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rmundgand Review
Band | |
---|---|
Album | Jormundgand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Released | 1995 |
Genres | Black Metal |
Labels | Solistitium Records |
Length | 45:59 |
Ranked | #34 for 1995 , #1,732 all-time |
Album rating : 89 / 100
Votes : 12 (2 reviews)
Votes : 12 (2 reviews)
September 17, 2024
90년대에 접어들면서 유럽, 특히 북유럽 메탈 씬을 중심으로 헤비 메탈이 핵분열을 하기 시작했는데, 그중에 바이킹 메탈은 가장 영세하기 이를 데 없는 장르가 아닌가 싶다. 같은 익스트림 메탈 계역이지만, 바이킹 메탈은 블랙 메탈이나 데스 메탈에 비해서 몸담고 있는 밴드의 수효만 따져봐도 그렇다. 하지만 바닥이 좁은 바이킹 메탈 씬이라고 해도 개중에는 내노라할 만큼 탁월한 앨범을 제작한 밴드도 있다. 바로 Helheim이 그런 부류의 밴드이다. 아마도 Helheim의 데뷔 앨범 Jormundgand는 Enslaved의 걸작 Vikingligr veldi와 함께 초기 바이킹 메탈 씬에서 탄생한 기념비적인 작품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아마도 두 밴드가 없었던라면 Bathory를 사조로한 바이킹 메탈은 고사되었을 소지가 컸을 것이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Bathory가 가능성을 열어젖히고 나서 뛰어난 밴드들이 뒤를 이었기 때문에 바이킹 메탈은 블랙 메탈의 하위장르로서나마 살아남을 수 있었다.
Helheim의 데뷔 앨범은 그런 면에서 의미 있는 작품이라고 해야할 것이다. 하지만, 똑같이 이교를 예찬하고 자연을 숭배하는 등 비슷한 주제를 따르면서도 Helheim은 Bathory는 물론이거니와 Enslaved와도 차이를 두고 있다. Bathory와 Enslaved의 경우에는 웅혼하고 장엄한 분위기가 앨범 전체에 드리워져 있는데 반해 Helheim의 경우에는 미니얼하다. Jormundgand는 좀더 소박하고 처절한 사운드를 연출하면서 초기 블랙 메탈과 좀더 근접한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다. 하지만 여기에는 토속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면서 일반적인 블랙 메탈과는 차이를 둔 바이킹 메탈과 밀접하게 이어져있다. Enslaved의 것과는 명백히 결이 다르지만 똑같은 감동, 이교, 자연, 반기독교적인 정서를 통해 두 밴드는 서로 연접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바이킹 메탈이 탄생한지 30년이 넘어가면서 장르 자체가 많이 분화가 되었지만, 이 장르의 근원을 탐사하고자 한다면, Enslaved의 Vikingligr veldi와 Helheim의 Jormundgand는 필수적으로 짚고 넘어가야할 작품이라고 본다.
Helheim의 데뷔 앨범은 그런 면에서 의미 있는 작품이라고 해야할 것이다. 하지만, 똑같이 이교를 예찬하고 자연을 숭배하는 등 비슷한 주제를 따르면서도 Helheim은 Bathory는 물론이거니와 Enslaved와도 차이를 두고 있다. Bathory와 Enslaved의 경우에는 웅혼하고 장엄한 분위기가 앨범 전체에 드리워져 있는데 반해 Helheim의 경우에는 미니얼하다. Jormundgand는 좀더 소박하고 처절한 사운드를 연출하면서 초기 블랙 메탈과 좀더 근접한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다. 하지만 여기에는 토속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면서 일반적인 블랙 메탈과는 차이를 둔 바이킹 메탈과 밀접하게 이어져있다. Enslaved의 것과는 명백히 결이 다르지만 똑같은 감동, 이교, 자연, 반기독교적인 정서를 통해 두 밴드는 서로 연접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바이킹 메탈이 탄생한지 30년이 넘어가면서 장르 자체가 많이 분화가 되었지만, 이 장르의 근원을 탐사하고자 한다면, Enslaved의 Vikingligr veldi와 Helheim의 Jormundgand는 필수적으로 짚고 넘어가야할 작품이라고 본다.
Track listing (Songs)
title | rating | votes | ||
---|---|---|---|---|
1. | Jormundgand | 7:47 | - | 0 |
2. | Vigrids Vård | 8:14 | - | 0 |
3. | Nidr Ok Nordr Liggr Helvegr | 4:28 | - | 0 |
4. | Gravlagt I Eljudne | 8:45 | - | 0 |
5. | Svart Visdom | 9:06 | - | 0 |
6. | Jotnevandring | 2:26 | - | 0 |
7. | Nattravnens Tokt | 5:10 | - | 0 |
10,412 reviews
cover art | Artist | Album review | Reviewer | Rating | Date | Like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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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rmundgand Review (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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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3, 2018 Likes : 5
블랙메탈은 프로덕션의 미학을 가장 잘 보여주는 장르라고 생각한다. (여기서 블랙메탈을 "헤비메탈의 하위 장르"라고 칭하지 않고 단독 "장르"라고 명한 이유는 블랙메탈은 다른 헤비메탈 장르와 완전히 따로 분류 해야 할 정도로 철학, 사상, 음악적으로 별개의 길을 걸어왔다고 생각하기... Read More