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ite-Eyed Trance Review
Band | |
---|---|
Album | White-Eyed Trance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October 31, 2019 |
Genres | Death Metal |
Labels | Memento Mori |
Length | 42:50 |
Album rating : 90 / 100
Votes : 1 (1 review)
Votes : 1 (1 review)
June 25, 2020
이것도 우연이라면 우연인가...?
정확히 1년하고도 하루 전, 이 Ectoplasma의 1집 Spitting Coffins의 리뷰를 블로그에 썼었으니 말이다.
당시 이들의 1집을 들어보면서 쓴 글이다.
"적어도 이 앨범을 들으면서 올드스쿨 데스메탈 마니아들은 이 앨범에서 아쉽게 결여된 부분, 조금 더 보완했으면 하는 부분들을 떠 올릴 것이다. 그리고 그것들이 채워진 명반들을 하나하나 짚어볼 수 있을 것이다.
데스메탈이 꼭 빠르기만 한 사운드가 아니라는 것, 또한 꼭 부르털해야 하지는 않다는 것, 그리고 의외로 신비로운 요소를 결합하여 특유의 분위기를 낼 수 있다는 것을 모두는 안다. 그리고 이들은 첫 앨범에서 적어도 '완벽'하지는 않더라도 충분히 그런 방법론적인 부분을 터치하면서 자신들의 뿌리, 혹은 자신들의 추구하는 바를 드러냈다.
이후의 앨범들이 과연 그런 텍스쳐를 얼마나 공고히 관철시켰는가, 다듬었는가는 모르겠다. 그래도 이 앨범을 통해서 주목할 만한 밴드임을 어필한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점수로 치자면 80점이나 앞으로의 기대감은 점수를 상회한다.
*리프나 솔로잉 등이 조금은 더 꼬여있거나 기교가 들어갔더라면 좋았을 것이다. "
2018년도에 나온 이들의 2집 Cavern of Foul Unbeings는 접해보지 못했지만 이 2019년도 3번째 풀렝스인 White-Eyed Trance 는 위에 썼던 아쉬움을 모두 충분히 채워주었다. 말 그대로 정말로 대단한 발전을 한 것이다.
물론 솔로잉이 기대처럼 기교있거나 끈적하지는 않지만 박력있는 저돌성과 파괴력, 거기에 불경스러움까지 갖춘, 모든 면에서 진일보한 사운드로 이렇게 1년만에 다시 만나게 되었다. 역시 기대감을 가지길 잘했다. "혹시나..."했던 마음도 없지는 않았지만 1집에서 들려주었던 자신들의 음악에 대한 이해, 뿌리에 대한 존경은 이렇게 자신들의 가치를 확고히 하기에 충분한 양질의 토양이 된 것이다.
데스메탈을 내가 좋아하는 장르의 1순위로 꼽지는 않지만 언제나 이런 양질의 밴드, 양질의 앨범을 2000년도, 아니 2020년도에 만난다는 것은 감사한 일이다.
밴드가 특별히 장르 내에서, 좁은 씬에서 튀지는 않더라도 꾸준히 발전하고 자신이 해야 할 바를 안다는 것은 정말 쉬운 일이 아니다. 물론 그런 밴드는 적어도 마니아들에게 오래 기억될 결과물을 반드시 남기는 법이고 이렇게 그 이름을 기억하고 반가이 찾아듣는 리스너에게도 감사한 일이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전진하길... 참 좋은 앨범이다.
정확히 1년하고도 하루 전, 이 Ectoplasma의 1집 Spitting Coffins의 리뷰를 블로그에 썼었으니 말이다.
당시 이들의 1집을 들어보면서 쓴 글이다.
"적어도 이 앨범을 들으면서 올드스쿨 데스메탈 마니아들은 이 앨범에서 아쉽게 결여된 부분, 조금 더 보완했으면 하는 부분들을 떠 올릴 것이다. 그리고 그것들이 채워진 명반들을 하나하나 짚어볼 수 있을 것이다.
데스메탈이 꼭 빠르기만 한 사운드가 아니라는 것, 또한 꼭 부르털해야 하지는 않다는 것, 그리고 의외로 신비로운 요소를 결합하여 특유의 분위기를 낼 수 있다는 것을 모두는 안다. 그리고 이들은 첫 앨범에서 적어도 '완벽'하지는 않더라도 충분히 그런 방법론적인 부분을 터치하면서 자신들의 뿌리, 혹은 자신들의 추구하는 바를 드러냈다.
이후의 앨범들이 과연 그런 텍스쳐를 얼마나 공고히 관철시켰는가, 다듬었는가는 모르겠다. 그래도 이 앨범을 통해서 주목할 만한 밴드임을 어필한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점수로 치자면 80점이나 앞으로의 기대감은 점수를 상회한다.
*리프나 솔로잉 등이 조금은 더 꼬여있거나 기교가 들어갔더라면 좋았을 것이다. "
2018년도에 나온 이들의 2집 Cavern of Foul Unbeings는 접해보지 못했지만 이 2019년도 3번째 풀렝스인 White-Eyed Trance 는 위에 썼던 아쉬움을 모두 충분히 채워주었다. 말 그대로 정말로 대단한 발전을 한 것이다.
물론 솔로잉이 기대처럼 기교있거나 끈적하지는 않지만 박력있는 저돌성과 파괴력, 거기에 불경스러움까지 갖춘, 모든 면에서 진일보한 사운드로 이렇게 1년만에 다시 만나게 되었다. 역시 기대감을 가지길 잘했다. "혹시나..."했던 마음도 없지는 않았지만 1집에서 들려주었던 자신들의 음악에 대한 이해, 뿌리에 대한 존경은 이렇게 자신들의 가치를 확고히 하기에 충분한 양질의 토양이 된 것이다.
데스메탈을 내가 좋아하는 장르의 1순위로 꼽지는 않지만 언제나 이런 양질의 밴드, 양질의 앨범을 2000년도, 아니 2020년도에 만난다는 것은 감사한 일이다.
밴드가 특별히 장르 내에서, 좁은 씬에서 튀지는 않더라도 꾸준히 발전하고 자신이 해야 할 바를 안다는 것은 정말 쉬운 일이 아니다. 물론 그런 밴드는 적어도 마니아들에게 오래 기억될 결과물을 반드시 남기는 법이고 이렇게 그 이름을 기억하고 반가이 찾아듣는 리스너에게도 감사한 일이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전진하길... 참 좋은 앨범이다.
6 likes
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
---|---|---|---|---|
1. | Eviscerated in the Howling Winds | 5:11 | - | 0 |
2. | Psychomanteum Immolation | 4:30 | - | 0 |
3. | White-Eyed Trance: Choronzonic Covenant | 5:07 | - | 0 |
4. | The Oak Spewed Foul Whispers | 4:29 | - | 0 |
5. | Ghostly Emanations in the Mortuary | 4:36 | - | 0 |
6. | Alucarda, The Daughter of Darkness | 4:28 | - | 0 |
7. | White-Eyed Trance: Ensnared in Devilry | 5:14 | - | 0 |
8. | Skeletal Lifeforms | 3:58 | - | 0 |
9. | Souls of Sacrifice (Devastation cover) | 5:17 | - | 0 |
10,451 revi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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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복이 90/100
Jun 25, 2020 Likes : 6
이것도 우연이라면 우연인가...?
정확히 1년하고도 하루 전, 이 Ectoplasma의 1집 Spitting Coffins의 리뷰를 블로그에 썼었으니 말이다.
당시 이들의 1집을 들어보면서 쓴 글이다.
"적어도 이 앨범을 들으면서 올드스쿨 데스메탈 마니아들은 이 앨범에서 아쉽게 결여된 부분, 조금 더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