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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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bum | The Time of the Oath (1996)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Genres | Power Metal |
The Time of the Oath Reviews
(11)Date : May 20, 2011
제 2의 라인업으로 나선 헬로윈 2기의 두번째 앨범.
더 탄탄해지고 강력해진 자신감있는 사운드로 돌아왔다.
시작이 반이라는 의미에서 아픔을 딛고 재정비한 전작에 무척 큰 의미를 두고 높이 평가를 하는데
Master of the Rings의 성공적인 이미지에 점점 그들만의 살을 붙여나가는 느낌이 든다.
싱글 트랙으로 무척이나 성공한 Power, Forever and one 등에서도 알수 있듯이
앤디 데리스의 목소리는 이제 키스케의 그늘에서 벗어나 완벽히 헬로윈스러움을 보여준다.
이 앨범의 가장 큰 특징으로는 롤랜드 그래포우와 울리 쿠쉬의 영향력이라 할수 있는데
헬로윈스러우면서도 그들의 꼼꼼하고 질펀한 느낌이 곡들마다 베여 귀를 즐겁게 해준다.
바이카스와의 조화는 어떤곡하나 빠짐없이 골고루 조화로운 트윈기타 체제를 느낄수 있으며
기존 파워메탈의 스타일을 고수하는 사람들에게는 다소 아쉬울수도 있겠지만
16비트를 고집하기보단 그들만의 음악을 하는구나 라는 생각도 들게 해준다.
발매당시는 잘 모르겠고 헬로윈을 접한 02,03년도쯤만 해도 앤디 데리스에 대해 부정적인
팬들의 견해가 꽤 많았는데 이제 내가 적응해서 그런 비판글을 못보는건지 실제로 이제
앤디 데리스를 완전한 헬로윈의 프론트맨으로 인정해주는지는 모르겠지만 분명한건
앤디 데리스는 인정할만한 멋진 락커다. 작사 작곡 능력도 겸비한..
쟈켓사진에 보면 얼굴대신 전작 쟈켓의 이미지가 들어가 있다. 무슨뜻인지..
더 탄탄해지고 강력해진 자신감있는 사운드로 돌아왔다.
시작이 반이라는 의미에서 아픔을 딛고 재정비한 전작에 무척 큰 의미를 두고 높이 평가를 하는데
Master of the Rings의 성공적인 이미지에 점점 그들만의 살을 붙여나가는 느낌이 든다.
싱글 트랙으로 무척이나 성공한 Power, Forever and one 등에서도 알수 있듯이
앤디 데리스의 목소리는 이제 키스케의 그늘에서 벗어나 완벽히 헬로윈스러움을 보여준다.
이 앨범의 가장 큰 특징으로는 롤랜드 그래포우와 울리 쿠쉬의 영향력이라 할수 있는데
헬로윈스러우면서도 그들의 꼼꼼하고 질펀한 느낌이 곡들마다 베여 귀를 즐겁게 해준다.
바이카스와의 조화는 어떤곡하나 빠짐없이 골고루 조화로운 트윈기타 체제를 느낄수 있으며
기존 파워메탈의 스타일을 고수하는 사람들에게는 다소 아쉬울수도 있겠지만
16비트를 고집하기보단 그들만의 음악을 하는구나 라는 생각도 들게 해준다.
발매당시는 잘 모르겠고 헬로윈을 접한 02,03년도쯤만 해도 앤디 데리스에 대해 부정적인
팬들의 견해가 꽤 많았는데 이제 내가 적응해서 그런 비판글을 못보는건지 실제로 이제
앤디 데리스를 완전한 헬로윈의 프론트맨으로 인정해주는지는 모르겠지만 분명한건
앤디 데리스는 인정할만한 멋진 락커다. 작사 작곡 능력도 겸비한..
쟈켓사진에 보면 얼굴대신 전작 쟈켓의 이미지가 들어가 있다. 무슨뜻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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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Apr 29, 2011
'왜 그들은 최고인가. 왜 그들은 전설이라 불리는가'
감정적인 이야기지만, 처음 헬로윈을 듣기 시작할적과 달리 현재는 키스케시절의 보컬링을 좋아하지않는다.(물론 키퍼시절의 음악자체에 대해서는 입이 마르고 닳도록 찬양한다.) 이후 앤디시기의 헬로윈이 말도 안될정도로 평가절하가 되었기때문인데 까놓고 말하면 키스케의 보컬링은 타고난 중후한 보이스 기반에 두성을 섞은 '매력적인 보컬링'일뿐 절대적인 의미에서 '메탈 보컬링'과는 거리가 있다.
뭐 그렇다고해서 앤디>>키스케 이런 빠심섞인 비논리적인 이야기를 하고 싶은건 아니다. 다만, 키스케시절의 헬로윈은 그때 그대로 두고 앤디 시절의 헬로윈은 별도로 논하자는것의 나의 주지이다. 키스케의 헬로윈에 밀려 앤디의 헬로윈을 버려두는 일은 없도록 하잔뜻이다.
그런 의미에서 난 이 앨범에게 상당히 높은 점수를 주고싶다. 이 앨범이야말로 키스케의 망령에서 헬로윈을 탈출시킬수있는 구심점을 마련해준 앨범이며, 앤디에게도 키스케와는 다른 특색이 있단걸 확실히 보여준 앨범이다.
여러가지면에서 이 앨범의 우월함을 증명할수 있지만 헬로윈 역사상 최고의 '뜨거운 감자'인 앤디의 보컬링에 대해서 알아보자. 앤디의 보컬적인 성향이 가장 두드러지게 드러나는 곡들은 Steel tormentor와 Power이다. Steel torment에서는 그의 저음 보컬링에 대한 성향이 잘 드러나며, Power에서는 고음 보컬링에 대한 성향(특히, 가성 기반의 두성)이 잘 드러난다. 키스케와 같이 처음부터 끝까지 고음역에서 놀지는 않지만, 간간히 폭발하는 특유의 보이스는 청자로 하여금 감탄을 하게 만들기 충분하다.
개인적으로 헬로윈 최대의 멤버 손실은 키스케가 아니라 울리 쿠쉬라고 생각한다. 그의 음악적 능력은 비단 드럼이라는 세션에만 한정되지 않는다. 그는 유능한 테크니컬 드러머인 동시에 유능한 작곡가였는데 그의 작곡 능력이 빛나기 시작한 앨범 역시 본작이다. 그는 데리스와 Wake up the mountain과 A million to one을 공동작업했는데 두 곡 모두 상당히 서정적인 멜로디를 가지고 있는 곡들이다. 이후 그는 지속적으로 앨범내에 자신들의 곡을 올렸고 모두 일관되게 서정적이면서 동시에 헤비한 느낌을 가진 곡들이 주류를 이뤘다. 그의 탈퇴이후 헬로윈이 강력한 작곡의 축을 잃어버렸다는것이 증명된 앨범이 A rabbit don't come easy이다. 물론 현재는 원상복구가 된 상태지만 밴드 음악에 있어서 상당한 위기였다 생각한다. (재밌게도 울리쿠쉬 역시 헬로윈 탈퇴 이후 음악적인 전성기를 서서히 잃어버리기 시작한다.)
지금이야 앤디윈이니 어쩌니 하면서 징징대는 사람이 거의 없지만 이 앨범이 발매될 당시만해도 그 논란이 엄청났다고 익히 들어왔다. 하지만 앤디는 자신만의 색깔로 헬로윈의 음악을 발전시켜나갔고, 지금은 키스케보다 그를 좋아하는 사람이 더 많아졌다.(유튜브에서는 '팝디바 키스케로부터 밴드를 구한 영웅 데리스'라는 표현까지 쓰일정도이다.) 그 여론의 향방을 바꾼데있어 결정적인 기여를 한 앨범이 이 앨범이라 난 확신하며, 이것이 밴드 디스코그라피 차원에서 높은 점수를 줄 수밖에 없는 이유이기도하다.
감정적인 이야기지만, 처음 헬로윈을 듣기 시작할적과 달리 현재는 키스케시절의 보컬링을 좋아하지않는다.(물론 키퍼시절의 음악자체에 대해서는 입이 마르고 닳도록 찬양한다.) 이후 앤디시기의 헬로윈이 말도 안될정도로 평가절하가 되었기때문인데 까놓고 말하면 키스케의 보컬링은 타고난 중후한 보이스 기반에 두성을 섞은 '매력적인 보컬링'일뿐 절대적인 의미에서 '메탈 보컬링'과는 거리가 있다.
뭐 그렇다고해서 앤디>>키스케 이런 빠심섞인 비논리적인 이야기를 하고 싶은건 아니다. 다만, 키스케시절의 헬로윈은 그때 그대로 두고 앤디 시절의 헬로윈은 별도로 논하자는것의 나의 주지이다. 키스케의 헬로윈에 밀려 앤디의 헬로윈을 버려두는 일은 없도록 하잔뜻이다.
그런 의미에서 난 이 앨범에게 상당히 높은 점수를 주고싶다. 이 앨범이야말로 키스케의 망령에서 헬로윈을 탈출시킬수있는 구심점을 마련해준 앨범이며, 앤디에게도 키스케와는 다른 특색이 있단걸 확실히 보여준 앨범이다.
여러가지면에서 이 앨범의 우월함을 증명할수 있지만 헬로윈 역사상 최고의 '뜨거운 감자'인 앤디의 보컬링에 대해서 알아보자. 앤디의 보컬적인 성향이 가장 두드러지게 드러나는 곡들은 Steel tormentor와 Power이다. Steel torment에서는 그의 저음 보컬링에 대한 성향이 잘 드러나며, Power에서는 고음 보컬링에 대한 성향(특히, 가성 기반의 두성)이 잘 드러난다. 키스케와 같이 처음부터 끝까지 고음역에서 놀지는 않지만, 간간히 폭발하는 특유의 보이스는 청자로 하여금 감탄을 하게 만들기 충분하다.
개인적으로 헬로윈 최대의 멤버 손실은 키스케가 아니라 울리 쿠쉬라고 생각한다. 그의 음악적 능력은 비단 드럼이라는 세션에만 한정되지 않는다. 그는 유능한 테크니컬 드러머인 동시에 유능한 작곡가였는데 그의 작곡 능력이 빛나기 시작한 앨범 역시 본작이다. 그는 데리스와 Wake up the mountain과 A million to one을 공동작업했는데 두 곡 모두 상당히 서정적인 멜로디를 가지고 있는 곡들이다. 이후 그는 지속적으로 앨범내에 자신들의 곡을 올렸고 모두 일관되게 서정적이면서 동시에 헤비한 느낌을 가진 곡들이 주류를 이뤘다. 그의 탈퇴이후 헬로윈이 강력한 작곡의 축을 잃어버렸다는것이 증명된 앨범이 A rabbit don't come easy이다. 물론 현재는 원상복구가 된 상태지만 밴드 음악에 있어서 상당한 위기였다 생각한다. (재밌게도 울리쿠쉬 역시 헬로윈 탈퇴 이후 음악적인 전성기를 서서히 잃어버리기 시작한다.)
지금이야 앤디윈이니 어쩌니 하면서 징징대는 사람이 거의 없지만 이 앨범이 발매될 당시만해도 그 논란이 엄청났다고 익히 들어왔다. 하지만 앤디는 자신만의 색깔로 헬로윈의 음악을 발전시켜나갔고, 지금은 키스케보다 그를 좋아하는 사람이 더 많아졌다.(유튜브에서는 '팝디바 키스케로부터 밴드를 구한 영웅 데리스'라는 표현까지 쓰일정도이다.) 그 여론의 향방을 바꾼데있어 결정적인 기여를 한 앨범이 이 앨범이라 난 확신하며, 이것이 밴드 디스코그라피 차원에서 높은 점수를 줄 수밖에 없는 이유이기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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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Oct 5, 2009
Helloween의 보컬이 Andi Deris로 바뀐디 처음 접해본 앨범. 앤디가 Keerer 시리즈의 노래를 부르는 라이브 영상을 보고 '뭐야 Deris 노래 X같이 못부르네 Kiske가 역시 짱이야'라고 했던 생각을 산산히 날려버린 멋진 앨범이다.
물론 Kiske를 더 좋아하긴 하지만 Andi Deris의 목소리도 상당히 파워풀하며 Andi의 장점이 Power에서 가장 잘 나타난다. 또 이 앨범에서 상당히 마음에 들었던 점은 모든 곡들의 멜로디가 상당히 훌륭하여 음악을 듣지 않고 있을때도 자신도 모르게 노래를 흥얼거리게 된다는 점이다. 뺄 음악이 없지만 이 곡에서도 특히 좋은 곡이라면 Power, Steel Tormentor, 그리고 Kings Will Be Kings정도를 꼽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물론 Kiske를 더 좋아하긴 하지만 Andi Deris의 목소리도 상당히 파워풀하며 Andi의 장점이 Power에서 가장 잘 나타난다. 또 이 앨범에서 상당히 마음에 들었던 점은 모든 곡들의 멜로디가 상당히 훌륭하여 음악을 듣지 않고 있을때도 자신도 모르게 노래를 흥얼거리게 된다는 점이다. 뺄 음악이 없지만 이 곡에서도 특히 좋은 곡이라면 Power, Steel Tormentor, 그리고 Kings Will Be Kings정도를 꼽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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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Jan 26, 2006
Helloween의 명성을 끌어올린 보컬리스트 Michael Kiske의 해고 이후 새로 영입된 Andi Deris의 참여 이후 내 놓은 Helloween의 귀환작 [Master of the rings] 는 세계 각국에서 플래티넘을 따내며 상업적으로 상당한 성공을 얻는 데 성공했다. 물론 Helloween이 만들어낸 멜로딕 스피드 메탈이라는 장르로 회귀했다는 평가를 받는 데 성공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본작은 새로 탄생한 Helloween이 다시금 내 놓은 또 하나의 걸작으로, Daum의 Helloween 팬 카페이자 공개 커뮤니티 중 최대 규모의 Helloween 팬 커뮤니티일 것으로 보이는 K.O.T.H-Keeper Of The Helloween, Keeper of the seven keys에 대한 오마쥬의 의미가 있는 이름 같지만 가입만 해 놓은 유령회원이라 뭐라 말하기가 어려울 것 같다-에서는 Deris 가입 이래 최고의 걸작 앨범으로 꼽히기도 했다.
기본적으로 [Master of the rings] 의 그것을 능가하는 훌륭한 멜로디를 들려주고 있는데, 이 탁월한 멜로딕 메이킹 능력은 Power에서 극대화되어 나타났다고 생각한다. Power에 대해 약간 부연을 하자면... Stratovarius의 Hunting high and low와 흡사한 구조를 가진 Power는-물론 곡이 나온 것은 Power가 훨씬 전이긴 하다-[High live] 앨범에서 그 진가가 드러난다. 말 그대로 귀에 쏙쏙 들어오는 멜로디 라인과 남용되지 않고 절제하는 드럼, Deris의 카리스마 넘치는 보컬 등을 바탕으로 큰 인기를 얻는 곡이다. 이야기가 샜지만 다시 돌아오자면, [Master of the rings] 앨범에서 들려준 약간은 둔탁한 뉘앙스의 사운드를 보다 깔끔하고 정교하게 포장해낸 느낌이 드는 앨범이랄까.
이 외에도 필자가 좋아하는 곡은 Forever and one(Neverland)와 Anything my mama don't like, Kings will be kings 등이다. Forever and one(Neverland)는 Kiske의 맑은 고음역 보컬과는 사뭇 다른 Deris의 서정적인 중음역대의 목소리를 감상할 수 있으며, Anything my mama don't like는 Rise and fall을 연상시키는 재미있는 분위기의 곡이다-근데 문법으로 따지자면 My mama don't like가 아니라 My mama doesn't like, 가 되어야 하지 않나 싶은데...-. 개인적으로 굉장히 사랑하는 곡인데다 이 앨범 최고의 킬링 트랙이라고 꼽는 Kings will be kings는 퀄리티에 비해 그다지 주목받지 못한다는 느낌이 드는 곡. 감히 명곡이라 부를 수 있을 정도의 완성도를 자랑하며, Eagle fly free, Future world 등과도 비교할 정도의 명곡이다.
Andi Deris는 그에 대한 평가절하를 이 앨범을 통해 극복해내고 있다는 게 개인적인 느낌이다. 물론 폭넓은 음역과 맑은 보컬을 자신의 특징으로 삼던 Michael Kiske라는 전임 보컬리스트의 그림자가 크게 느껴지는 것은 사실이나, Andi Deris는 무리하게 Michael Kiske 따라잡기에 나서는 대신 자신의 강점이라고 할 수 있을 중저음역대의 매력적인 보컬에 집중하고 있다. 다만 그 독특한 비브라토는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역시 어느 정도 불편하게 들릴지도-Tobias Sammet의 보컬도 텁텁해했던 본인이니만큼, Andi Deris의 목소리에 익숙해지는 데는 거의 몇 년 가까운 시간이 필요했다-. 하여간 Helloween은 이 앨범에서 부터야말로 진짜 Andi Deris에게 딱 맞는 그런 분위기를 찾아가는 느낌이다.
이 앨범에서 단 하나의 불만은, 아직도 연주에 비해 보컬이 비중이 크다는 것이다. 이는 Judas Priest가 Rob Halford의 탈퇴 이후 Tim Owens와 함께 한 첫 앨범이었던 [Jugulator] 앨범에서도 느꼈던 것이긴 한데... 밴드의 정체성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다고 할 수 있는 프런트맨의 교체로 인해 교체된 프런트맨이라는 밴드의 새로운 정체성을 팬들에게 빠르게 인식시켜야 하는 것은 인정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밴드가 가지는 정체성의 다른 일면인 연주의 비중을 줄이는 것은 그 밴드의 팬들을 실망시킬 수 있다-실제로 Michael Kiske와 함께 한 [Chameleon] 의 실패가 그를 증명하고 있지 않나 싶다-. 본작 이후로 Helloween은 더욱 안정적인 사운드를 보여주게 된다.
[2010. 4. 14 수정]
기본적으로 [Master of the rings] 의 그것을 능가하는 훌륭한 멜로디를 들려주고 있는데, 이 탁월한 멜로딕 메이킹 능력은 Power에서 극대화되어 나타났다고 생각한다. Power에 대해 약간 부연을 하자면... Stratovarius의 Hunting high and low와 흡사한 구조를 가진 Power는-물론 곡이 나온 것은 Power가 훨씬 전이긴 하다-[High live] 앨범에서 그 진가가 드러난다. 말 그대로 귀에 쏙쏙 들어오는 멜로디 라인과 남용되지 않고 절제하는 드럼, Deris의 카리스마 넘치는 보컬 등을 바탕으로 큰 인기를 얻는 곡이다. 이야기가 샜지만 다시 돌아오자면, [Master of the rings] 앨범에서 들려준 약간은 둔탁한 뉘앙스의 사운드를 보다 깔끔하고 정교하게 포장해낸 느낌이 드는 앨범이랄까.
이 외에도 필자가 좋아하는 곡은 Forever and one(Neverland)와 Anything my mama don't like, Kings will be kings 등이다. Forever and one(Neverland)는 Kiske의 맑은 고음역 보컬과는 사뭇 다른 Deris의 서정적인 중음역대의 목소리를 감상할 수 있으며, Anything my mama don't like는 Rise and fall을 연상시키는 재미있는 분위기의 곡이다-근데 문법으로 따지자면 My mama don't like가 아니라 My mama doesn't like, 가 되어야 하지 않나 싶은데...-. 개인적으로 굉장히 사랑하는 곡인데다 이 앨범 최고의 킬링 트랙이라고 꼽는 Kings will be kings는 퀄리티에 비해 그다지 주목받지 못한다는 느낌이 드는 곡. 감히 명곡이라 부를 수 있을 정도의 완성도를 자랑하며, Eagle fly free, Future world 등과도 비교할 정도의 명곡이다.
Andi Deris는 그에 대한 평가절하를 이 앨범을 통해 극복해내고 있다는 게 개인적인 느낌이다. 물론 폭넓은 음역과 맑은 보컬을 자신의 특징으로 삼던 Michael Kiske라는 전임 보컬리스트의 그림자가 크게 느껴지는 것은 사실이나, Andi Deris는 무리하게 Michael Kiske 따라잡기에 나서는 대신 자신의 강점이라고 할 수 있을 중저음역대의 매력적인 보컬에 집중하고 있다. 다만 그 독특한 비브라토는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역시 어느 정도 불편하게 들릴지도-Tobias Sammet의 보컬도 텁텁해했던 본인이니만큼, Andi Deris의 목소리에 익숙해지는 데는 거의 몇 년 가까운 시간이 필요했다-. 하여간 Helloween은 이 앨범에서 부터야말로 진짜 Andi Deris에게 딱 맞는 그런 분위기를 찾아가는 느낌이다.
이 앨범에서 단 하나의 불만은, 아직도 연주에 비해 보컬이 비중이 크다는 것이다. 이는 Judas Priest가 Rob Halford의 탈퇴 이후 Tim Owens와 함께 한 첫 앨범이었던 [Jugulator] 앨범에서도 느꼈던 것이긴 한데... 밴드의 정체성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다고 할 수 있는 프런트맨의 교체로 인해 교체된 프런트맨이라는 밴드의 새로운 정체성을 팬들에게 빠르게 인식시켜야 하는 것은 인정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밴드가 가지는 정체성의 다른 일면인 연주의 비중을 줄이는 것은 그 밴드의 팬들을 실망시킬 수 있다-실제로 Michael Kiske와 함께 한 [Chameleon] 의 실패가 그를 증명하고 있지 않나 싶다-. 본작 이후로 Helloween은 더욱 안정적인 사운드를 보여주게 된다.
[2010. 4. 1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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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Nov 8, 2005
Keeper Of The Seven Keys Part ll 앨범이후 가장 만족스러운 음악을 들려주었다고 생각되는 Helloween의 또 하나의 역작 The Time Of The Oath 이다. Andi Deris의 보컬도 서서히 밴드와 조화를 이루어 간다고 생각된다. 그간의 앨범들이 '음악'이라는 관점에서 보았을 때 완성도가 떨어지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역시 팬들은 'Melodic Power/Speed Metal'을 원했다. 본연의 사운드로 회귀하였던 Master Of The Ring 앨범보다 한층 충실한 사운드로, Helloween이 90년대에 발표한 앨범중 최고라는 찬사를 받았다. 멜로디 메이킹이 일품인 Power등을 담고 있다.
Killing Track : Power
Best Track : Steel Tormentor , Forever And One
Killing Track : Power
Best Track : Steel Tormentor , Forever And 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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