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orphis, Dark Tranquillty 합동공연 (밴쿠버)
밴쿠버 시간으로 어제(9월 21일 토요일) Amorphis와 Dark Tranquillty의 합동 공연이 있었습니다. 둘 다 co-headliner로 부르던데 순서는 Amorphis가 마지막이었습니다.
일단 오프닝은 Fire In The Distance라는 미국밴드. 꽤나 테크니컬한 멜로딕데스 계열의 음악이었는데 4곡 연주에 40분의 무대를 쓸 만큼 곡 길이가 긴 편 이었습니다. 베이스는 5현, 보컬은 7현 기타, 리드기타는 아마도 8현 기타를 사용하는 것 같았구요. 작년에 나온 2집 위주로 연주했습니다.
두번째는 Dark Tranquillity. 이 팀이야 첫 앨범부터 꾸준히 들어왔던 밴드이긴 한데 근래들어서는 비슷비슷한 느낌의 곡들이어서 다소 관심이 줄어들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신작 Endtime Signals가 생각보다 좋게 나와서 결국 콘서트 티켓까지 구입하게 되었네요. (뭐 4만원대 중반이라...한국에 비해 정말 혜자죠. ^^)
사실 이들의 공연을 보는 것은 처음이었기에, 그래서 더 놀란게..Mikael Stanne이 이렇게 매력넘치는 보컬이었나 처음 알았습니다. 항상 미소띈 얼굴에, 사진으로만 보면 아메리칸락 하는 메이저밴드 느낌의 외모로 관객을 들었다 놨다 하는게...관객의 반응이 메탈과 팝 공연의 중간 정도랄까요...토요일 밤의 클럽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어쩐지 다른 공연보다 여자 관객들이 좀 많다 싶었는데...공연을 진정으로 즐기는 모습의 미카엘...진짜 멋지더라구요. (공연 끝나고 운 좋게 셀카도 찍었습니다. ㅎㅎㅎ) 총 15곡에 약 70분 정도 하고 내려갔습니다.
마지막은 Amorphis. 사실 기대를 가장 많이 했고, 그 기대만큼 해 준 것은 맞는데 앞에 DT가 너무 멋져서 상대적으로 울림은 덜 했습니다. 그리고 Halo 앨범으로 이미 2년전에 투어 한 바퀴 돌고 또 Halo 공연인지라...하던걸 계속 하는 분위기라 안정적이고 탄탄하며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였습니다. 대략 12곡 65분 정도 연주 했습니다.
보고싶은 공연이 9월에 따닥따닥 모여있어서 좀 힘들었던 한 주였습니다. 사실 월요일에 Deicide, Krisiun 공연도 눈에 들어오긴 한데 이것까지 보면 무리가 될 것 같아서...당분간은 좀 쉬려구요. 집에 눈치도 보이고...^^
사진과 동영상은 제 인스타에 좀 더 올려놓았습니다.
https://www.instagram.com/p/DAPxxAipRov/?utm_source=ig_web_copy_link
일단 오프닝은 Fire In The Distance라는 미국밴드. 꽤나 테크니컬한 멜로딕데스 계열의 음악이었는데 4곡 연주에 40분의 무대를 쓸 만큼 곡 길이가 긴 편 이었습니다. 베이스는 5현, 보컬은 7현 기타, 리드기타는 아마도 8현 기타를 사용하는 것 같았구요. 작년에 나온 2집 위주로 연주했습니다.
두번째는 Dark Tranquillity. 이 팀이야 첫 앨범부터 꾸준히 들어왔던 밴드이긴 한데 근래들어서는 비슷비슷한 느낌의 곡들이어서 다소 관심이 줄어들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신작 Endtime Signals가 생각보다 좋게 나와서 결국 콘서트 티켓까지 구입하게 되었네요. (뭐 4만원대 중반이라...한국에 비해 정말 혜자죠. ^^)
사실 이들의 공연을 보는 것은 처음이었기에, 그래서 더 놀란게..Mikael Stanne이 이렇게 매력넘치는 보컬이었나 처음 알았습니다. 항상 미소띈 얼굴에, 사진으로만 보면 아메리칸락 하는 메이저밴드 느낌의 외모로 관객을 들었다 놨다 하는게...관객의 반응이 메탈과 팝 공연의 중간 정도랄까요...토요일 밤의 클럽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어쩐지 다른 공연보다 여자 관객들이 좀 많다 싶었는데...공연을 진정으로 즐기는 모습의 미카엘...진짜 멋지더라구요. (공연 끝나고 운 좋게 셀카도 찍었습니다. ㅎㅎㅎ) 총 15곡에 약 70분 정도 하고 내려갔습니다.
마지막은 Amorphis. 사실 기대를 가장 많이 했고, 그 기대만큼 해 준 것은 맞는데 앞에 DT가 너무 멋져서 상대적으로 울림은 덜 했습니다. 그리고 Halo 앨범으로 이미 2년전에 투어 한 바퀴 돌고 또 Halo 공연인지라...하던걸 계속 하는 분위기라 안정적이고 탄탄하며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였습니다. 대략 12곡 65분 정도 연주 했습니다.
보고싶은 공연이 9월에 따닥따닥 모여있어서 좀 힘들었던 한 주였습니다. 사실 월요일에 Deicide, Krisiun 공연도 눈에 들어오긴 한데 이것까지 보면 무리가 될 것 같아서...당분간은 좀 쉬려구요. 집에 눈치도 보이고...^^
사진과 동영상은 제 인스타에 좀 더 올려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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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alnrock 2024-09-23 15:08 | ||
캐나다면 공연은 원없이 보시겠네요 | ||
bogny 2024-09-23 15:20 | |||
꼭 그렇지도 않아요. 밴쿠버는 안오는 밴드도 의외로 많아요. Dream Theater 북미 일정 확정되었는데 빠져있는 식이죠. Iron Maiden도 마찬가지구요. 이런 급이 좀 높은 밴드 보려면 시애틀 가야하는데 국경 넘어서까지 가서 봐야하나 싶죠. 하지만 북유럽 친구들은 곧잘 오는 것 같고 가격도 한국보다 저렴해서 그나마 다행입니다. ^^ | |||
버진아씨 2024-09-23 17:15 | |||
밴쿠버에서 시애틀까지 가는데 드는 경비만 해도 장난 아닐 듯하네요;; | |||
bogny 2024-09-23 18:39 | |||
전에는 추신수 오면 야구도 보러 가긴 했었는데...차 갖고 200km 정도 달려가면 되니까요...근데 집안 식구 중에 오직 저만 이런 음악듣는지라...ㅠㅠ | |||
metalnrock 2024-09-23 19:31 | |||
의외긴 하네요. 그래도 북미 대도시라서 그래도 공연 보기 좋지 않을까 생각은 해봤네요. | |||
bogny 2024-09-24 07:41 | |||
그래도 한국에 있을때보다는 공연보는게 좀 만만해진 느낌은 있습니다. | |||
Blacksburg 2024-09-23 21:42 | |||
저도 캐나다인데 얼마전에 Lorna Shore 티켓 너무 빨리 매진되어서 못 갔습니다 ㅋㅋ 메탈 인기가 많다보니 이런 고충이 있더군요. | |||
bogny 2024-09-24 07:42 | |||
요즘 친구들이 좋아할만한 밴드죠. 티켓가격도 제법 되네요. ^^ | |||
ggerubum 2024-09-23 18:15 | ||
두 팀 다 셋리스트가 너무 아름답네요 .. 참말로 부럽습니다 | ||
bogny 2024-09-23 18:41 | |||
네. 말씀대로 선곡은 좋았어요. 거를 타선이 없는 느낌이랄까...심지어는 오프닝 밴드도 곡들이 좋더군요. | |||
Burzum 2024-09-24 09:49 | ||
좋은 공연 너무 부럽네요 ㅎㅎ | ||
앤더스 2024-09-24 10:40 | ||
거물 밴드 공연 관람 부럽습니다. Dark Tranquillity 는 어디에서나 압도적인가 봅니다. | ||
▶ Amorphis, Dark Tranquillty 합동공연 (밴쿠버) [12]
2024-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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