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Disagree Review
Artist | |
---|---|
Album | I Disagree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January 10, 2020 |
Genres | Alternative Metal, Industrial Metal |
Labels | Sumerian Records |
Length | 35:11 |
Ranked | #183 for 2020 , #9,371 all-time |
Album rating : 60 / 100
Votes : 4 (1 review)
Votes : 4 (1 review)
July 2, 2020
카와이 메탈에 대한 미쿡식 해석
카와이 메탈이라는 장르는 그 장르의 특성상 음악적 완성도보다는 독특한 컨셉이 더 주목을 받는 시장이다. 게다가 장르의 원조, 아니 시조집이자 터줏대감인 베비메탈부터가 기획의 결과물이다 보니, 정말 다양한 기획의 결과물들이 판을 치는 시장이기도 하다.
저 동네 저법 장사가 잘된다는 소문이 퍼지자, 대왕 카스테라 열풍보다도 더 뜨겁던 초반에는 정말 말못할 컨셉의 요상 괴상 이상한 결과물도 많았다. 하지만, 이제 어느 정도 거품이 빠지고 보니 제법 괜찮은 밴드들도 등장했다. 몇 번 언급했던 Passcode 같은 경우가 좋은 사례가 될 것이다.
Poppy 의 다섯번째 스튜디오 앨범 I Disagree 같은 경우도 이제 어느 정도 안정화(?)된 씬에서 나름의 독특한 컨셉과 그럴싸한 음악을 들고 등장한 후발주자다. 먼저 Poppy 에 대해서 짧게나마 짚고 넘어가 보자. 그녀는 자신을 카와이 바비 차일드라고 묘사하며, 미래의 안드로이드 팝스타라고 표방하는 인물이라고 한다. 싱어, 작곡자, 댄서로 활동한다고 하는데, 비쥬얼적이 면이나 과하디 과한 컨셉을 보면 낸시랭이 떠오른다. 이해하기 쉽게 천조국판 관종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이다.
2016년 데뷔 앨범을 발매한 이후, 매년마다 한장씩의 스튜디오 앨범을 꾸준히 내왔는데, 평단은 물론이거나와 대중의 평가도 그리 긍정적이지는 않았다. 하지만 다섯번째 스튜디오 앨범 I Disagree 는 좀 다르다. 일본식 아이돌 음악과 메탈 사운드가 기존 카와이 메탈의 공식이다. Poppy 는 이것은 미국 버블팝 사운드와 뉴메탈 (얼터너티브 메탈) 사운드로 대체 했다. 기존 래퍼런스과 궤를 같이하는 현지의 요소를 적극적으로 차용한 것이다. 원조집의 맛이라고 하기는 어렵지만, 훌륭한 현지화라고 하고 싶다. 게다가 버블팝이던 뉴메탈이던 이미 수많은 교보재들이 많으니, 일정 이상의 음악적 퀄리티를 내기에도 좋은 선택이다. 덕분에 어떤 음악적인 새로움이나 일정 이상의 성취는 없지만, 충분히 듣고 즐기기 좋은 수준의 음악은 들려준다. 최소한 음악이 발목을 잡지는 않는다는 소리다.
음악적으로만 현지화냐? 아니다. 비쥬얼적으로도 현지화했다. 사실, 음악보다는 비쥬얼 부분에서의 현지화가 더 눈에 띄는데, 카와이 메탈에서 빠지지 않는 섹슈얼 코드의 부분을 매우 미쿡적인 색깔로 대체했다. 고스 로리 풍의 일본 아이돌 비쥬얼을 그대로 따라가기 보다는 섹슈얼함을 부각시킨다는 컨셉만을 차용한 것이다. 뮤직 비디오에서의 모습을 보면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동양 AV 와 서양 AV 의 차이점 정도로 설명하면, 아주 쉽게 이해할듯 하다.
개인적으로는 훌륭한 기획의 결과물이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그리고 서두에서 말했듯이, 이런 장르에서는 그 기획의 중요성이 매우 크다.
카와이 메탈이라는 장르는 그 장르의 특성상 음악적 완성도보다는 독특한 컨셉이 더 주목을 받는 시장이다. 게다가 장르의 원조, 아니 시조집이자 터줏대감인 베비메탈부터가 기획의 결과물이다 보니, 정말 다양한 기획의 결과물들이 판을 치는 시장이기도 하다.
저 동네 저법 장사가 잘된다는 소문이 퍼지자, 대왕 카스테라 열풍보다도 더 뜨겁던 초반에는 정말 말못할 컨셉의 요상 괴상 이상한 결과물도 많았다. 하지만, 이제 어느 정도 거품이 빠지고 보니 제법 괜찮은 밴드들도 등장했다. 몇 번 언급했던 Passcode 같은 경우가 좋은 사례가 될 것이다.
Poppy 의 다섯번째 스튜디오 앨범 I Disagree 같은 경우도 이제 어느 정도 안정화(?)된 씬에서 나름의 독특한 컨셉과 그럴싸한 음악을 들고 등장한 후발주자다. 먼저 Poppy 에 대해서 짧게나마 짚고 넘어가 보자. 그녀는 자신을 카와이 바비 차일드라고 묘사하며, 미래의 안드로이드 팝스타라고 표방하는 인물이라고 한다. 싱어, 작곡자, 댄서로 활동한다고 하는데, 비쥬얼적이 면이나 과하디 과한 컨셉을 보면 낸시랭이 떠오른다. 이해하기 쉽게 천조국판 관종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이다.
2016년 데뷔 앨범을 발매한 이후, 매년마다 한장씩의 스튜디오 앨범을 꾸준히 내왔는데, 평단은 물론이거나와 대중의 평가도 그리 긍정적이지는 않았다. 하지만 다섯번째 스튜디오 앨범 I Disagree 는 좀 다르다. 일본식 아이돌 음악과 메탈 사운드가 기존 카와이 메탈의 공식이다. Poppy 는 이것은 미국 버블팝 사운드와 뉴메탈 (얼터너티브 메탈) 사운드로 대체 했다. 기존 래퍼런스과 궤를 같이하는 현지의 요소를 적극적으로 차용한 것이다. 원조집의 맛이라고 하기는 어렵지만, 훌륭한 현지화라고 하고 싶다. 게다가 버블팝이던 뉴메탈이던 이미 수많은 교보재들이 많으니, 일정 이상의 음악적 퀄리티를 내기에도 좋은 선택이다. 덕분에 어떤 음악적인 새로움이나 일정 이상의 성취는 없지만, 충분히 듣고 즐기기 좋은 수준의 음악은 들려준다. 최소한 음악이 발목을 잡지는 않는다는 소리다.
음악적으로만 현지화냐? 아니다. 비쥬얼적으로도 현지화했다. 사실, 음악보다는 비쥬얼 부분에서의 현지화가 더 눈에 띄는데, 카와이 메탈에서 빠지지 않는 섹슈얼 코드의 부분을 매우 미쿡적인 색깔로 대체했다. 고스 로리 풍의 일본 아이돌 비쥬얼을 그대로 따라가기 보다는 섹슈얼함을 부각시킨다는 컨셉만을 차용한 것이다. 뮤직 비디오에서의 모습을 보면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동양 AV 와 서양 AV 의 차이점 정도로 설명하면, 아주 쉽게 이해할듯 하다.
개인적으로는 훌륭한 기획의 결과물이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그리고 서두에서 말했듯이, 이런 장르에서는 그 기획의 중요성이 매우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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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video | ||
---|---|---|---|---|---|
1. | Concrete | 3:20 | 65 | 1 | Audio Music Video |
2. | I Disagree | 3:13 | 40 | 1 | Audio Music Video |
3. | Bloodmoney | 3:02 | 75 | 1 | Music Video |
4. | Anything Like Me | 3:19 | 70 | 1 | Music Video |
5. | Fill the Crown | 3:32 | - | 0 | Music Video |
6. | Nothing I Need | 2:49 | - | 0 | |
7. | Sit / Stay | 3:54 | 55 | 1 | Music Video |
8. | Bite Your Teeth | 2:42 | - | 0 | |
9. | Sick of the Sun | 3:11 | - | 0 | |
10. | Don't Go Outside | 6:06 | - | 0 | Audio |
I Disagree (More) bonus tracks | |||||
11. | If It Bleeds | 2:41 | - | 0 | Audio |
12. | Bleep Bloop | 1:58 | - | 0 | Audio |
13. | Khaos x4 | 2:57 | - | 0 | Audio Audio |
14. | Don't Ask | 2:49 | - | 0 | Audi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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