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쌓인눈을 보니 옛생각이 나는군요
요즘 군입대하시는분이 많으시네요
눈을 보니 갑자기 군시절이 생각나는군요
때는 7년전 이등병때 속칭 배따기라고 하죠
보급로에 하염없이 내리는 눈을 치우던게 생각나네요
이등병때는 배따느라 허리 끊어지는 줄알았는데
다음해 겨울은 날개로 포지션변경
그 다음해 병장말년은 눈올때 사진만 오지게 찍었죠
강원도 철원 눈 진짜 오지게 옵니다
입대 하시는분들은 쫄병땐 고생이 많겠지만
말년엔 극강의 권력도 누려볼수 있으니 참고
재밌게 군생활하세요 폰으로 글쓰니
엄청 빡시군요 ㄷㄷ
눈을 보니 갑자기 군시절이 생각나는군요
때는 7년전 이등병때 속칭 배따기라고 하죠
보급로에 하염없이 내리는 눈을 치우던게 생각나네요
이등병때는 배따느라 허리 끊어지는 줄알았는데
다음해 겨울은 날개로 포지션변경
그 다음해 병장말년은 눈올때 사진만 오지게 찍었죠
강원도 철원 눈 진짜 오지게 옵니다
입대 하시는분들은 쫄병땐 고생이 많겠지만
말년엔 극강의 권력도 누려볼수 있으니 참고
재밌게 군생활하세요 폰으로 글쓰니
엄청 빡시군요 ㄷㄷ
스크루지 2010-01-07 17:52 | ||
눈, 배따기, 날개, 강원도 무척 공감되네요 ㅎㅎ | ||
헤드뱅어 2010-01-07 20:16 | ||
[경험담] 2001년 12월달...새벽 4시... 비상이 울린다. 서울에 위치한 군부대에서 전쟁이 나진 않는데 왼 비상일까? 하고 생각했다. 전병력 집합 !!! 내심 속으로 ( " 아 이게 뭔일이야 짜증나네..." ) 그리고 비상벨이 끝나자 내무실밖에 복도에서 전투화발자국소리가 우르르르 들린다. 그리고 나는 창밖을 열어본다. " 눈이 엄청 내립니다! " 그리고 주번하사가 말하는 소리가 말하길 " 빛자루 , 넉가래 , 샆 다 챙기고 전병력 집합해라! 제설작업이다 " .... 제기랄....내심 속으로 또 ( "제기랄 잠은 다 재우고 해도 되는데 뭘 지금 눈치운다고 눈이 안내리나? 계속 내릴텐데 " 내무실 밖으로 나가서 우와열은 커녕 계단 밑으로 우루루루루루 내려갔다. 새벽인데도 하늘은 하얗고 눈은 엄청나게 내리고 있다. 화랑대 연병장 주변부터 막사 주변과 식당까지 전병력이 눈치우는데 연연하고 있었다. 짠밥되는 고참들은 넉가래를 이용해서 간부 눈치보며 썰매를 타고 있다. 난 내심속으로 ( " 오늘 외박나가는데 하루 종일 눈이나 치워라 하하하 " ) 내 눈앞에 보이는건 온통 회색빛 하늘과 하얀 건물과 나무와 길,,, 그리고 군복입고 눈치우는 사람들뿐이였다. 연병장을 치우고 한참더 가서 치우다가 혼자 짱밖혀서 담배피고 있는데 저기 보이는 생도대막사에서 생도들까지 나와서 눈치우는데 정신들이 없었다. 눈치우느라 추운지도 몰랐다. 지금생각하니 추억이네.... | ||
Roca 2010-01-08 17:52 | ||
간부 눈치보면서 썰매 ㅋㅋㅋㅋㅋㅋㅋㅋ 재밌겠어요 ㅎㅎ | ||
LoveRock 2010-01-13 01:06 | ||
괜찮음... 난 논산 ^^;;; 완벽한 복불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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