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ce Vendome Review
Band | |
---|---|
Album | Place Vendome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October 10, 2005 |
Genres | Hard Rock, AOR |
Labels | Frontiers Records |
Length | 45:52 |
Ranked | #110 for 2005 , #3,622 all-time |
Album rating : 82.9 / 100
Votes : 19 (2 reviews)
Votes : 19 (2 reviews)
August 31, 2013
Michael Kiske란 이름은 어떤 의미를 가지는가... 이에 대해서는 너무 자주 언급해서 더 할 말도 없다. 그냥 옛날에 쓴 리뷰에서 인용하는 것도 그냥 분량채우기, 정도의 느낌밖에 안 될 것 같다. 불과 얼마 전에 Helloween의 [Live in Sao Paulo] 를 리뷰하면서도 Kiske에 대해서 한바탕 쓴 참이니, 그냥 생략하고 넘어가자. 하여간... Kiske의 목소리는, 뭐랄까... 개인적으로는 향수를 부르는 그런 목소리다. 나는 Queen과 Bon Jovi를 들으며 헤비 메탈/하드 락의 세계에 눈을 떴고, Michael Kiske가 재적하던 당시의 Helloween을 통해 소위 유러피언 파워 메탈이란 장르에 빠지게 되었다-그리고 이 장르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면 거의 충성을 다하고 있다. 지금까지 쓴 리뷰들을 돌아봐도, 유러피언 파워 메탈 계의 앨범들이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니까-. 그는 내 음악 감상사에서 결코 빠질 수 없는 인물이다.
그리고 그런 남자가 부른 노래이기 때문에 듣는 앨범들도 꽤 있다. Kiske가 발표한 솔로 앨범들이랄지 말이다. [Instant clarity] 는 그럭저럭 좋아하는데, 그 이후에 나온 솔로 앨범들이나 참여한 앨범들, 예를 들면 Supared의 이름으로 발표한 앨범들이랄지, 가장 최근의 솔로 앨범인 [Kiske] 랄지 하는 녀석들은... Kiske가 부르지 않았다면 들을 생각도 하지 않았을 것이다. 다만 [Kiske] 앨범에 Opethian님이 작성하신 리뷰에서처럼 단지 "Kiske가 불렀기 때문에" 들었던 거지... 솔직히 그래서 Kiske가 좀 미웠다. 그냥 팬들이 원하는 자신의 모습 역시 보여줄 수는 없는지 말이다. Gamma ray의 [Land of the free] 에서 Time to break free를 불렀을 때나, Avantasia 프로젝트에 참여해 Reach out for the light를 불렀을 때랄지, 하는 그런 모습들 말이다.
이 앨범은 Michael Kiske가 그런 팬들에게 보내는 일종의 선물이라고 할 수 있을 앨범 같다. 일단 이 앨범을 기획한 사람 Dennis Ward부터가 메탈계에 머물고 있던 사람이니까. 음악 자체는 Kiske가 전설이 되어 남은 유러피언 파워 메탈이 아닌 멜로디컬한 AOR에 가까운 음악이지만, Kiske가 메탈을 부른다는 거 자체가 행복한 나 같은 사람도 있으니까, 이 정도는 충분히 받아들여 줄 수 있다. 중요한 건 그가 메탈을 부르고 있다는 거다. 거기다 변하지 않은, 아니 더 훌륭해진 목소리를 들려주면서 말이다.
이채로운 것은 Dennis Ward가 Kiske 이후 Helloween의 신임 보컬리스트로 낙점된 Andi Deris가 재적했던 밴드 Pink cream 69의 베이시스트라는 점이랄까. Kiske가 Ward의 제안으로 앨범에 참여할 때 무슨 생각을 했을지가 궁금해지는 순간이기도 하다. 어쨌든 이 인물이 중심이 된 송라이팅을 들려주고 있는데, 음악 자체는 삼삼하게 잘 빠진 전형적인 AOR 계열의 음악이다. 거기에 보다 깊이가 생기고 더 매력적으로 숙성한 Kiske의 부드러운 보컬이 결합한 결과물은, 아주 좋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곡들은 Cross the line과 I'll be waiting, 그리고 Place Vendome. Cross the line과 Place Vendome은 Kiske의 강렬한 보컬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I'll be waiting은 그의 청아한 목소리를 좋아할 사람들에게 각기 추천하고 싶다.
하여간, 이 밴드가 모여 라이브를 할 일이 생긴다면 어떨까, 하는 망상마저 들게 만든다-물론 망상이겠지만. 일전에 Kiske가 이 앨범을 발표한 후의 인터뷰에서 했던 말이 떠오른다. "이 앨범이 전세계적으로 초대박을 치면 별 수 없이 투어를 돌아야겠지만, 그럴 일 있을까? ㅋ" 정도의 뉘앙스였던 것 같은데-. 만약 이 구성으로 라이브를 온다면, 이것만큼은 반드시 가겠다. 설사 어떤 일이 있더라도. Kiske의 목소리를 라이브로 들을 수 있는 기회니까. 하여간... 그리워지는 인물이다. Kiske라는 이름만으로도 사람을 이렇게 흔들 수 있다니. 어째 리뷰를 쓰고 나니 Place Vendome보단 Kiske란 남자에 대한 추억과 빠심만 돋는 글이 된 것 같긴 하지만, 어쨌든... 그립다.
그리고 그런 남자가 부른 노래이기 때문에 듣는 앨범들도 꽤 있다. Kiske가 발표한 솔로 앨범들이랄지 말이다. [Instant clarity] 는 그럭저럭 좋아하는데, 그 이후에 나온 솔로 앨범들이나 참여한 앨범들, 예를 들면 Supared의 이름으로 발표한 앨범들이랄지, 가장 최근의 솔로 앨범인 [Kiske] 랄지 하는 녀석들은... Kiske가 부르지 않았다면 들을 생각도 하지 않았을 것이다. 다만 [Kiske] 앨범에 Opethian님이 작성하신 리뷰에서처럼 단지 "Kiske가 불렀기 때문에" 들었던 거지... 솔직히 그래서 Kiske가 좀 미웠다. 그냥 팬들이 원하는 자신의 모습 역시 보여줄 수는 없는지 말이다. Gamma ray의 [Land of the free] 에서 Time to break free를 불렀을 때나, Avantasia 프로젝트에 참여해 Reach out for the light를 불렀을 때랄지, 하는 그런 모습들 말이다.
이 앨범은 Michael Kiske가 그런 팬들에게 보내는 일종의 선물이라고 할 수 있을 앨범 같다. 일단 이 앨범을 기획한 사람 Dennis Ward부터가 메탈계에 머물고 있던 사람이니까. 음악 자체는 Kiske가 전설이 되어 남은 유러피언 파워 메탈이 아닌 멜로디컬한 AOR에 가까운 음악이지만, Kiske가 메탈을 부른다는 거 자체가 행복한 나 같은 사람도 있으니까, 이 정도는 충분히 받아들여 줄 수 있다. 중요한 건 그가 메탈을 부르고 있다는 거다. 거기다 변하지 않은, 아니 더 훌륭해진 목소리를 들려주면서 말이다.
이채로운 것은 Dennis Ward가 Kiske 이후 Helloween의 신임 보컬리스트로 낙점된 Andi Deris가 재적했던 밴드 Pink cream 69의 베이시스트라는 점이랄까. Kiske가 Ward의 제안으로 앨범에 참여할 때 무슨 생각을 했을지가 궁금해지는 순간이기도 하다. 어쨌든 이 인물이 중심이 된 송라이팅을 들려주고 있는데, 음악 자체는 삼삼하게 잘 빠진 전형적인 AOR 계열의 음악이다. 거기에 보다 깊이가 생기고 더 매력적으로 숙성한 Kiske의 부드러운 보컬이 결합한 결과물은, 아주 좋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곡들은 Cross the line과 I'll be waiting, 그리고 Place Vendome. Cross the line과 Place Vendome은 Kiske의 강렬한 보컬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I'll be waiting은 그의 청아한 목소리를 좋아할 사람들에게 각기 추천하고 싶다.
하여간, 이 밴드가 모여 라이브를 할 일이 생긴다면 어떨까, 하는 망상마저 들게 만든다-물론 망상이겠지만. 일전에 Kiske가 이 앨범을 발표한 후의 인터뷰에서 했던 말이 떠오른다. "이 앨범이 전세계적으로 초대박을 치면 별 수 없이 투어를 돌아야겠지만, 그럴 일 있을까? ㅋ" 정도의 뉘앙스였던 것 같은데-. 만약 이 구성으로 라이브를 온다면, 이것만큼은 반드시 가겠다. 설사 어떤 일이 있더라도. Kiske의 목소리를 라이브로 들을 수 있는 기회니까. 하여간... 그리워지는 인물이다. Kiske라는 이름만으로도 사람을 이렇게 흔들 수 있다니. 어째 리뷰를 쓰고 나니 Place Vendome보단 Kiske란 남자에 대한 추억과 빠심만 돋는 글이 된 것 같긴 하지만, 어쨌든... 그립다.
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video | ||
---|---|---|---|---|---|
1. | Cross the Line | 4:56 | 98.3 | 3 | Audio |
2. | I Will Be Waiting | 4:56 | 92.5 | 2 | Audio |
3. | Too Late | 4:17 | 90 | 2 | |
4. | I Will Be Gone | 5:12 | 95 | 1 | Audio |
5. | The Setting Sun | 4:48 | 90 | 1 | |
6. | Place Vendome | 3:58 | 95 | 2 | Audio |
7. | Heavens Door | 4:06 | 85 | 1 | |
8. | Right Here | 4:13 | 92.5 | 2 | |
9. | Magic Carpet Ride | 4:01 | 92.5 | 2 | |
10. | Sign of the Times | 5:16 | 90 | 2 |
Line-up (members)
- Michael Kiske : Vocals
- Uwe Reitenauer : Guitars
- Dennis Ward : Bass
- Kosta Zafiriou : Drums
- Gunter Werno : Keyboards
10,446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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