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Night at the Opera Review
Band | |
---|---|
Album | A Night at the Opera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November 21, 1975 |
Genres | Hard Rock, Art Rock |
Labels | Elektra Records, EMI Records |
Length | 43:13 |
Ranked | #1 for 1975 , #65 all-time |
Album rating : 93.1 / 100
Votes : 67 (5 reviews)
Votes : 67 (5 reviews)
March 28, 2012
Queen이 포스트 모더니즘의 최고 가치인 다양성을 지향한 것은 전작 Sheer Heart Attack부터이다. 그러나 이 앨범은 다소 거칠고 조악한 곡들이 많아 명작으로 치부하기에는 약간 어려운 점이 있다. 물론 Sheer Heart Attack에는 오늘날까지 Queen의 고전이라 할 만한 명곡들이 몇 곡 포진해 있지만, 그외의 곡들은 들쭉날쭉한 편이다. 하지만 그 앨범은 Queen의 미래를 담아낸 작품이라는 측면에서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Sheer Heart Attack에서 담아낸 다양성이라는 비전은 이후 Queen의 작품 세계속에서 이후 상당히 중요하게 작용했다는 점을 고려해보면 그 앨범은 단순히 퀄리티만을 걸고 넘어질 수 없는 작품이다. Sheer Heart Attack은 Queen의 음악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는 측면을 고려하면 명반으로 대접받을 가치가 있는 작품이라 본다.
그렇다면 Sheer Heart Attack 이후 Queen이 다양성이라는 비전을 가장 멋지게 담아낸 작품은 어떤 작품일까? 그것은 두말할 것 없이 A Night At the Opera일 것이다. Led Zeppelin이나 Deep Purple이 밴드 최고의 명반이 어떤 작품인지 상당한 논란이 있는 것에 비해 Queen은 그와 같은 논쟁과는 거리가 멀다. Queen의 최고 명반은 A Night At the Opera이며, 이를 두고 벌이는 어떠한 논쟁도 그다지 영양가가 있어 보이지는 않는다. 그 이유는 이 앨범의 중심에 록 역사상 가장 멋진 명곡 Bohemian Rhapsody가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Bohemian Rhapsody의 압도적인 명성에 가려진 측면이 있지만, 앨범에 실린 곡들 역시 역대 Queen의 명작들 중에서도 유난히 탁월한 퀄리티를 자랑한다. A Night At the Opera는 당대에 유행하는 장르는 모조리 섭렵하고 있다는 점에서 놀랍다. 더 놀라운 것은 그 모든 장르를 어설프게 소화한 곡은 단 한 곡도 없다는 사실이다. Queen은 그 모든 장르를 소화하는 과정에서도 밴드 고유의 개성까지 담아내 자신들의 압도적인 재능을 전시하는 장을 멋지게 만들어낸 것이다. 여러 장르를 섭렵하다보면 필연적으로 이도저도 아닌 잡탕으로 전락해버리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 Queen은 그와 같은 실수를 범하지 않았다. Queen이라는 이 능수능란한 요리사는 여러 장르들을 한치의 오차도 없이 정말 먹음직스럽게 조리해냈다. 70년대는 재능있는 뮤지션들이 많았지만, Queen은 단연 발군의 능력을 보여주었다.
앨범에는 Death on Two Legs, Sweet Lady와 같은 강력한 Hard Rock 송부터 You're My Best Friend와 같은 팝송, '39 같은 Ska풍의 노래에, Love of My Life 같은 고급 발라드까지 실려있다. 그 중에서도 Love of My Life는 이 앨범에 실린 곡 중에서 Bohemian Rhapsody를 제외하고는 국내에서 가장 사랑 받는 곡으로도 유명하다. The Prophet's Song 역시 이 앨범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곡이다. 이 곡은 당시에 유행하던 장르인 Progressive Rock을 다룬 곡으로 장엄한 매력을 지닌 대곡이다. 앨범 내에서 가장 의외인 곡이라 할 수 있겠지만, Queen은 록 오페라라는 자신들의 프리즘에 프로그레시브 록을 투과시켰고 그 결과 독특한 매력의 대곡이 탄생되었다.
그러나 이 앨범을 세기의 명작으로 격상시킨 장본인은 Freddie Mercury의 천재성이 대폭 발휘된, 역시 Bohemian Rhapsody로 귀결될 수밖에 없다. 이 곡은 세 곡의 다른 곡들을 콜라보한 곡으로 Beatles의 명곡 A Day in the Life와 일정부분 닮아 있다. A Day in the Life에는 John Lennon, Paul McCartney라는 두 거장의 창조적인 역량이 발휘되었지만, Bohemian Rhapsody는 Freddie Mercury 혼자서 작곡한 곡이다. 이 한 곡만으로도 Freddie Mercury는 거장의 반열에 들만한 역량을 증명했다고 본다. Bohemian Rhapsody가 앞으로 세기의 명곡으로 남게 될 운명이라는 것을 밴드도 인식했는지, 장장 70시간에 걸쳐 180번이라는 오버더빙을 거치는 정성을 들였다. 겹겹이 쌓인 풍성한 하모니에,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에 격정적인 기타 멜로디, 그리고 이 중심에 있는 Freddie Mercury의 압도적으로 찬란한 목소리는 이 위대한 곡에 놀라울 정도의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그 결과 Bohemian Rhapsody는 오늘날까지 록뮤직이 낳은 최고의 성취로 기록되어 있다. 참고로 이 곡을 녹음할 때 사용된 피아노는 Paul McCartney가 Hey Jude를 녹음할 때 사용되었다고 하여 화제가 되었었다.
Bohemian Rhapsody는 40여년이 지난 지금도 놀라운 매력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 곡을 Led Zeppelin의 Stairway To Heaven과 Eagles의 Hotel California와 함께 최고의 명곡으로 기억하고 있다. 이곡은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팝송으로 언급되기도 한다. 개인적으로 Queen은 위에서 언급한 Led Zeppelin이나 Eagles 만큼 좋아하는 밴드는 아니다. Queen을 상당히 좋아하기는 하지만 그들의 다른 앨범에서는 A Night At the Opera를 들었을 때 받았던 감동을 느낄 수 없다는 이유에서이다. 아마도 주된 이유는 Bohemian Rhapsody와 같은 곡이 없기 때문일지 모르겠지만, 설사 그 곡이 없었더라도 나는 이 앨범을 좋아했을 것이다. Bohemian Rhapsody의 압도적인 카리스마 때문에 이 앨범에 실린 다른 곡들은 일종의 사족처럼 여겨지기도 하는데, 그렇게 함부로 다뤄지기에는 부당하게 느껴질정도로 이 곡들의 퀄리티는 뛰어나다. 분명 다른 곡들 역시 A Night At the Opera라는 위대한 작품을 구성하는 요소 중 하나이다. 이 곡들이 전부 있어야 A Night At the Opera라는 하나의 명작은 존재하는 것이다. 물론 Bohemian Rhapsody가 당연히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그 중요한 '부분' 때문에 A Night At the Opera라는 '전체'를 보지 못하는 실수를 저지르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그렇다면 Sheer Heart Attack 이후 Queen이 다양성이라는 비전을 가장 멋지게 담아낸 작품은 어떤 작품일까? 그것은 두말할 것 없이 A Night At the Opera일 것이다. Led Zeppelin이나 Deep Purple이 밴드 최고의 명반이 어떤 작품인지 상당한 논란이 있는 것에 비해 Queen은 그와 같은 논쟁과는 거리가 멀다. Queen의 최고 명반은 A Night At the Opera이며, 이를 두고 벌이는 어떠한 논쟁도 그다지 영양가가 있어 보이지는 않는다. 그 이유는 이 앨범의 중심에 록 역사상 가장 멋진 명곡 Bohemian Rhapsody가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Bohemian Rhapsody의 압도적인 명성에 가려진 측면이 있지만, 앨범에 실린 곡들 역시 역대 Queen의 명작들 중에서도 유난히 탁월한 퀄리티를 자랑한다. A Night At the Opera는 당대에 유행하는 장르는 모조리 섭렵하고 있다는 점에서 놀랍다. 더 놀라운 것은 그 모든 장르를 어설프게 소화한 곡은 단 한 곡도 없다는 사실이다. Queen은 그 모든 장르를 소화하는 과정에서도 밴드 고유의 개성까지 담아내 자신들의 압도적인 재능을 전시하는 장을 멋지게 만들어낸 것이다. 여러 장르를 섭렵하다보면 필연적으로 이도저도 아닌 잡탕으로 전락해버리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 Queen은 그와 같은 실수를 범하지 않았다. Queen이라는 이 능수능란한 요리사는 여러 장르들을 한치의 오차도 없이 정말 먹음직스럽게 조리해냈다. 70년대는 재능있는 뮤지션들이 많았지만, Queen은 단연 발군의 능력을 보여주었다.
앨범에는 Death on Two Legs, Sweet Lady와 같은 강력한 Hard Rock 송부터 You're My Best Friend와 같은 팝송, '39 같은 Ska풍의 노래에, Love of My Life 같은 고급 발라드까지 실려있다. 그 중에서도 Love of My Life는 이 앨범에 실린 곡 중에서 Bohemian Rhapsody를 제외하고는 국내에서 가장 사랑 받는 곡으로도 유명하다. The Prophet's Song 역시 이 앨범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곡이다. 이 곡은 당시에 유행하던 장르인 Progressive Rock을 다룬 곡으로 장엄한 매력을 지닌 대곡이다. 앨범 내에서 가장 의외인 곡이라 할 수 있겠지만, Queen은 록 오페라라는 자신들의 프리즘에 프로그레시브 록을 투과시켰고 그 결과 독특한 매력의 대곡이 탄생되었다.
그러나 이 앨범을 세기의 명작으로 격상시킨 장본인은 Freddie Mercury의 천재성이 대폭 발휘된, 역시 Bohemian Rhapsody로 귀결될 수밖에 없다. 이 곡은 세 곡의 다른 곡들을 콜라보한 곡으로 Beatles의 명곡 A Day in the Life와 일정부분 닮아 있다. A Day in the Life에는 John Lennon, Paul McCartney라는 두 거장의 창조적인 역량이 발휘되었지만, Bohemian Rhapsody는 Freddie Mercury 혼자서 작곡한 곡이다. 이 한 곡만으로도 Freddie Mercury는 거장의 반열에 들만한 역량을 증명했다고 본다. Bohemian Rhapsody가 앞으로 세기의 명곡으로 남게 될 운명이라는 것을 밴드도 인식했는지, 장장 70시간에 걸쳐 180번이라는 오버더빙을 거치는 정성을 들였다. 겹겹이 쌓인 풍성한 하모니에,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에 격정적인 기타 멜로디, 그리고 이 중심에 있는 Freddie Mercury의 압도적으로 찬란한 목소리는 이 위대한 곡에 놀라울 정도의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그 결과 Bohemian Rhapsody는 오늘날까지 록뮤직이 낳은 최고의 성취로 기록되어 있다. 참고로 이 곡을 녹음할 때 사용된 피아노는 Paul McCartney가 Hey Jude를 녹음할 때 사용되었다고 하여 화제가 되었었다.
Bohemian Rhapsody는 40여년이 지난 지금도 놀라운 매력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 곡을 Led Zeppelin의 Stairway To Heaven과 Eagles의 Hotel California와 함께 최고의 명곡으로 기억하고 있다. 이곡은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팝송으로 언급되기도 한다. 개인적으로 Queen은 위에서 언급한 Led Zeppelin이나 Eagles 만큼 좋아하는 밴드는 아니다. Queen을 상당히 좋아하기는 하지만 그들의 다른 앨범에서는 A Night At the Opera를 들었을 때 받았던 감동을 느낄 수 없다는 이유에서이다. 아마도 주된 이유는 Bohemian Rhapsody와 같은 곡이 없기 때문일지 모르겠지만, 설사 그 곡이 없었더라도 나는 이 앨범을 좋아했을 것이다. Bohemian Rhapsody의 압도적인 카리스마 때문에 이 앨범에 실린 다른 곡들은 일종의 사족처럼 여겨지기도 하는데, 그렇게 함부로 다뤄지기에는 부당하게 느껴질정도로 이 곡들의 퀄리티는 뛰어나다. 분명 다른 곡들 역시 A Night At the Opera라는 위대한 작품을 구성하는 요소 중 하나이다. 이 곡들이 전부 있어야 A Night At the Opera라는 하나의 명작은 존재하는 것이다. 물론 Bohemian Rhapsody가 당연히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그 중요한 '부분' 때문에 A Night At the Opera라는 '전체'를 보지 못하는 실수를 저지르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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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video | ||
---|---|---|---|---|---|
1. | Death on Two Legs (Dedicated to...) | 3:43 | 92.5 | 22 | Lyric Video |
2. | Lazing on A Sunday Afternoon | 1:08 | 85.9 | 19 | |
3. | I'm In Love With My Car | 3:05 | 86.8 | 19 | Music Video |
4. | You're My Best Friend | 2:50 | 91.8 | 24 | Audio Music Video |
5. | '39 | 3:25 | 89.4 | 19 | Lyric Video |
6. | Sweet Lady | 4:01 | 84 | 17 | |
7. | Seaside Rendezvous | 2:13 | 82.4 | 19 | |
8. | The Prophet's Song | 8:17 | 92.2 | 18 | Lyric Video |
9. | Love of My Life | 3:38 | 94 | 24 | Audio Music Video |
10. | Good Company | 3:26 | 80.3 | 18 | |
11. | Bohemian Rhapsody | 5:55 | 99.3 | 34 | Audio Lyric Video Music Video |
12. | God Save the Queen | 1:11 | 80.9 | 19 | Audio |
Line-up (members)
- Freddie Mercury : Vocals & Piano
- Brian May : Guitar & Keyboards
- John Deacon : Bass
- Roger Taylor : Drums
10,434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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