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eer Heart Attack Review
Band | |
---|---|
Album | Sheer Heart Attack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November 12, 1974 |
Genres | Hard Rock |
Labels | Elektra Records |
Ranked | #5 for 1974 , #1,673 all-time |
Album rating : 86.1 / 100
Votes : 24 (1 review)
Votes : 24 (1 review)
March 28, 2012
Queen의 열성 팬들은 그들이 초기에 발표한 셀프 타이틀 앨범과 Queen II을 입을 모아 명반이라고 평가한다. 그러나 이 두 작품은 Queen에게 성공을 안겨주지는 못했다. 분명 평론가들과 록 팬들은 고평가를 내렸지만, 이러한 평가에 언제나 대중성이 포함되는 것은 아니다. 두 앨범은 작품성 면에서는 거뜬하게 명반으로 평가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오늘날의 가장 커다란 성공을 거두었던 록 밴드 Queen의 이미지 형성과는 별다른 관계가 없어 보인다. Queen의 초기작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미안한 얘기지만 현재의 Queen이 누리는 위상은 초기의 작품들을 기반으로 하고 있지 않다. 물론 초기 앨범들이 기여한 부분도 있겠지만, Queen II와 Sheer Heart Attack의 음악적인 거리는 상당히 먼 편이다. 한쪽은 직설적인 록 음악에 가까운 반면 Sheer Heart Attack은 잡다한 요소들이 혼재되어 있으니 말이다. 처음 Sheer Heart Attack을 듣고나서 Queen II를 들었을 때의 이질감을 나는 지금도 기억하고 있다.
이들이 갑작스럽게 변화를 추구하게 된 것은 역시 그들이 염원하던 상업적인 성공을 성취하는데 실패했기 때문이다. 예술적인 감수성으로 잘 짜여진 걸작 Queen II는 음악적인 완성도에서는 타의추종을 불허했을지 모르나, 대중성을 고려한 작품인지는 다소 의문이다. Rush 같이 상업성에 개의치 않는 밴드의 경우에는 계속해서 자신들의 노선을 견지했겠지만, Queen은 Rush와 같이 예술성에 일변도로 헌신하기를 원치 않았다. 이들은 자신들의 영웅이었던 Beatles처럼 원없이 성공을 누리고 싶었던 젊은이들이었다. 그러기 위해 Queen은 먼저 사운드 메이킹부터 독특하게 리뉴얼하기 했다. 이들은 록과 대척점에 있어보이는 오페라적인 요소를 대폭 도입한 것이었다. 여기에 다층적인 오버더빙을 통해 기타 사운드를 풍성하게 다듬어 오리지널리티를 더했다. 하지만 Queen이 가진 특색 중 가장 개성넘치는 부분은 Freddie Mercury의 목소리였다. 정말 다양한 톤을 지닌 그의 보컬링은 오페라틱한 목소리부터 고혹적인 속삭임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내 많은 사랑을 받기에 이르렀다. 그의 목소리만큼 Queen이 성공을 거두는데 기여한 요소도 없을 것이다.
여기에 밴드는 좀더 상업성 짙은 곡을 만들기 시작했다. 전작과 크게 달라진 Queen의 면모를 살필 수 있는 곡은 역시 앨범의 대표곡인 Killer Queen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고급 창녀를 주제로 다룬 이 곡은 천재적인 솜씨를 지녔던 Freddie Mercury가 즉흥적으로 작곡한 곡이다. Queen의 존재를 대중들에게 최초로 각인시킨 싱글로 현재까지도 이 곡은 이들의 대표곡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다. Freddie Mercury의 오버더빙으로 중첩시킨 목소리와 오페라 록적인 요소의 결합을 처음으로 엿볼 수 있는 곡으로, 단순히 귀로 듣기에 좋은 것 이상으로 가치있는 곡이라 할 수 있다. Killer Queen은 대중들의 밴드 Queen이 만든 전설의 서막을 장식했다.
이 곡은 영국에서는 2위에 오르고 미국에서는 12위까지 올라 앨범에 실린 곡들 중 밴드의 성공을 가장 크게 거들었다. Queen은 비록 미국에서는 Beatles나 Led Zeppelin의 인기에서 크게 뒤쳐졌지만, 그래도 미국 팬들은 기본적으로 이들에게 호의적이었다. Killer Queen은 그들이 대중음악 전체에서 가장 큰 시장으로 진출하는데 공헌했다. Queen의 작품들을 착실히 들은 리스너라면 Sheer Heart Attack의 대표곡 하면 아마 Killer Queen을 가장 많이 떠올릴 것이다. 앨범의 포문을 여는 Brighton Rock도 결코 범상한 곡은 아니다. Led Zeppelin처럼 과장된 힘이 강조되는 이 곡은 Brian May의 역량이 잘 드러나 있다. Thrash Metal 같이 저돌적인 Stone Cold Crazy는 이들이 만든 곡들 중에서도 가장 이질적일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이 곡이 명곡이라는 사실이 잘 와닿지는 않지만, 많은 뮤지션들에게 영감을 제공한 만큼 중요한 곡이라 할 수 있겠다. 대표적으로는 Metallica의 Sad But True가 있는데, 이 곡은 바로 Stone Cold Crazy의 리프를 따와 만든 곡이라 한다.
Now I'm Here도 결코 놓쳐서는 안 되는 명곡이다. 현시점까지도 Sheer Heart Attack에 실려있는 Queen의 대표적인 고전하면 Killer Queen과 Now I'm Here이 언급될 정도이니 주목할 만한 트랙이다. 하지만, 이 곡은 스튜디오 버전으로 들으면 어딘가 허전하게 들리는 구석이 있다. 이 곡의 진정한 가치는 라이브 무대에서 발휘되기에 라이브로 들어볼 것을 권하고 싶다. Queen이 종종 적대적인 평론가와 맞닥뜨리게 되는 이유는 이들의 스튜디오 앨범이 라이브 무대에서 재현되기 어렵다는 현실에서 기인한다. 그러나 몇몇 곡은 라이브 무대에서 힘을 발휘하는데, 바로 Now I'm Here이 바로 그러하다. 개인적으로 Tie Your Mother Down과 함께 라이브무대에서 가장 멋진 곡으로 꼽는다.
오늘날까지 회자되고 있는 Queen이 쓴 성공신화의 시발점이기에 Sheer Heart Attack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일단 Killer Queen과 Now I'm Here만으로도 이 앨범은 기억될 만한 가치는 차고 넘친다. 그러나 개개의 곡을 떠나 음악적인 완성도 측면에서 본다면 이후의 작품들에 비해 다소 부족해 보인다. 특히 당대 스튜디오 기술을 집대성해 제작한 A Night At the Opera 이후의 앨범들에 비교한다면 다소 심심하게 들리는 구석도 있다. 후속작 만큼의 투자와 기술이 투입되었다면 좀더 말끔한 작품이 되지 않을까도 싶다. 그래도 잘 다음어진 작품은 아닐지라도 Sheer Heart Attack은 원석 그대로의 매력이 있다. 초기 작들의 유품인 하드 록적인 요소도 여타 앨범들에 비해 많이 남아있는 편인데, 정교한 레코딩을 했다면 어쩌면 이 매력이 거세되버렸을 소지도 얼마든지 있다. 아쉬움이 아주 없다고는 말 못하겠지만, Sheer Heart Attack은 청자에게 듣는 즐거움만은 확실하게 제공하는 아주 매혹적인 작품이다.
이들이 갑작스럽게 변화를 추구하게 된 것은 역시 그들이 염원하던 상업적인 성공을 성취하는데 실패했기 때문이다. 예술적인 감수성으로 잘 짜여진 걸작 Queen II는 음악적인 완성도에서는 타의추종을 불허했을지 모르나, 대중성을 고려한 작품인지는 다소 의문이다. Rush 같이 상업성에 개의치 않는 밴드의 경우에는 계속해서 자신들의 노선을 견지했겠지만, Queen은 Rush와 같이 예술성에 일변도로 헌신하기를 원치 않았다. 이들은 자신들의 영웅이었던 Beatles처럼 원없이 성공을 누리고 싶었던 젊은이들이었다. 그러기 위해 Queen은 먼저 사운드 메이킹부터 독특하게 리뉴얼하기 했다. 이들은 록과 대척점에 있어보이는 오페라적인 요소를 대폭 도입한 것이었다. 여기에 다층적인 오버더빙을 통해 기타 사운드를 풍성하게 다듬어 오리지널리티를 더했다. 하지만 Queen이 가진 특색 중 가장 개성넘치는 부분은 Freddie Mercury의 목소리였다. 정말 다양한 톤을 지닌 그의 보컬링은 오페라틱한 목소리부터 고혹적인 속삭임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내 많은 사랑을 받기에 이르렀다. 그의 목소리만큼 Queen이 성공을 거두는데 기여한 요소도 없을 것이다.
여기에 밴드는 좀더 상업성 짙은 곡을 만들기 시작했다. 전작과 크게 달라진 Queen의 면모를 살필 수 있는 곡은 역시 앨범의 대표곡인 Killer Queen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고급 창녀를 주제로 다룬 이 곡은 천재적인 솜씨를 지녔던 Freddie Mercury가 즉흥적으로 작곡한 곡이다. Queen의 존재를 대중들에게 최초로 각인시킨 싱글로 현재까지도 이 곡은 이들의 대표곡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다. Freddie Mercury의 오버더빙으로 중첩시킨 목소리와 오페라 록적인 요소의 결합을 처음으로 엿볼 수 있는 곡으로, 단순히 귀로 듣기에 좋은 것 이상으로 가치있는 곡이라 할 수 있다. Killer Queen은 대중들의 밴드 Queen이 만든 전설의 서막을 장식했다.
이 곡은 영국에서는 2위에 오르고 미국에서는 12위까지 올라 앨범에 실린 곡들 중 밴드의 성공을 가장 크게 거들었다. Queen은 비록 미국에서는 Beatles나 Led Zeppelin의 인기에서 크게 뒤쳐졌지만, 그래도 미국 팬들은 기본적으로 이들에게 호의적이었다. Killer Queen은 그들이 대중음악 전체에서 가장 큰 시장으로 진출하는데 공헌했다. Queen의 작품들을 착실히 들은 리스너라면 Sheer Heart Attack의 대표곡 하면 아마 Killer Queen을 가장 많이 떠올릴 것이다. 앨범의 포문을 여는 Brighton Rock도 결코 범상한 곡은 아니다. Led Zeppelin처럼 과장된 힘이 강조되는 이 곡은 Brian May의 역량이 잘 드러나 있다. Thrash Metal 같이 저돌적인 Stone Cold Crazy는 이들이 만든 곡들 중에서도 가장 이질적일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이 곡이 명곡이라는 사실이 잘 와닿지는 않지만, 많은 뮤지션들에게 영감을 제공한 만큼 중요한 곡이라 할 수 있겠다. 대표적으로는 Metallica의 Sad But True가 있는데, 이 곡은 바로 Stone Cold Crazy의 리프를 따와 만든 곡이라 한다.
Now I'm Here도 결코 놓쳐서는 안 되는 명곡이다. 현시점까지도 Sheer Heart Attack에 실려있는 Queen의 대표적인 고전하면 Killer Queen과 Now I'm Here이 언급될 정도이니 주목할 만한 트랙이다. 하지만, 이 곡은 스튜디오 버전으로 들으면 어딘가 허전하게 들리는 구석이 있다. 이 곡의 진정한 가치는 라이브 무대에서 발휘되기에 라이브로 들어볼 것을 권하고 싶다. Queen이 종종 적대적인 평론가와 맞닥뜨리게 되는 이유는 이들의 스튜디오 앨범이 라이브 무대에서 재현되기 어렵다는 현실에서 기인한다. 그러나 몇몇 곡은 라이브 무대에서 힘을 발휘하는데, 바로 Now I'm Here이 바로 그러하다. 개인적으로 Tie Your Mother Down과 함께 라이브무대에서 가장 멋진 곡으로 꼽는다.
오늘날까지 회자되고 있는 Queen이 쓴 성공신화의 시발점이기에 Sheer Heart Attack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일단 Killer Queen과 Now I'm Here만으로도 이 앨범은 기억될 만한 가치는 차고 넘친다. 그러나 개개의 곡을 떠나 음악적인 완성도 측면에서 본다면 이후의 작품들에 비해 다소 부족해 보인다. 특히 당대 스튜디오 기술을 집대성해 제작한 A Night At the Opera 이후의 앨범들에 비교한다면 다소 심심하게 들리는 구석도 있다. 후속작 만큼의 투자와 기술이 투입되었다면 좀더 말끔한 작품이 되지 않을까도 싶다. 그래도 잘 다음어진 작품은 아닐지라도 Sheer Heart Attack은 원석 그대로의 매력이 있다. 초기 작들의 유품인 하드 록적인 요소도 여타 앨범들에 비해 많이 남아있는 편인데, 정교한 레코딩을 했다면 어쩌면 이 매력이 거세되버렸을 소지도 얼마든지 있다. 아쉬움이 아주 없다고는 말 못하겠지만, Sheer Heart Attack은 청자에게 듣는 즐거움만은 확실하게 제공하는 아주 매혹적인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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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video | ||
---|---|---|---|---|---|
1. | Brighton Rock | 5:08 | 89.5 | 12 | Lyric Video |
2. | Killer Queen | 2:57 | 93 | 12 | Music Video |
3. | Tenement Funster | 2:48 | 82.3 | 13 | |
4. | Flick of the Wrist | 3:46 | 88.5 | 12 | Lyric Video |
5. | Lily of the Valley | 1:43 | 85 | 11 | |
6. | Now I'm Here | 4:10 | 88.9 | 11 | Music Video |
7. | In the Lap of the Gods | 3:20 | 87 | 12 | Lyric Video |
8. | Stone Cold Crazy | 2:12 | 92.7 | 13 | Lyric Video |
9. | Dear Friends | 1:07 | 76.9 | 10 | |
10. | Misfire | 1:50 | 77.2 | 11 | |
11. | Bring Back That Leroy Brown | 2:13 | 81.9 | 10 | |
12. | She Makes Me (Stormtrooper in Stilettoes) | 4:08 | 78.8 | 10 | |
13. | In the Lap of the Gods...Revisited | 3:42 | 86.7 | 11 | Lyric Video |
54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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