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Insignificance of Life Review
Band | |
---|---|
Album | The Insignificance of Life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2006 |
Genres | Depressive Black Metal |
Labels | Obscure Abhorrence Productions |
Length | 29:18 |
Ranked | #18 for 2006 , #801 all-time |
Album rating : 88.8 / 100
Votes : 27 (3 reviews)
Votes : 27 (3 reviews)
June 8, 2014
Black Metal은 세기말을 거치고 밀레니엄을 맞이하면서 놀라울 정도로 세분화된다. Depressive Black Metal로 불리는 장르는 기존 블랙 메탈과는 일정부분 거리를 두고 있다. 이 장르가 주로 다루는 주제는 우울증과 자살이다. 이러한 장르가 탄생한 배경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초기 블랙 메탈 밴드들이 사상적 지주로 삼았던 사타니즘과 같은 이데올로기가 매력을 상실해버린 것과 관련이 있다. 악마주의를 내세우면서 사람을 죽이거나 교회를 불태우는 반달리즘적 행위는 더이상 일반적인 블랙 메탈 팬들과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어려웠다. DSBM은 기존 이데올로기인 사타니즘의 공허함에 대한 반발로 나타난 장르로 볼 수 있겠다. DSBM은 지하로 숨어버리는 경향이 있는데 이것은 극도로 우울한 장르의 성향과 관련이 있지 않나 싶다. 이들의 음악은 외형적으로는 Burzum과 비슷하다. The Insignificance of Life를 처음 들었을 때 받은 느낌은 Filosofem과 비슷했다. 매우 침울하며, 우울할때 듣기에는 자살충동을 불러일으킬 듯한 위험한 음악이다. 이러한 경향은 앨범의 두 번째 트랙이 정점을 찍고 있다. 자살 블랙이라고도 불리는 이 장르의 본질을 정확히 꿰뚫는 곡이라 할 수 있겠다. Invocation 역시 뛰어난 트랙이라 할 만하다. 분위기 있는 연주와 빠른 템포의 트레몰로 기타 연주가 중심에 있는 곡으로 Landscape In Minor와 함께 앨범 내에서 최고의 트랙이라 할 만하다. DSBM은 자살과 같은 사회적 금기를 조장하는 장르이기 때문에 때로는 비난받기도 하는데, 개인적으로도 DSBM의 사상 체계에는 NSBM이상으로 공감하지 않는다. 단지 이들의 음악세계는 그 나름의 즐거움을 주기 때문에 가끔 듣는 편이다. 인간은 누구나 떄로는 비극적이거나 음울한 감성과 마주하고 싶을 때도 있는 법이다. 그럴 때 Anti의 The Insignificance of Life를 듣는 것은 좋은 선택이라 생각한다.
3 likes
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
---|---|---|---|---|
1. | Nothing | 4:02 | 95 | 3 |
2. | Landscape In Minor | 5:52 | 86.7 | 3 |
3. | Invocation | 6:02 | 98.3 | 3 |
4. | Farewell (Escape Into Beyond) | 6:09 | 92.5 | 2 |
5. | Zero Point | 3:36 | 100 | 2 |
6. | Mourning Soul | 3:33 | 92.5 | 2 |
10,446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
Ripples Review (2010) | 80 | Jun 12, 2014 | 0 | ||||
80 | Jun 12, 2014 | 1 | |||||
New Jersey Review (1988) | 85 | Jun 12, 2014 | 3 | ||||
The Divine Conspiracy Review (2007) | 100 | Jun 11, 2014 | 0 | ||||
Ascendancy Review (2005) | 95 | Jun 11, 2014 | 4 | ||||
Winterheart's Guild Review (2003) | 85 | Jun 11, 2014 | 1 | ||||
Scourge of Malice Review (2001) | 90 | Jun 11, 2014 | 0 | ||||
Esoteric Warfare Review (2014) | 75 | Jun 11, 2014 | 1 | ||||
Portal of I Review (2012) | 90 | Jun 10, 2014 | 2 | ||||
Hidden Treasures Review (1995) [EP] | 85 | Jun 9, 2014 | 2 | ||||
Dol Guldur Review (1997) | 85 | Jun 9, 2014 | 1 | ||||
Triumph or Agony Review (2006) | 90 | Jun 9, 2014 | 1 | ||||
100 | Jun 8, 2014 | 1 | |||||
Hammerheart Review (1990) | 85 | Jun 8, 2014 | 7 | ||||
90 | Jun 8, 2014 | 1 | |||||
ThunderSteel Review (1988) | 85 | Jun 8, 2014 | 1 | ||||
MK II Review (2007) | 70 | Jun 8, 2014 | 0 | ||||
▶ The Insignificance of Life Review (2006) | 75 | Jun 8, 2014 | 3 | ||||
80 | Jun 8, 2014 | 1 | |||||
Badlands Review (1989) | 85 | Jun 8, 2014 | 2 |
Anti Review (2021)
MysticuM 85/100
Jul 11, 2022 Likes : 1
전반적인 분위기는 the insignificance of life 와 아주 흡사하며, 전작의 아쉬운 점 중 하나였던 머신 냄새 풀풀 나는 드럼이 리얼 녹음을 한 건진 모르겠지만 아주 들어줄 만하게 바뀌었습니다. 곡의 길이들이 전반적으로 길어졌지만 다이나믹이 증가하여 지루하다는 느낌은 개인적으로 안 들었...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