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슈퍼밴드2 얘기가 없어서...
요즘 슈퍼밴드2 보는 재미가 쏠쏠하네요. 제가 잠시 해외에 있는 동안 슈퍼밴드1이 방영된터라 그때는 볼 수 없어서 어떤 멋진 분들이 나오셨는지는 잘 모릅니다. 그냥 슈퍼밴드2 부터 보게 되었네요.
여기 메킹에는 워낙 많고 좋은 메탈음악 얘기들이 오고가기 때문에 조금은 폄하된 것 아닌가 싶은...크랙샷...아니 오랙샷...아니 이제는 크랙실버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한국 메탈음악에 꽤 관심 많고, 시디도 곧잘 구입합니다만, 사실 크랙샷은 잘 몰랐어요. 이름만 들어본 정도랄까...게다가 LA메탈 성향이다보니 요즘 잘 안들었던 이유도 있고...막상 방송으로 보니 실력도 좋고, 90년대를 연상시키는 레트로 느낌때문에 예전에 음악 많이 들었을때 생각이 많이 나더군요.
하여간 그들이 이번에 슈퍼밴드2에 나오고, 어려운 과정에도 승승장구 하면서 결선라운드까지 올라갔네요. 그냥 크랙샷으로가 아니고 오은철이라는 뮤지션이 더해져서 5인조 크랙실버 이름으로 말이죠.
사실 크랙샷은 본선 1라운드에서 '난 괜찮아' 를 통해 절정의 기량을 보여줬습니다. 2라운드 '달의몰락'은 뭔가 앵콜곡 같은 느낌이었어요. 더 보여줄 것이 없었을때 본선 3라운드에서 베이스 사이먼 대신 건반 오은철이 영입됩니다. 여기서 'Oops! I did it again'으로 기존의 글램스타일에서 킹다이아몬드가 연상되는 심포닉하고 드라마틱한 메탈 음악을 보여주고 1등을 먹죠. 그 여세를 몰아 같은 멤버로 4라운드에서 2NE1의 'Fire'를 커버했는데 이때는 점수가 좀 낫게 나왔습니다. 그래도 겨우겨우 결선 진출해서 내일(월요일) 방송을 앞두고 있죠.
방송을 보면서 'Fire'가 그렇게 저평가 될 무대였나...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자꾸 생각이 나고 그러길래, 엊그제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을 몇번 돌려보면서, 오은철이 더해진 크랙샷은 완전히 다른 팀으로 탈바꿈했구나 느껴지더군요. 오랜만에 제대로 된 심포닉 파워메탈을 한국밴드의 연주로 듣게 되었습니다.
종편(jtbc)이긴 하지만 일반 방송을 통해 볼 수 있는 메탈음악의 최고의 순간 아니었나 싶어요. 점수가 생각보다 낮게 나온건 어쩌면 심사위원들이, 방송국이 받아들이기 힘든 수위까지 보여줬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어디까지나 많은 사람들이 보는 보편적인 방송이니까 말이죠. 그래서 내일 결선라운드에는 자체검열로 인해 조금 말랑해지지 않을까 하는 염려도 들고...바라건데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제대로 질러줬으면 좋겠습니다만...하여간 4인조 크랙샷이라는 거의 완성된 그림에 오은철의 합류는 정말 '화룡점정' 아닌가 싶습니다. 생각해보니 오은철을 영입한 윌리K가 이런음악을 해보고 싶었던 것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오은철도 한때 락커를 꿈꾸던 분으로 알고 있고...이 멤버 그대로 멋진 앨범 하나 내주면 좋겠습니다.
혹시 관심 없으셨거나, 못보신 분 계실 것 같아서 링크 하나 걸어봅니다.
https://youtu.be/ldH2VlQcqc0
여기 메킹에는 워낙 많고 좋은 메탈음악 얘기들이 오고가기 때문에 조금은 폄하된 것 아닌가 싶은...크랙샷...아니 오랙샷...아니 이제는 크랙실버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한국 메탈음악에 꽤 관심 많고, 시디도 곧잘 구입합니다만, 사실 크랙샷은 잘 몰랐어요. 이름만 들어본 정도랄까...게다가 LA메탈 성향이다보니 요즘 잘 안들었던 이유도 있고...막상 방송으로 보니 실력도 좋고, 90년대를 연상시키는 레트로 느낌때문에 예전에 음악 많이 들었을때 생각이 많이 나더군요.
하여간 그들이 이번에 슈퍼밴드2에 나오고, 어려운 과정에도 승승장구 하면서 결선라운드까지 올라갔네요. 그냥 크랙샷으로가 아니고 오은철이라는 뮤지션이 더해져서 5인조 크랙실버 이름으로 말이죠.
사실 크랙샷은 본선 1라운드에서 '난 괜찮아' 를 통해 절정의 기량을 보여줬습니다. 2라운드 '달의몰락'은 뭔가 앵콜곡 같은 느낌이었어요. 더 보여줄 것이 없었을때 본선 3라운드에서 베이스 사이먼 대신 건반 오은철이 영입됩니다. 여기서 'Oops! I did it again'으로 기존의 글램스타일에서 킹다이아몬드가 연상되는 심포닉하고 드라마틱한 메탈 음악을 보여주고 1등을 먹죠. 그 여세를 몰아 같은 멤버로 4라운드에서 2NE1의 'Fire'를 커버했는데 이때는 점수가 좀 낫게 나왔습니다. 그래도 겨우겨우 결선 진출해서 내일(월요일) 방송을 앞두고 있죠.
방송을 보면서 'Fire'가 그렇게 저평가 될 무대였나...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자꾸 생각이 나고 그러길래, 엊그제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을 몇번 돌려보면서, 오은철이 더해진 크랙샷은 완전히 다른 팀으로 탈바꿈했구나 느껴지더군요. 오랜만에 제대로 된 심포닉 파워메탈을 한국밴드의 연주로 듣게 되었습니다.
종편(jtbc)이긴 하지만 일반 방송을 통해 볼 수 있는 메탈음악의 최고의 순간 아니었나 싶어요. 점수가 생각보다 낮게 나온건 어쩌면 심사위원들이, 방송국이 받아들이기 힘든 수위까지 보여줬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어디까지나 많은 사람들이 보는 보편적인 방송이니까 말이죠. 그래서 내일 결선라운드에는 자체검열로 인해 조금 말랑해지지 않을까 하는 염려도 들고...바라건데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제대로 질러줬으면 좋겠습니다만...하여간 4인조 크랙샷이라는 거의 완성된 그림에 오은철의 합류는 정말 '화룡점정' 아닌가 싶습니다. 생각해보니 오은철을 영입한 윌리K가 이런음악을 해보고 싶었던 것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오은철도 한때 락커를 꿈꾸던 분으로 알고 있고...이 멤버 그대로 멋진 앨범 하나 내주면 좋겠습니다.
혹시 관심 없으셨거나, 못보신 분 계실 것 같아서 링크 하나 걸어봅니다.
https://youtu.be/ldH2VlQcqc0
댄직 2021-09-26 23:07 | ||
예전부터 국내에서 거의 유일하게 글램메탈로 활동중인 밴드 크랙샷에 관심 있어서 앨범도 구입하고 간간이 유튜브를 통해서 슈퍼밴드를 시청하고 있는데...잘하긴 하더군요. 또 윤종신씨가 하드락/헤비메탈에 관심이 많은지 이런저런 코멘트 듣는것도 재미있고요. 싱어게인에 출연했던 (전)바크하우스의 정홍일씨 덕분에 헤비메탈이란 장르가 세간에 관심을 살짝 받았었는데, 이번에는 크랙샷으로 인해 글램메탈이라는 하위 장르도 있다는게 알려졌으면 좋겠습니다.~~ | ||
kinoboy 2021-09-27 02:01 | ||
ㅎㅎ 제가 짧게나마 올려 봅니다!!^^ 한국 메탈의 발전을 바라는 마음에요...^^ | ||
XENO 2021-09-27 07:02 | ||
저도 요새 이거 정말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말씀처럼 보고 여기 와보면 관련 얘기가 하나도 없더라구요. 나만 그렇게 생각하나 했는데 아니었네요. ㅎㅎ | ||
ween74 2021-09-27 14:31 | ||
슈퍼밴드2.... 함 시간내서 봐봐야 겠군요^^ | ||
sbsstars1123 2021-09-28 15:49 | ||
매일마다 그 동안 했던 곡들 꼭 듣고 있고, 어제 머틀리 크루의 HOME SWEET HOME도 너무 좋았어요.. 감동.. | ||
녹터노스 2021-10-05 15:39 | ||
저도 너무 재밌게 봤습니다. 크랙샷 최고입니다 | ||
▶ 의외로 슈퍼밴드2 얘기가 없어서... [6]
2021-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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