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isible Circles Review
Band | |
---|---|
Album | Invisible Circles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March 25, 2004 |
Genres | Symphonic Gothic Metal |
Labels | Transmission Records |
Length | 58:59 |
Ranked | #167 for 2004 , #6,172 all-time |
Album rating : 82.7 / 100
Votes : 6 (1 review)
Votes : 6 (1 review)
August 3, 2020
Gothic Metal 씬의 화두가 소위 뉴 웨이브란 기치 아래에서 그다지 안 Gothic스러움을 뽐낼 때, 보다 현실 친화적으로 다가왔던 앨범. 그러고 보면 After Forever의 행보는 대체로 진보적이었지 않나 싶다.
일단 가장 욕을 먹었던 이유는 Between Love And Fire 중간 부분과 Bind Pain 뒷부분에 삽입된 부부싸움 ASMR.
이것이가 영어로 되어 있어 체감이 덜 되는 거지, 앨범 중간에 연민정이랑 장보리가 싸우는 대화가 몇 분씩 들어갔다 상상해 보면 정신이 좀 아득해질 것 같긴 하다. (연민정은 리스펙합니다!)
메인 송 라이터인 Mark Jansen의 부재에도 불구하고 수록곡들은 대체로 좋은 퀄리티를 유지하고 있다.
밴드의 강점 중 하나였던 독보적인 Floor의 파워 보컬링도 여전히 포스 넘치고, 멜로디 라인도 아름다우며, 특유의 이스트-에이시언 發 사막 오일 한방울도 잊지 않았다.
하지만 뭐랄까, 그 밴드의 느낌이란 것은 좀 많이 바뀐 듯하여 처음엔 거부감이 들기도 했다.
그건 비단 일일 드라마 작가가 구상한 듯한 앨범의 컨셉 때문만이 아니라, 1, 2집 땐 정말 분위기 깡패였던 것이 갑자기 친화적인 느낌으로 돌아와서 그런 것 같다.
중딩 때 일진이었던 애가 갑자기 고등학교를 갔더니 까불거리는 느낌이랄까?
그래도 뭐 결국 곡만 좋으면 그만이지.
음악적으로는 Gothic 반 Progressive 반이란 느낌인데, 비교적 후반 트랙으로 갈수록 Progressive적 터치가 많은 느낌이라 전반부가 훨씬 마음에 든다.
특히 중간에 있는 피아노 발라드 곡 Eccentric은 차분한 것이 참 좋긴 했지만, Floor에겐 유감스럽게도, Mark가 밴드 박차고 나가서 만난 또 다른 네덜란드 여신 Simone에게 더 어울릴 것 같았다.
마지막으로 언급하지 않을 수 없는 앨범의 컨셉은..
바쁜 맞벌이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원치 않던 자식
그 딸에 대한 방관
그로 인한 방황
아버지의 심리적 학대
하지만 아버지 역시 사실은 불쌍한 녀석이었다!
이것이 Invisible Circle에 엮인 Life's Vortex 두둥탁.
이다.
음 뭐 아무튼 그렇다고 한다.
일단 가장 욕을 먹었던 이유는 Between Love And Fire 중간 부분과 Bind Pain 뒷부분에 삽입된 부부싸움 ASMR.
이것이가 영어로 되어 있어 체감이 덜 되는 거지, 앨범 중간에 연민정이랑 장보리가 싸우는 대화가 몇 분씩 들어갔다 상상해 보면 정신이 좀 아득해질 것 같긴 하다. (연민정은 리스펙합니다!)
메인 송 라이터인 Mark Jansen의 부재에도 불구하고 수록곡들은 대체로 좋은 퀄리티를 유지하고 있다.
밴드의 강점 중 하나였던 독보적인 Floor의 파워 보컬링도 여전히 포스 넘치고, 멜로디 라인도 아름다우며, 특유의 이스트-에이시언 發 사막 오일 한방울도 잊지 않았다.
하지만 뭐랄까, 그 밴드의 느낌이란 것은 좀 많이 바뀐 듯하여 처음엔 거부감이 들기도 했다.
그건 비단 일일 드라마 작가가 구상한 듯한 앨범의 컨셉 때문만이 아니라, 1, 2집 땐 정말 분위기 깡패였던 것이 갑자기 친화적인 느낌으로 돌아와서 그런 것 같다.
중딩 때 일진이었던 애가 갑자기 고등학교를 갔더니 까불거리는 느낌이랄까?
그래도 뭐 결국 곡만 좋으면 그만이지.
음악적으로는 Gothic 반 Progressive 반이란 느낌인데, 비교적 후반 트랙으로 갈수록 Progressive적 터치가 많은 느낌이라 전반부가 훨씬 마음에 든다.
특히 중간에 있는 피아노 발라드 곡 Eccentric은 차분한 것이 참 좋긴 했지만, Floor에겐 유감스럽게도, Mark가 밴드 박차고 나가서 만난 또 다른 네덜란드 여신 Simone에게 더 어울릴 것 같았다.
마지막으로 언급하지 않을 수 없는 앨범의 컨셉은..
바쁜 맞벌이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원치 않던 자식
그 딸에 대한 방관
그로 인한 방황
아버지의 심리적 학대
하지만 아버지 역시 사실은 불쌍한 녀석이었다!
이것이 Invisible Circle에 엮인 Life's Vortex 두둥탁.
이다.
음 뭐 아무튼 그렇다고 한다.
2 likes
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
---|---|---|---|---|
1. | Childhood In Minor | 1:20 | 75 | 1 |
2. | Beautiful Emptiness | 5:24 | 90 | 1 |
3. | Between Love And Fire | 4:56 | 85 | 1 |
4. | Sins Of Idealism | 5:22 | 80 | 1 |
5. | Eccentric | 4:10 | 80 | 1 |
6. | Digital Deceit | 5:37 | 70 | 1 |
7. | Through Square Eyes | 6:22 | 70 | 1 |
8. | Blind Pain | 6:47 | 60 | 1 |
9. | Two Sides | 4:34 | 70 | 1 |
10. | Victim Of Choices | 3:21 | 75 | 1 |
11. | Reflections | 5:11 | 80 | 1 |
12. | Life's Vortex | 5:52 | 75 | 1 |
Line-up (members)
- Floor Jansen : Vocals
- Bas Maas : Guitars
- Sander Gommans : Guitars
- Luuk Van Gerven : Bass
- Joep Beckers : Drums
- Jack Driessen : Keyboards
101 revi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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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츠에이 80/100
Aug 3, 2020 Likes : 2
Gothic Metal 씬의 화두가 소위 뉴 웨이브란 기치 아래에서 그다지 안 Gothic스러움을 뽐낼 때, 보다 현실 친화적으로 다가왔던 앨범. 그러고 보면 After Forever의 행보는 대체로 진보적이었지 않나 싶다.
일단 가장 욕을 먹었던 이유는 Between Love And Fire 중간 부분과 Bind Pain 뒷부분에 삽입된 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