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락갤러가 본 락이 안되는 이유라는데

어느 정도 공감되네요...

리스펙하는 이미지와 최종 장르 진화인 블랙 메탈인데 ㅋㅋㅋ 근데 공중파 방송에서 아니 되겠냐 라고는 말 못하겠다 ㅋㅋㅋ 그래서 불꽃밴드가 장르 초기인 락발라드 펑크...근데 경연 방송 초기라 선배 탑골밴드를 초청한 것이 아님? 그 밴드가 사망하면 더이상 무대를 못보니 촌스런 장르는 빼박이지만 멜로디만큼은 진국이고 ㄷㄷㄷ 시간이 지난후 선배들이 하나 하나 탈락하면 그후 상대적으로 젊은 밴드가 자리 차지 할것 같은데 ㅋㅋㅋ 시청률로 조기 종영하면 신진 밴드조차 못보니 그야말로 락 메탈 망했다 선언해도 할말이 없지만 ㅋㅋㅋ 그렇다고 우리같은 메킹 골수팬이 수백 수천장 음반으로 음악 듣는데 전혀 지장이 없잖아 ㅋㅋㅋ 락 메탈이 망하던 말던 힙합이 흥행하거나 말거나 ㅋㅋㅋ 돈이 있어도 음반을 못사는 세상이 결코 되지 않잖아 왜냐믄 하다못해 AI가 블랙음반을 자동으로 생산하거든 소위 방구석 블랙에서 진화를 하는 거지 한마디로 블랙의 생명력은 최종 진화 답게 절대 죽지 않지 이모탈맨키 ㅋㅋㅋ 각자 자기가 좋아하는 음악을 유튜브로도 얼마든지 듣고 인터넷에서 정보도 존나 쉽게 얻는 요즘 세상에 ㅋㅋㅋ 이기 논쟁꺼리나 되나 생각함 ㅋㅋㅋ

저 글은 좀 억까같은게, MBN 종편채널 자체가 젊은 층이 보는 채널이 아닙니다. 게다가 글쓴이가 말하는 소위 요즘 힙한 밴드들로 꾸려진 경연 프로가 몇 달 전에 엠넷에서 이미 있었습니다. 그레이트 서울 인베이전이라고... 출연 밴드들도 인디씬에서 제법 핫한 신진 밴드들이었는데, 그다지 화제도 되지 못하고 그들만의 축제로 끝났거든요. 방송국 입장에서는 부활, 김종서같은 원로 밴드들을 섭외해야 베이비붐 세대의 시청률을 확보할 수 있는거죠... 메킹 회원분들만 하더라도 평균 연령대가 젊은 편은 아닐진대, 게시판에 올라오는 글들만 봐도 신인 밴드나 2010년대 이후 밴드에 대한 글은 거의 없지 않습니까?

비슷한 맥락에서, 락뿐만 아니라 대중문화 전반적으로 인터넷과 뉴 미디어의 확산으로 인해 더이상 예전처럼 초신성같은 락스타가 나오기 힘든 환경이 된 것이 지금의 사태에 한몫한다고 봅니다. 소위 잘나간다는 힙합씬도 마찬가지예요. 쇼미더머니나 고등래퍼같은 프로그램 안 보고, 래퍼들 팔로우업도 안 하는 저같은 사람에게 있어서는 요즘 잘나가는 래퍼가 누군지, 최신 명곡이 뭐가 있는지 알지도 못하고 관심도 없습니다. 취향이 세분화될수록 대세 장르가 나오기는 어렵죠. 그나마 요즘 시대에도 80년대 록스타같은 파급력을 지닌 분야라고 한다면 뉴진스, NCT 등 대형 기획사의 아이돌 그룹들이 있을텐데, 그런 기획사에서 락/메탈 밴드를 등판시킨다 한들 일반 대중은 물론 메킹 회원분들에게조차도 좋은 평가를 얻을 것으로 보이지는 않네요. 주제넘게 덧붙이자면 젊고 어린 세대들이 새로운 장르와 스타일로 한국에 메탈을 유행시키는 날이 온다 해도 옛날 노래들을 좋아하는 골수팬들은 그다지 달가워할 것 같지 않습니다.

공감합니다. 그동안 신진 밴드 위주의 오디션이나 경연 프로그램들이 없었던 것도 아니니까요.
만약 저 불꽃밴드라는 프로그램이 더 흥행한다면 뭘 어쩌겠어요. 결국 저 포맷이 지닌 상업적 가치가 더 뛰어나다는 것이고, 방송국분들이 더 돈이 되는 쪽을 선택하시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이 아닌가 싶습니다.

본문 글에 공감합니다. 원로 선배님들도 좋지만 노브레인, 자우림, 하현우 정도라도 심사위원 연령층을 좀 더 내려도 좋을 것 같습니다. 메탈 밴드가 추가되면 더 좋겠지만요. 안흥찬 형님도 방송 많이 나오셨으면 좋겠네요. 어릴 때 보던 Time to rock에서 안흥찬 형님 되게 카리스마 있게 느껴졌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한 20대이시지 않았을까 생각되네요 ㅎㅎ

저는 해당 글에 공감합니다. 지금 몇년째 락 관련 방송하면 패널들을 너무 나이든 아티스트들만 부르다보니, 락 음악 자체가 너무 올드한 이미지를 갖게 된 면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새소년이나 잔나비 혁오 같은 밴드들만 방송 잘 섭외해도 저것보단 더 나은 이미지를 구축하고 좀 더 젊은 세대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건 한국에서만의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물론 신진 세력?세대?도 있지만 글로벌 스트리밍 차트 같은걸 보더라도 락은 무슨 90년대 차트인것 마냥 카탈로그 앨범들만 다수 포진된 상황입니다.
그리고 이미 실버산업으로 접어든 락/메탈을 굳이 살려야 하나 하는 마음도 개인적으론 듭니다.
뭐 새로운 젊은이들이 간간히 나와주면 좋게 좋게 듣긴 하겠지만 주류가 될거란 기대는 이젠 접어야죠.
7080 세시봉 같은 음악들이 2000년대 초반에 다시 티비나 공연장에 나올때 나올때 옛날 가수들 추억팔이 하러 나왔다고 욕하던 어린시절이 부끄럽게 느껴지지만 이젠 락/메탈도 딱 그정도 시장밖엔 되질 않고 또 이 다음 젊은층은 힙합도 버리고 또 다른 장르를 접하게 되겠죠 뭐. 이제는 그게 그렇게 서럽게 느껴지지 않더라구요...

당민님도 예전에 같은 이야기하셨죠.
공감합니다 ㅎ

일본에는 메탈에서는 갈네리우스, 러브바이트도 있고
펑크나 얼터너티브쪽에도 오피셜히게단, 세카오와, 원오크락 등 인기 많고 유명한 대세 밴드가 있죠. 만화나 애니 쪽에서도 락을 소재로 한 봇치더락도 인기가 엄청 많고요.
우리나라는 현재 밴드 중에서도 은근히 저런 대세 밴드가 심심찮게 보입니다. 잔나비나 혁오, 데이식스, 국카스텐 등등... 찾아보면 많더라구요. 그런데도 아직 락 하면 다들 부활이나 전인권같은 옛날 뮤지션을 생각합니다.
일본에서도 락밴드들 보면 의외로 깔끔한 사복 패션에 그냥 기타만 치는 밴드들이 대부분입니다. 굳이 가죽옷 입고 헤드뱅잉해야지만 밴드 아니라는거죠. 물론 메탈이라면 얘기는 다르겠지만요.
일본에는 이런 이미지가 어느정도 바뀐데 성공한데 반해 우리나라는 그렇지 않아서 너무 슬프네요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