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oking the Majestic Throne of Satan

이 앨범의 제목으로부터 추측이 되듯이 수록된 가사들 또한 "Satan 에대한 찬가" 그 자체이다. 밴드의 다른 앨범들과 마찬가지로 이 앨범 역시 최고이며.. 이들만의 고유한 사운드가 이들이 지향하는 불경함으로 이끌며 쉽사리 헤어나오지 못하게한다.

아니 왜 앨범자켓이 두개야? 쨌든 중독성 개쩐다. 뭐 이런게 다있어?

단순하고 건조한 보컬 때문에 헤일 사탄을 연발하는 가사가 잘 들린다. 최면적인 분위기가 좋다

Immortal 2집의 훌륭한 후계 앨범. 많은 사람들이 지적하는 보컬도 임모탈 2집과 매우 비슷하지 않나 싶다. 꽤나 쏙쏙 귀에 들어오는 멜로디 라인들이 많은데, 그렇다고 그게 대중적이거나 쉽게 질리는 풍이 아닌 골수에게도 인정받을 정통적인 분위기다.

알 수 없는 중독성이 있어 좋긴한데 계속 듣다보면 보컬이 음.. 생기다 말았는지 힘이 쫙 빠지는 느낌이 든다

처음 들었을땐 "아 이거 보컬 뭐야?" 이랬는데... 근래에 1일 1Inquisition으로 찾아듣고있다. 기괴하고 음산한데 이 치명적인 중독성은 뭐지;;; 특히 이 음반이 내겐 가장 끌린다.

원초적 사악함과 불경함, 그리고 주술적인 사운드가 기가막히는 작품. 이들의 사탄에 대한 맹신은 언제나 한결같이 흐르며 주문외우는 듯한 기괴한 목소리로 청자를 홀리려 한다. 듣다보면 나도 모르게 빠져든다. 5집이 없었으면 이작품이 최고로 남았을 것이다.

이거 명반 맞다!!!

4번 곡의 중후반, 태초의 원시적 그루브가 주는 그 거대한 주술적 쾌감. 1번곡의 질주보다는 전체적으로 미들템포의 주술성이 지속적으로 살아있는 앨범. 다만 드럼톤이 좀 더 울리고 컸더라면 매우 좋았을 것이다. 역시 명반으로 이름이 오르내리는 데에는 이유가 있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