던 [Wicked maiden] 은 어땠나? 변한 것 없다. Impellitteri는 여전하다. 그의 손가락은 여전히 스트링 위에서 벼락을 뿜어낸다. 하지만 그 벼락이 사람의 마음을 뒤흔들 정도로 화려하게 꽂히느냐를 묻는다면... 최소한, 내 안에서 그의 벼락은 더 이상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 같다. 그래서 슬프고 유감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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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video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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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Father Forgive Them | 3:28 | 89.4 | 10 | Audio |
2. | I'll Be with You | 3:39 | 87.2 | 9 | |
3. | Walk Away | 4:04 | 87.2 | 9 | |
4. | Kingdom of Light | 4:09 | 88.3 | 9 | |
5. | Countdown to the Revolution | 3:58 | 85.6 | 9 | |
6. | 17th Century Chicken Pickin' | 2:29 | 92.3 | 15 | Audio |
7. | Rat Race | 4:11 | 95.4 | 14 | Audio |
8. | For Your Love | 4:21 | 85 | 9 | |
9. | You Are the Fire | 2:43 | 86.9 | 8 |
Line-up (members)
- Rob Rock : Vocals
- Chris Impellitteri : Guitars
- James Arnelio Pulli : Bass
- Ken Mary : Drums
- Edward Harris Roth : Keyboards
10,447 revi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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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루 85/100
Sep 6, 2016 Likes : 3
Impellitteri의 무려 10번째 정규앨범이자, 6년 만의 복귀작으로 Chris Impellitteri는 그동안의 공백을 "Animetal USA"로 활동하였는데, 나름 그곳에서 재미를 봤는지 Impellitteri로 돌아오는 기간이 상당히 길었다. 그래도 Rob Rock도 때마침 하던 일이 정리됐는지, Chris Impellitteri와 재회하며, 다시 활... Read More
Megametal 90/100
Apr 13, 2021 Likes : 1
Zatiaľ posledné album od Impellitteri - "The Nature of the Beast" obsahuje prvky predošlých albumov a štýlov, no zo všetkých albumov aj asi najenergetickejšie a miestami aj dosť rýchle (čo hodnotím pozitívne). Štýlovo je to prevažne Neoclassical Metal s prvkami Power a Speed, pričom niekedy počujete aj Rock -ové časti. Album má aj celkom dobrá texty (čo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