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ind Ride

전작까지는 그래도 킬링트랙이 있었는데, 이번 앨범은 킬링트랙도 없고, 음악 스타일에도 변화가 없어서 인상적이지 않았다. 오죽했으면 The Shelter's On Fire 의 마지막에 랩하듯이 부르는 부분이 있는데, 그 구간이 가장 기억에 남을 정도였다.

히브리아 1.2집 정말 미친듯이 좋아했다. 하지만 1.2집때문에 히브리아에 반한사람들이라면 2집이후는 귀에 안들어올것이고 실망할것이다. 내가 그랬다

솔직히 이번 앨범은 별로다... 1,2집 앨범이 연타로 시원한 맛을 선사해주는 명반이었음에 비하면 이 앨범은 너무나 개성이 죽은 느낌이 든다.

그러고 보니 이놈들 작품은 운동할 때만 듣네.

실망감이 없진 않았으나, 꽤나 재밌는 곡들 위주로 가득 차있다.

생각보다 파워풀하지도 않았고 무엇보다 보컬 영어발음이 계속 신경쓰인다...나만 그런가;;

가뜩이나 2집에서 지겨움과 진부함이 느껴졌는데, 뭔가 더 안좋아졌다. 아무래도 보컬 방식이 바뀐탓?

다소 좀 아쉬웠던앨범.. 그래도 나쁜앨범은 아니였다.

파워는 인정한다 그런데 그게 설마 다 인거냐??

개인적으로는 이 앨범에서 보여주는 산손의 보컬스타일이 더 마음에 든다

초반부는 수작들이 분포 되어 있으나 후반으로 갈수록 파워는 있으나 뭔가 귀에 안들어 오는 느낌이다.

전체적으로 곡들이 비슷한 느낌... 그 중 3번트랙이 좋더군요

좋다. 그러나 뭔가 같은느낌의 분위기가 반복되어 지루한면이 없지않다.

이 앨범에서의 산손의 보컬은 왠지 모르게 뭔가 이상하다. 목 사리나?

전작보다.. 묵직해 졌다.. 달리기는 여전함. 송곳의 이미지보다는 차돌의 이미지를 만들어가는 중

한 5번은 들었는데, 변함없는 흐름의 일관성과 곡구성의 산만함이 치명적인 약점으로 자리잡았다.

진작 이렇게 나올것이지. 상당히 타이트하고 박진감넘치며 헤비해졌다. 만족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