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o the Electric Castle: A Space Opera Review

Band	Ayreon
Album	Into the Electric Castle: A Space Opera
Type	Album (Studio full-length)
Released	August 30, 1998
Genres	Progressive Metal, Rock Opera
Labels	Transmission Records
Length	1:44:40
Ranked	#14 for 1998 , #591 all-time

Reviewer :  구르는 돌         Rating :  90 / 100

Progressive Metal씬을 대표하는 장인 Arjen Anthony Lucassen은 마술 같은 완성도를 지닌 걸작들을 연이어 발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가 이렇게 명반행진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은 Ayreon이라는 이름으로 발표한 세 번째 앨범 Into the Electric Castle부터이다. Ayreon의 작품들은 거의 대부분의 디스코그라피가 높은 평가를 받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후한 평가를 받고 있는 작품은 The Human Equation이다. 개인적으로도 이러한 평가에는 동의하는 편이다. 컨셉 앨범으로서 The Human Equation에 필적할 만한 앨범은 아마도 거장 Dream Theater의 세기말을 장식한 명작 Metropolis Pt. 2: Scenes From a Memory외에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초기 명반인 Into the Electric Castle을 지지하는 측도 만만치 않다. 이 앨범 역시 명품 컨셉 앨범이라고 부르는 데에는 별다른 무리가 없는 걸작이다. 두 작품 중에서 한 작품을 고른다면 아마도 고민고민하다가 The Human Equation을 고르게 택하게 될 것 같다. 아무래도 컨셉 앨범으로서의 응집력에서 The Human Equation에 본작이 다소 밀린다는 사실은 부인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컨셉 앨범으로서의 응집도 면에서 이 앨범이 Ayreon의 다른 작품들에 비해 못한 것은 없지만 명반 중의 명작 The Human Equation에 비했을 때 떨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Into the Electric Castle은 이러한 상대적인 결점을 가지고 있지만, 대신에 그러한 부족한 부분은 곡의 퀄리티로 메워 버리는 저력이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Amazing Flight와 Time Beyond Time의 짜릿한 후주 부분은 내가 죽을 때까지 잊지 못할 것 같다. 그외에도 앨범에 실린 곡들은 전반적으로 살펴봤을 때 Ayreon의 작품들 중에서도 이례적으로 탁월한 멜로디 감각이 돋보인다.

위에서 The Human Equation에 비해 Into the Electric Castle이 떨어진다는 취지로 리뷰를 작성하긴 했지만, 이는 엄연히 개인적인 감상일 뿐이다. Into the Electric Cas을 지지하는 프로그레시브 메탈 팬들은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상당히 많은 실정이다. 본작은 Ayreon의 우수한 디스코그라피들 사이에서도 뛰어난 작품성으로 높은 평가를 받는 작품이다. 누구도 Into the Electric Castle이 명반이라는 사실을 부인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밤하늘의 별보다 다양한게 사람 취향인지라 이 앨범도 별로인 사람도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 그러한 사람은 아마도 프로그레시브 메탈이 취향에 안맞는 사람일 것이니, 장르 자체를 멀리하는 것이 나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