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한 권 추천 - 뇌의 왈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강박
『뇌의 왈츠』라는 책을 샀는데 이거 괜찮네요:) 아직 조금밖에 못 읽었지만요. 인지심리학, 뇌과학을 통해 음악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해답을 찾는 책입니다:)
예를 들면...
협화음과 불협화음에 대해 인간의 뇌가 어떻게 반응하는가?
인간의 음악 취향은 대략 18세~20세에 완성된다
인간은 나이를 먹을수록 취향이 아닌 음악을 멀리한다
재능이 아니라 1만시간의 훈련이 비르투오조를 만든다
음악은 인류의 진화에서 핵심적인 요소이다(이건 아직 학계에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는 듯하더군요. 진화 과정에서 획득한 부산물이다 vs 진화 과정에서 핵심이자 필수였다)
장르를 구분한다는 것은?
등등 재미있는 내용이 가득합니다:)
그리고 책 뒤에 관련된 다른 책의 광고가 나오는데 『소리를 잡아라』라는 책이더군요. 레코딩이란 무엇인가? 라는 물음에 대한 답을 찾는 책인데 이 책도 엄청 끌립니다:) '녹음은 단지 음악을 보존하는 도구가 아니라 그 이상이다' 라는 저자의 말이 와닿네요.
『록음악의 미학』이란 책에 "'레코딩 사실주의'에서 록은 자유롭다. 불꽃같은 핑거링을 위해 반평생을 바친 메틀 기타리스트들과 데이브 롬바르도의 존재에도 불구하고 록은 본질적으로 연주 예술이 아니며, 록 음악이 본질적으로 레코딩 예술이라고 말하지는 않겠지만, 레코딩이 록의 가장 특징적인 매체라는 점은 확신한다" 라고 나와있는데 『소리를 잡아라』도 어느 정도 이와 일맥상통한다는 느낌이 드네요.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는 라이브보다 스튜디오 앨범을 훨씬 중시하거든요^^;;;
그나저나 저 『뇌의 왈츠』의 저자는 그야말로 덕질의 끝을 본 케이스...-_-;;; 역시 덕중지덕은 양덕입니다;;;
저자 대니얼 레비틴은 인지 심리학자 겸 뇌과학자(현재 대학교수) 겸 프로듀서 겸 음악가 겸 작가입니다(...) 블루 오이스터 컬트(!)의 음반을 만들고 산타나(!), 그레이트풀 데드(!)의 음반을 엔지니어링했고 골드레코드와 플래티넘 레코드를 열네 차례 수상했고 영화 「승리의 건축가」 사운드트랙으로 선댄스 영화제 베네치아 영화제에서 수상...ㅇ<-< 엄마 이사람 무서워(...)
예를 들면...
협화음과 불협화음에 대해 인간의 뇌가 어떻게 반응하는가?
인간의 음악 취향은 대략 18세~20세에 완성된다
인간은 나이를 먹을수록 취향이 아닌 음악을 멀리한다
재능이 아니라 1만시간의 훈련이 비르투오조를 만든다
음악은 인류의 진화에서 핵심적인 요소이다(이건 아직 학계에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는 듯하더군요. 진화 과정에서 획득한 부산물이다 vs 진화 과정에서 핵심이자 필수였다)
장르를 구분한다는 것은?
등등 재미있는 내용이 가득합니다:)
그리고 책 뒤에 관련된 다른 책의 광고가 나오는데 『소리를 잡아라』라는 책이더군요. 레코딩이란 무엇인가? 라는 물음에 대한 답을 찾는 책인데 이 책도 엄청 끌립니다:) '녹음은 단지 음악을 보존하는 도구가 아니라 그 이상이다' 라는 저자의 말이 와닿네요.
『록음악의 미학』이란 책에 "'레코딩 사실주의'에서 록은 자유롭다. 불꽃같은 핑거링을 위해 반평생을 바친 메틀 기타리스트들과 데이브 롬바르도의 존재에도 불구하고 록은 본질적으로 연주 예술이 아니며, 록 음악이 본질적으로 레코딩 예술이라고 말하지는 않겠지만, 레코딩이 록의 가장 특징적인 매체라는 점은 확신한다" 라고 나와있는데 『소리를 잡아라』도 어느 정도 이와 일맥상통한다는 느낌이 드네요.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는 라이브보다 스튜디오 앨범을 훨씬 중시하거든요^^;;;
그나저나 저 『뇌의 왈츠』의 저자는 그야말로 덕질의 끝을 본 케이스...-_-;;; 역시 덕중지덕은 양덕입니다;;;
저자 대니얼 레비틴은 인지 심리학자 겸 뇌과학자(현재 대학교수) 겸 프로듀서 겸 음악가 겸 작가입니다(...) 블루 오이스터 컬트(!)의 음반을 만들고 산타나(!), 그레이트풀 데드(!)의 음반을 엔지니어링했고 골드레코드와 플래티넘 레코드를 열네 차례 수상했고 영화 「승리의 건축가」 사운드트랙으로 선댄스 영화제 베네치아 영화제에서 수상...ㅇ<-< 엄마 이사람 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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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뱅어 2009-12-12 15:19 | ||
흠 뭔가 심오한 책이네요.... | ||
James Joyce 2009-12-12 15:40 | ||
저도 정확히 1년전에 구입해서 괜찮게 읽었습니다. 커버에서 보면 알 수 있다시피 심각하게 심오하거나 이해하기가 어려운 책은 절대 아닙니다. 평소에 독서를 일정 수준 이상으로 하시는 분들이면 무난하게 읽고 이해하리라 생각 합니다만... | ||
슬홀 2009-12-12 15:42 | ||
우리 룜바르도 행님 | ||
타루김 2009-12-12 19:27 | ||
저도 개인적으로 블랙이나 둠 등의 익스트림 장르(그 외의 장르에서도 가능하긴 하겠지만)에선 레코딩이란 공간 안에서만 가능한 거대한 실험이 따로 있다고 봅니다... 좀 말도 안되는 부당한 비교를 하자면... 라이브를 제한된 시간안에 필요한 주제에따라 글을 써야하는 백일장이라 친다면, 레코딩은 수년간의 퇴고와 수정을 거친 완성된 저작과 비슷하달까요...물론 객관성이라곤 전혀 없는 생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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