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그냥 쉬지않고 지나가는 군요. 결산이라고는 하지만 선정 기준은 제 마음이기 때문에 그냥 참고용으로만 보시면 될 것같습니다. 제 기준입니다만 올해에도 아쉽게 벡터급 앨범은 없는 것 같습니다.

3. Mgla - Age of Excuse



블랙 메탈

정말 믿고 들을 수 밖에 없는 앨범입니다. 전작들의 장점이란 장점은 계승한 것같은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역시 Mgla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쉬운 것이 있다면 Exercises in Futility와 다른게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전작도 제가 좋아하는 앨범이라서 딱히 불만은 없습니다만 마지막 두 트랙을 제외하고는 기억에 별로 남지않는 앨범이라 아쉬웠습니다.

2. King Gizzard and the Lizard Wizard - Infest the Rats' Nest



쓰래쉬 메탈, 스토너 메탈

King Gizzard는 메탈보단 싸이키델릭, 개러지에서 주목받는 밴드입니다. 장르에 구애받지 않기로 유명한데 드디어 메탈까지 손을 뻗었습니다. 한단어로 요약하자면 싸이키쓰래쉬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그런데 이런 앨범들은 대부분 취향차이가 많이 납니다. 전 재미있게 들었습니다 ㅎㅎ

1. Cult of Luna - A Dawn to Fear



앳모스페릭 슬럿지 메탈

이번 앨범은 Cult of Luna의 최고 수작이 아닐까하고 조심스레 짐작해봅니다. 긴 러닝타임이지만 지루하다는 느낌은 전혀 없었고 오히려 들으면 들을수록 좋다라는 느낌이 강하게 왔습니다. 우울하고 공허한 분위기를 좋아한다면 이 앨범 강력 추천합니다. 퓨너럴 둠같은 경우에는 제대로 느낄려면 인내심이 필요한데 이 앨범같은 경우에는 지루하지않도록 꽉 잡아주는 느낌이랄까, 결국 중간에 끊지않고 끝까지 들어버린 앨범이라 올해의 메탈앨범으로 선정했습니다.

 

BlackShad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