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6년 미국에서 태어난 Ken Kelly는 Manowar의 앨범 커버들로 대표되는 화가입니다.

두 살 무렵부터 그리기에 관심을 가졌던 그는 학창 시절 '미대에 갔다가는 자신만의 개성을 잃어버리게 될 것'이라고 조언했던 미술 선생님의 말을 듣고 고교 졸업 이후 미대 진학을 포기하고 어릴 적부터 관심이 있었던 해병대에 입대하여 4년 간 복무했습니다.

전역한 이후 그는 판타지풍 일러스트의 거장이자 자신의 삼촌이기도 했던 Frank Frazetta의 스튜디오를 찾아가 자신이 그린 그림들을 보여주었습니다. 그의 화풍이 마음에 들었던 Frank Frazetta는 Ken Kelly를 제자로 받아들였습니다.

이후 그는 책 표지와 삽화들을 주로 그리면서 70년대부터 앨범 커버들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Kiss와 Rainbow의 유명한 작품들 외에 그는 30년 넘게 Manowar의 앨범 커버들을 담당하는 등 많은 작품들을 그려내기도 했습니다.

한 눈에 봐도 알 수 있는 특유의 강렬한 색감과 근육질의 남성미로 가득찬 화풍은 헤비 메탈의 이미지와 가장 잘 어울리는 그림 스타일 중 하나라고 봐도 무방할 듯 합니다.

한편 70대의 나이에도 지속적으로 활동하던 그는 작년 Satanic Warmaster의 Aamongandr 앨범 커버를 끝으로 2022년 6월 세상을 떠났습니다.

비록 그는 세상을 떠났지만 그의 강렬한 작품들은 계속 기억될 것입니다.

https://www.kenkellyfantasyart.com/Home.html

 

MM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