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드럼 VS 메탈 드럼
MelodicHeaven 2018-10-15 21:51 | ||
흥미로운 영상이네요 ㅎㅎ 문득 영화 위플래쉬가 생각나는군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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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treme metal 2018-10-16 10:50 | ||
가끔 재즈 드러머들의 메탈 드럼의 '파워'를 개무시하는 경향이 있던데요...그냥 단순 체력 근력 자랑 아니냐면서.. 하지만 당연히 파워도 연주의 한 요소로서 평가받아야 될 중요한 항목이라고 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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쇽흐 2018-10-16 21:31 | |||
그럼 결론적으로 재즈 드러머>메탈 드러머란 말씀아니신가요...ㅎㅎ 하시는 말씀은 그런 뉘앙스인데요. 개인적으로 현대 음악에서 재즈 드러머랑 메탈 드러머 구분하는게 이해가 안가는게, 현 세대 탑클래스 드러머들 다수가 재즈와 메탈은 물론 기타 장르까지 모두 손대지 않았나요. 버질 도나티, 토마스 랭, 가빈 해리슨 등등. 모두 장르에 국한되지 않은 올라운드 플레이어들이잖아요. (물론 진 호글란이나 크리스 콜먼같이 한 장르만 파는 드러머들도 있습니다만) 메탈 드러밍 무식하게 힘이랑 스피드만 강조한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쉽게 간과하는게 있는데, 스피드도 엄연히 테크닉의 일종이란 겁니다. 스피드가 테크닉이 아니면 모든 사람들이 드럼 스틱 잡자마자 더블 스트로크 완성해야하지만 현실은 시궁창이잖아요. 결론을 말하자면, 정말 의미없는 논쟁이라고 생각합니다. 강조하는 부분이 장르에 따라서 다를 뿐 우위란게 존재할 수 없는 것이라 생각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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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lequin 2018-10-17 00:33 | ||
옆동네에서도 나왔던 주제네요. 재즈 연주가 진입장벽이 더 높고 전업으로 삼는 사람들 비율도 압도적으로 높으니 전체 연주자들의 평균적인 수준은 더 높지 않을까요. 락 메탈이 재즈에 비하면 개방적이고 그만큼 폭이 더 넓으니까요? 취미로 하는 사람도 더 많고... 근데 결국엔 팝이든 얼터락이든 재즈든 메탈이든 교향악단의 심벌즈(..)든 각 연주자마다의 기량이 중요한게 아닐까 싶어요. 애초에 기량이 비슷한(물론 이런 분야에 절대적인 기준은 없습니다만) 연주자들 끼리 저러고 있었다면 장르별/연주자별 스타일에서 오는 차이는 그대로 느껴지되, 실력 차이까지 저렇게 느껴지진 않았을 거라고 생각해요. | ||
Harlequin 2018-10-17 00:46 | |||
그리고 꼭 장르라는 표현을 안 쓰더라도 연주자마다 연주 스타일이나 지향점이 서로 다를 것이기에, 연주 스타일을 분류하는 최소한의 카테고리는 있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그런 구분이 의미없다는 식의 극단적인 접근은 와닿지 않네요. 빅터 우튼이 프록 메탈도 잘한다고 존 명급 프록 메탈 베이시스트가 되는 건 아니고 존 명이 재즈도 잘 찬다고 빅터 우튼급 재즈 베이시스트가 되는 건 아닌 것처럼요. 연주자가 쌓아온 습관과 피지컬적인 부분, 주관 등 이런 복잡한 부분들에 걸칠 수 있는 최소한의 경계마저 제거하는 순간 겉잡을 수 없게 혼란스러워질 것 같아요. 재즈 좀 치는 메탈 베이시스트가 재즈 베이시스트와 다를 것 없게 되고 어쿠스틱 좀 치는 재즈 베이시스트가 어쿠스틱 베이시스트와 다를 것 없게 되고 클래식 좀 치는 어쿠스틱 베이시스트가 더블 베이시스트와 다를 것 없게 되고... 결국 더 상위 개념인 음악과 구분짓기도 모호해질 것 같아요. | |||
랜디리 2018-10-17 14:27 | ||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장르를 기준으로 연주와 연주인을 평가하는 데서 무슨 의미를 찾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입니다. 1. 연주인들은 자기가 주력으로 하는 장르만 듣고 연주하는 거 아닙니다. 2. 연주를 평가할 때 얘기하는 테크닉은 장르와 큰 상관이 없습니다. 이건 악기를 연주해 보면 아는 문제인데 - 제 경우는 기타 - 재즈 풍의 릭들이 메탈에 쓰이는 경우도 있고, 메탈 리프들을 치려고 배웠던 팜뮤트가 팝에서도 유용하게 사용되기도 하는 등등. 연주의 측면에서 본다면 장르의 구분이라는 건 생각보다 크지 않습니다. 3. 장르에 따라서 쓰이는 특징적인 소리가 있을 수는 있죠. 예를 들면 블래스트비트 같은 경우가 그럴 텐데, 이 경우에도 '양발과 양손을 모두 쓰는, 매우 빠른 싱글 스트로크 기반의 연속 연주' 라고 정의하게 된다면, 그 지속 시간의 길이에 차이가 있는 정도지 재즈에서의 솔로잉에서도 비슷한 어프로치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4. 꼬꼬마 시절에 여자 친구 (피아노 전공자) 와 밴드를 하던 적이 있는데, 그날 하던 노래가 아마 하이웨이 스타였을 겁니다. 시절이 시절이었던지라 다들 연습을 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막 헤매는 와중에, 여자친구는 솔로를 완벽하게 치더군요 (해먼드가 직접 필요한 몇몇 부분만 제외하고). 그래서 "오 연습 좀 했네" 하니까, "ㄴㄴ 그냥 악보에 있는 대로 치면 되는 거잖아" "...글치?;;;; " 듣는 사람들이 막연히 이렇겠다고 생각하는 것과, 실제 연주인들의 현실은 꽤 많이 다릅니다. | ||
q4821747 2018-10-19 07:33 | ||
제가 드러머지만 참 이영상은 논란이....그것도 저건 펑크쪽이고 확실히 메탈도아니고.... 그리고 재즈>메탈,재즈 이거도 인식때문에....재즈가 더 우세하다 생각하는데 재즈 하드밥 한시간 연습이나 메탈 블래스트 연습하나 둘다 어렵고 힘듭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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