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버지니아 태생인 John Dyer Baizley는 슬럿지/스토너 메탈 밴드 Baroness의 프론트맨이자 화가입니다.

어릴 적부터 그는 미술에 관심과 재능을 보였고, 기타와 펑크 록에도 흥미를 가졌습니다.

중고등학교에서도 미술을 배웠던 그는 미대계의 하버드라고 불리는 명문 Rhode Island School of Design에 진학하지만, 3년 뒤인 2000년도에 개인적인 사정으로 중퇴를 선택합니다.

중퇴 후 한동안 예술활동을 중단했던 그는 2003년 Baroness를 결성하였고, EP와 데모 앨범을 위한 커버가 필요했기 때문에 다시 붓을 집어듭니다.

이후 Baroness는 1년에 250번 꼴로 활발한 활동을 하면서 다른 펑크/메탈 계열 밴드들과 많은 친분을 쌓게 되었고,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다른 밴드들의 커미션을 받아 작업하기도 했습니다. Pig Destroyer, Skeletonwitch, Kvelertak 등의 밴드가 그의 손을 거쳐간 앨범 커버를 사용했습니다.

한편 John Dyer Baizley는 2012년 투어 버스의 교통사고로 인해 팔다리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기도 했었지만, 재활 치료 끝에 뮤지션과 화가로서 모두 복귀하는 데 성공합니다.

언뜻 봐도 그의 작품임을 짐작케 하는 그만의 개성 넘치고 칼라풀한 화풍은 한 번 보면 잊을 수 없게 만들어 줍니다.

한편 Baroness는 2017년 그래미 어워드 베스트 메탈 퍼포먼스 부문에 노미네이트되기도 하였으며, 지난 15일 신작 Stone을 발매하였습니다. 물론 앨범 커버는 역시나 John Dyer Baizley의 작품입니다.

참고자료
https://metalinjection.net/sick-art/artists-in-metal/baroness-john-dyer-baizley-interview-about-his-artwork-process
https://www.revolvermag.com/culture/baroness-john-baizley-chaos-and-secrets-gold-grey-cover-art
John Dyer Baizley의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aperfectmonster/

 

MM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